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avian |
등록일:
2011-03-28 14:06:12 , 조회:
1,578 |
오늘은 사무실도 한가하고 해서....오랫만에 아토피아에 들어왔어요
결혼준비하면서 게시판에서 글 많이 찾아봤는데 의외로 결혼에 관한글이 별로 없었기에
도움이 됐음하고...정보게시판에 제 결혼에 관한 글을 올렸는데... 문득 생각이 나서
이 게시판에 와서 예전 결혼준비 전에 썼던 글을 읽었네요
나중에 리플 달아주신분들껀 이제야 봤는데.......눈물이 핑 도네요...너무 열심히 조언해주신거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결혼직전 평소쓰던것보다 몇배로 강하게 스테주사나 약을 써서인지
결혼식은 무사히 마쳤지만...그후에 심하게 뒤집어져서...개인병원에선 손을 놓고 싶다 할 정도였어요
다행히...추천받은 병원에서 약을 쓰면서 스킨케어까지 받고...어찌어찌해서 좋아졌네요^^
오히려 결혼전보다 약은 더 약하게 썼는데도....상태는 좋아지더라구요
지금은 정말 많이 좋아져서......엘리델외엔 먹는약과 주사등은 완전히 끊은 상태예요~
결혼후...리바운드 현상이 일어나서 심해졌을때 잠도 못자고 했는데
남편이 잠들때까지 등 긁어주고 ㅡ.ㅡ::::::......같이 고생 많이 했어요
너무 피곤해서 침대에서 좀비처럼 누워있기도 하고 했는데...남편이 눈물겨울정도로,...보살펴줘서인지
다행히.......상태가 좋아졌어요^^
남편이 참 무딘 사람이네요 ㅋ......
의사가 "너무 심하네요...도저히 안되겠어요 대학병원가던지 해야지..개인병원에선 양심상 손도 못대겠어요" 이러는 상황인데
제가봐도 얼굴이 빨갛게 올라오고 뒤집어져 딱봐도 심해졌는데도..본인은 모르겠데요....
"내눈엔 괜찮은데 ~~의사는 왜 그렇게 말하지 이상하네.." 이러고 있어요
나중엔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더라구요......이래서.......약끊을 결심을 더 하게된거 같아요
에이 뒤집어지면 그때 고민하자 이러고.~ㅋ
지금은 약끊고 아기를 기다리고 있는데.......아직 결혼한지 4개월밖에 안되서 그런가...소식은 없네요^^
결혼후 약을 끊으면 당연히 뒤집어질테고 사무실도 문닫아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혈색도 좋아지고...피부도 광택이(^^:) 흐르네요 ㅋ
사람들이 결혼하더니 그렇게 좋냐 얼굴에 빛이난다 난리예요 ㅋㅋ
시부모님은.....두분다 바쁘시고..가끔 찾아뵌다고해도..쉬는날엔 무조건 쉬라고...못오게 하세요
그래서...정말 감사할정도로 시댁스트레스가 없어요^^
신랑도 결혼후에 긁적거리는 제가 불쌍한지 ㅋ.....결혼전보다 저 잘해주네요~
결혼후 아토피가 이상하리만큼 좋아지니까..왠지 아기도 건강할거 같고~~ㅋ...그러니 점점 아기 욕심이 생겨요~
맨날 속으로...이쁜아기 다 필요없어요! 무조건 튼튼하고 건강한 아기!! 생기게 해달라고 기도하네요^^
정말 친언니, 동생처럼 조언해주신분들 너무 감사해요~
종종 또 소식 올릴께요^^
다들 건강하세요~~~~~~~!!
| |
매일아침 눈뜰 때 또다시 새로운 하루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감사할줄 아는
낙천적인 우리의 모습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사소한 것들에서도 `난 행복해`라고 느낄 수
있는 열려있는 마음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
|
|
|
|
|
오뚜기
skd4419
보배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