 안정일 |
등록일:
2004-12-28 17:16:21 , 조회:
2,099 |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 사실 한방병원에 가서 언제쯤 치료가 될 것같냐고 물어보면 절대 안된다.
왜냐하면 그 질문을 한의사가 가장 싫어하기에(왜냐 자신도 자신이 없고, 어떻게 될지 자신도 모르기 때문이다.) 절대 대답을 안해준다.
또 앞으로의 치료 경과는 어떻게 좋아질 것같냐고 물어봐서도 안된다. 왜냐 이 또한 절대 대답을 안해준다.
단지 지금보다 않좋아질 수 있다는 말은 수없이 한다. 의사 입장만 생각해서 인지 절대 좋아진다는 말은 안한다.
사실 환자 입장에서 어떻게 해서 어떻게 하면 몇 달 안에 좋아 질수 있다라는 말을 듣고 싶은게 당연한 것인데, 절대 그런 말은 안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말을 하면 그 기간 안에 좋아지지 않으면 자기만 돌파리가 되니까 절대 좋아진다는 말은 안한다. 단지 치료 될때까지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는 말은 죽어라고 한다. 치료 될 때까지라는 말은 일년이 될지 십년이 될지 모르는 말이고, 환자입장에서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말이다. 의사입장에서는 일년을 치료해도 무척 짧은 기간이라고 말한다. “그럼 몇 년을 치료해야 합니까?” 라고 물어보면 그건 치료 경과를 보면서 차차 두고 봐야하는데 어떤 환자는 2년 동안 계속 치료하는 환자도 있다고 한다. 물론 처음에 갔을때는 살살 환자를 달래느라 몇 달안에 나을 수도 있다는 말 비슷하게 하다가 그 기간이 다가오면 점점 그 기간을 늘려서 말을 슬슬 돌린다. 나와 비슷한 환자는 일 년을 치료해도 아직 계속 치료 중이라느니, 내 경우는 그래도 치료 경과가 다른 환자에 비해서 빠르다느니.. (참.. 뭐가 빠르고 뭐가 좋아졌다는 것이냐.. 온몸이 더 빨개지고 더 가려워 졌는데..) 뭐 이런 식으로 말을 돌리기 시작한다. 한마디로 치료기간이 늘어나면 환자에게는 치명적이다. 금전적 시간적으로 엄청난 손해다. 그리고 같은 기간에 다른 치료법을 시행해 볼 수 있었는데 낫지도 않는 치료법만 믿어서 나중에는 후회가 막심하다. 하지만 어디 의사입장에서는 그런가 오래도록 오면 올수록 짭짤한데, 아마 속으로 이렇게 말을 할 것이다. 참 미련하기도 하지 몇 달 다녀보고 낫지 않으면 그만 와야지 뭘 믿고 계속오냐.. 미련하게..
어차피 아토피라는게 당장 죽는 병이 아니라서 한의사 입장에서는 뭐 어렵고 고민 스러울게 없다. 또 한의사 입장에서야 나으면 낫는 것이고, 낫지 않으면 그만이다. 단지 그들은 어떻게 하면 환자수를 일정하게 유지해서 돈을 벌 수 있느냐 없느냐에만 있는 머리 없는 머리를 쓴다.
내가 다녀본 한의원 그 어떤 곳도 효과를 못 봤지만 그 어떤 곳도 몇백만원을 갖다줘도 나중에 못고쳐서 미안하다는 말한마디한 한의사가 없었다. 단지 중간에 치료를 그만두면 큰일이라느니.. 한약을 먹다가 안먹으면 더 엄청난 아토피로 고생할 꺼라느니.. 뭐 환자 앞에 두고 협박하는 건지.. 아니면 정말 한약을 끊어서 고생좀 해보라는 식으로 말을 한다.
하지만 나는 한약, 양약 모두 끊고, 내의지대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이만큼 좋아졌고, 지금도 계속 좋아지고 있고, 그후로 감기약 한 번 먹지않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됐다.
나는 죽을때까지 양약, 한약 모두 먹지 않을 것이다. 오직 내가 건강을 회복한대로 식이요법과 걷기를 기본으로한 운동으로 지속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생각이다.
사실 내 이런 생각과 식이치료에 관한 노하우를 빼내려고 나에게 접촉하는 한의사도 이미 몇명된다. 하지만 그들은 오직 내 지식을 빼내려고만 할뿐 진정으로 아토피안을 위하는 마음은 조금도 없다. 단지 돈을 좀 더 벌기위한 지식정도로 취급하는 그들 한의사가 정말 '한'자 뒤에 '의사'라는 간판을 달아도 되는지 궁금하다.
* 아토피아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2-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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