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선 |
등록일:
2006-11-13 12:02:26 , 조회:
754 |
1. 아토피 심해서 빨개지고 표피에 수분 다 날아가서 딱딱 갈라지고..
뭐 이럴때는 사실 무얼 발라도 효과 없는거 같아요..-_-;;; (오로지 스테로이드 뿐...)
반 혼절 상태에서 20시간 이상 자본적도 있어요.. 피부에서 열나고 따갑고 가렵고 하는 그런 상태..
몸살난것도 아니고 기절한것도 아닌 그상태.. 여러분도 아시죠..??
낮엔 직장생활하고 밤엔 대학원 공부하는 저는 그럴때마다 아주죽을 맛이랍니다.
여러분도 잠이 그렇게 쏟아지나요?? 저는 정말 주체할 수가 없답니다..
2. 그 빨갛게 갈라지는 상태가 좀 지나면 저는 좁쌀알 만한 물집이 다닥다닥 잡힙니다.
징그러워서 톡톡 다 터트려요..-_-;
피부과 선생님 말씀이 그렇게 몸에 물집이 잡히는 정도면 진피층의 염증이 상당히 심했다는 증거래요
여러분도 참고하세요...
3. 그리고 오는 색소침착..
저는 두달에 한번씩 기후가 변하면 아토피가 나타나는데..
(아토피 돋으면 알죠.. 아~ 이제 쫌 더워지겠구나, 추워지겠구나..습해지겠구나..ㅋㅋㅋ)
꼭 색소침착 있는 자리에 계속 나더라구요..
원인이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거뭇거뭇한게 미용에도 안좋고..해서
물어물어 숯마사지랑 먹는 숯 시작해 보았습니다.
숯마사지는 매일저녁 색소침착 있는 부위 해주고 먹는 숯은 하루 세번 먹어요..
뭐 대단한건 아니고 준혁, 승준엄마가 쓰신 책보고 하는건데요..
저는 그냥 다 귀찮아서 물이랑 숯가루랑만 섞어서 발라줍니다.. 먹물 바르는것 같아요 헤헤헤
한달정도 해주고 있는데 색소침착 있는 부위에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발라주면 시원하고 열감도 달아나서 그냥 시원한 감에라도 하자고 시작했거덩요..
뭐 물론 상처있는 부위에 하면 거뭇거뭇하게 숯이 스며들지만 이제 그런거 신경안쓴지 오래되었거든요.
사실.. 얼굴에 바르는 파우더 만큼 몸에 나쁜것도 아니구요..헤헤헤헤
4. 저는 정말 온몸이 딱딱 갈라지고 하얀 면티셔츠 입다 저녁에 벗으면 노란티셔츠가 되어있고 그랬거든요??
그냥 암생각안하고 응급실 끌려가 대학병원에 3일 입원했습니다. 3일만에 나은 정도가 아니라 피부미인이 되어서 퇴원했구요,
물론 스테로이드 무서운 것도 그때 알았습니다. 그후로 식이요법이랑(그래봐야 술안먹고 고기안먹는 정도-_-;;) 온몸의 노폐물 쉽게 배출해주는 한약이랑
목초액정도로 다스리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탈스랑 자연요법 하시지만, 저는 양의학을 추천하고 싶네요.. 맹신하시라는 것이 아니라.
아토피로 너무 힘들어서 젊은 나이에 누리고 배워야할 많은 것들 못하지 마시고,
너무 아토피에 매여 있지 마시라는 뜻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물론 병원은 대학병원 전문의께 받는 진료를 추천합니다.
날씨 쌀쌀해졌어요.. 많이 건조해졌구요..
로션 듬뿍 바르시고.. 촉촉한 피부 촉촉한 마음 가지는 겨울 되세요..
거칠한 피부에 지쳐 정신까지 까칠해지지 마시고 화이팅!
쓰고보니 길어졌네요..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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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