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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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나는...] 제목 : 임신 중 양호한 경우도 있네요

s980616

등록일: 2010-05-10 15:01:17 , 조회: 1,634

전 결혼하고 아토피가 넘넘넘 심해서 아기 가질 생각은 엄두도 못 냈었어요

아토피도 아토피지만 제작년 여름에 생긴 발의 한포진은 정말 여름마다 끔찍히도 절 괴롭혔죠

이렇게 힘든데 임신하면 얼마나 더 심해지고 힘들까 하는 생각에

임신은 생각도 못 했었죠

물론 아토피 한약이나 양약치료를 계속 하고 살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겨울에 아토피가 좀 잠잠할 무렵

(저는 여름에 아주아주 심해지고 겨울이면 좀 잠잠해지고.. 그런 타입이거든요
그렇다고 싹 낫는 건 아니지만요)

아주대 치료 한 일년 4개월 정도 경과했을 때

임신을 시도했어요

결혼을 한지 4년 반이 되었는데

언제까지 임신을 미룰 수도 없고

시댁의 독촉도 점점 심해지고 해서

그냥 애 낳고 치료해야겠단 생각이었죠

그런데

오히려 임신하고 양호하네요

물론 일반인처럼 완치된 건 아니지만요

가려워도 그 정도가 훨씬 양호하고

그렇게도 절 괴롭히던 발 한포진은

임신과 동시에 점점점 사라져

지금은 정상인 발바닥과 똑같이 되었어요

이럴 줄 알았음

두려워하지 말고

그냥 바로 임신할 걸

그냥 흘려버린 세월이 넘 아깝고 후회스럽네요

물론 이게 임신 중 잠깐일 수도 있고

출산 후 다시 예전처럼 악화될 수도 있겠죠

그래도 임신 중 양호한 것만으로도 넘 감사해요

임신을 많이 두려워하고

걱정했었거든요

여성전용방에 들어와서

임신하고 심해진 사례들을 너무 많이 봐서

무서웠거든요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그냥 저처럼 임신을 두려워서 시도하지 못하는 분들

저 같은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고 힘내시라고 올려요

^^

9월 말이 출산예정인데

그때가 사실 제 피부가 가장 피크로 심할 땐데

부디 무사히 그기간을 넘길 수 있길 바랍니다.

저는 30살 여성입니다.
이것저것 정말 다 해봤어요
여러분들처럼요
중증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희한 한 게 얼굴은 증상 없고 하체가 심하며 접히는 부분은 별로 없습니다. 오돌이가 올라오기 시작해서 상처가 진무르고 빨갛게 구멍이 뚫리면서 진물이 납니다. 잉잉잉

chaeq

다행이네요~~~
출산하시고도 계속 좋아지길 바래요~~~~~~
축하축하~

2010/05/10 15:53
121.124.166.129

koog0009

임신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임신중 먹거리조심하시고 운동 꾸준히 하시고 편한맘 가지시면
아이도 엄마도 더욱더 건강해 질꺼예요^^
전 두아이맘인데요 울 아이들 아토피 없구요.
저도 꾸준히 기본지키니깐 지금은 아주 많이 살만하네요..
전 습한 장마철엔 뒤집어지는데 해마다 심한 정도가 약해지는것 같아요
아참! 태교 진짜진짜 중요한것같아요.. 태교 열심히 하시고 예쁜아가 낳길바래요..

2010/05/10 17:24
121.153.144.235

borizzang

전 8월말 예정인데 얼굴,목,팔접히는 부위가 심하네요. 보이는 부위라서 더 스트레스 받아요...첫애땐 막달 가까워오기전까진 잠잠했던 것 같기두하구...다행이 첫애는 아토피 없구요. 얼른 둘째낳고 본격적으로 치료 좀 하고싶은 마음뿐이랍니다.ㅠㅠ

2010/05/11 04:49
175.117.227.121

lgb580

다행이네요...축하드려요...난 아직 처녀지만 걱정되네요.. 그래도 긍정의힘!

2010/05/11 09:34
203.234.128.108

crick

힘이되는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도 아기 가져야 하는데... 몸이 많이 약해서 좀 미루고 있거든요.
태교 잘 하시고, 예쁘고 건강한 아가 나으시길 바랄게요!

2010/05/26 05:10
128.2.244.50

s980616

이렇게 좋아진다고 글을 올렸던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나게 7-8월 되니 스물스물 올라오다가 막달 되면서 다 뒤집어졌어요 ㅜㅜ
출산하고 조리할 일도 걱정이 됩니다. 이 글 쓸 땐 참 좋았었는데 그래서 임신체질인가보다 했는데 임신 중에도 막 바뀌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