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quib |
등록일:
2010-06-09 14:29:23 , 조회:
1,506 |
어릴 때부터 아토피를 겪으면서 경험으로 알게 된 것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어요.
사소해 보이지만, 이 사항들을 염두에 두고 지냈다면 지금 저는 훨씬 덜 힘들었을 거예요.
여러분들에게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 비누 자주 쓰지 마세요. 아무리 좋은 비누도 아토피에는 자극이 되더라고요.
아침에는 따뜻한 물로 여러번 닦아 주는 정도가 좋아요.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들더라도 한두달만 습관을 들여 보세요.
저는 얼굴이 쓰린대도 비누 세수하고 그 위에 화장하고 출근하고는 했어요.
정말 말도 안되는 행동이었지요.
- 꽉 끼는 스키니 바지, 속옷, 스타킹 입지 마세요.
사타구니나 아래쪽에 아토피 생길 수 있어요.
'난 그런 거 입어도 지금껏 괜찮았다'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그랬어요.
부분적으로라도 아토피가 있으시면 이점 꼭 주의하세요.
- 새로운 음식을 먹게 되면 표시해 두세요.
먹은 음식을 일일이 기록하는 건 참 힘든 일이에요.
하지만 평소에 먹지 않던 음식을 먹었을 때, 탁상 달력에 간단히 표시해 두는 일은
조금만 신경 쓰면 할 수 있어요.
그저 기억하고 있는 것과 기록해 두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어요.
- 가렵고 열 날 때 아이스팩 사용해 보세요.
냉찜질할 때 쓰는 아이스팩을 냉동실에 여러 개 얼렸다가 쓰세요.
특히 여름에는 갑자기 열 나면서 막 가려운 때가 있잖아요.
그때 아이스팩을 얇은 손수건에 싸서 얼굴에 대고 있으면
너무 차갑지도 않고, 물기가 닿지 않아서 쓰라림도 방지해 줍니다.
다시 얼리기 전에는 물로 깨끗이 닦는 거 잊지 마시고요.
- 화장실 휴지, 크리넥스, 생리대 등은 향기 나는 거 쓰지 마세요.
요즘 화장실 휴지에 강한 향기가 나는 게 많은데, 민감한 피부에는 자극을 많이 줍니다.
주유소 등에서 공짜로 받은 화장지나 싸구려 화장지(완전싸고표면도거친)는 아예 쳐다보지도 마세요.
형광 물질 엄청 들어있다고 하니까요.
- 사과를 밀가루로 깨끗이 닦아 껍질째 드세요. 하루 한 개씩.
어릴 때부터 사과는 꼭 깎아 먹었어요. 아토피 때문에 걱정 많은 엄마가
농약이 조금이라도 묻었을까봐 늘 깎아 먹이셨죠.
하지만 작년에 TV를 보고 사과 껍질에 영양가가 참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저는 변비가 없었는데도 사과를 껍질째 두달 정도 먹고 나니까 화장실 가는 게 정말 개운하더라고요.
아토피는 장 건강도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변비가 있는 분들께는 특히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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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