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darose |
등록일:
2007-01-17 11:36:26 , 조회:
1,622 |
며칠전 왼쪽 손목부분을 잘 때 아주 심하게 긁었나봐요.
새벽에 만져보니 너무 아픈거에요..
요새 손이 난리입니다.
손가락 사이사이에 한포진이 이제 손바닥까지 슬금 넘어가고..손등은 아토피로 덮었고...
거기다 손톱 바로 밑 부분이 막 갈라져요..세로로.. 이건 또 왜이러는지..딱보면 시장에서 고생하시는 할머니들 손이랄까...쩝...
그 긁은 손목부분 상처가 크고, 손톱 밑 갈라진 부분도 물들어가면 너무 쓰라려서 샤워를 하루 못했습니다.
며칠만에 아주친한 후배와 통화하다가, 이래저래 해서 며칠 고생하고 있다..했더니.
그러니 긁지 말지..그렇게 고생하고선 아직도 긁는 거 조절못하냐는.. 긁지 좀 마라..뭐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순간 참 답답하고 속상하고 섭섭하고 그러더군요.
울컥하다가..에휴..더도덜도 말고 너도 하루만 겪어봐라.. 속으로 이러고 걍 말았네요.
아빠도 어쩌다 그러세요.
제가 긁고 있음, 긁지 말라고 뭐라 하시죠.
웬만해선 밖에선 참다가 너무 가려우면 긁는 건데, 정말 긁고 싶지 않는 건 바로 나인데.. 그럴 땐 차라리 걍 아무말씀 안하셨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쩝.
|
|
cej1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