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ry77 |
등록일:
2007-12-22 02:17:32 , 조회:
3,179 |
탈스 후 첫 2차 감염은 죽을만큼이란 표현이 딱 맞을만큼 심해서
고열로 쓰러지고, 병원에 입원하고, 신경통으로 몹시 힘들었어요.
감염 된 헤르페스는 평생, 입술이나 척수신경 주변의 감염된 조직에 집을 짓고 힘들때면 괴롭힌다더니
그후 빈번하게 1년에도 4-10번이상으로(생리 전에도, 조금만 피곤해도, 스트레스 받아도....) 발병하여
30분 기다리고 5분 마주하는... 다니던 피부과(아산 현대...) 선생님까지도 걱정할 정도가 되었어요.--
300을 기준으로 하는 알러지 검사서 total lgE가 검사때마다 3000이 훌쩍 넘어 의사샘도 심하군. 심해요! 라고 할 정도 였고,
염증이 하도 심해 이비인후과 예약을 잡아주어 림프검사까지 받아야 했었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첫 발생 후 7년정도 지나니까 처음 앓았을때만큼 심하게 아프지 않다는 거에요.
좀 쑤시고, 따끔거리고, 보기 흉하고, 매우 불편하고, 나을때쯤 매우 가렵다.......정도. -.,-;;
오히려 문젠 보험 적용해도 한알에 만원--; 가량하는 항바이러스제인
팜비어도 만성이 되었는지 처음처럼 잘 듣지않아지고 있다는거였어요.
그래서 걱정하던 차에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라는 미국의 산부인과 의사인 크리스티안 노스럽이란 사람의 책을 읽게 되었는데
꽤 좋은 정보를 발견해서 적용해봤는데, 효과를 보았어요!! ^^
(하지만, 증세가 심각하다면 병원에 가는게 좋아요!.....
죽기를 각오하고 했던 탈스 5년 후... 다시 정 힘들때면 스테로이드제랑 항히스타민을 쓰게 되었습니다...--;)
책에 있는 내용을 간추려 적어볼께요~ (저작권에 걸리면-.-;;)
1. 마늘
강력한 항 바이러스, 항 박테리아, 그리고 항진균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마늘은
헤르페스 재발방지에 놀라운 효과가 있으며, 부작용도 없다.
마늘은 또한 안면 헤르페스에도 잘 듣는다.
따라서 발진이 시작되다는 신호로 따끔`거리기 시`작`하`자`마`자` 마늘을 먹으면 발진을 막을 수 있다
특히 헤르페스 병력이 있는 사람이 임신을 계획하거나 임신중이라면,
마늘 캡슐을 매일 두알씩 먹으라고 권한다.
평소보다 스트레스가 심한 날에는 6-8알로 양을 늘리는 것도 좋다.
임상학적 경험에 비춰 볼 때, 이 방법을 사용한 여성들은 헤르페스가 발진하지 않았다. p239
--->저는 따끔거릴때 직접 담근 마늘 장아찌를 3-5알씩 먹었어요.
(제가 한살림 회원인지라 마늘, 식초 등을 좋은 제품을 구할 수 있었고, 설탕도 유기농을 써서 담궜어요! 정성정성~
인증까지 찍혀있다고 유기농이냐고 믿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NO!지만, 그런데도 좀 더 값 치뤄야 하지만, 살림 넉넉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생명살림`의 뜻을 가지고 힘들다는 유기농 농사를 짓는 농부들의 꿈이 꺽이지 않도록 시장`을 위해 구입해요.
우리나라는 아직 과도기라 음식가지고 장난치긴 하지만...그래도 그래도 나아지겠지를 바라고 기도해요 전....)
2. 증상이 느껴지면 비타민C, 아연, 비타민P를 하루 세번 정도 복용하라.
---> 전 천연 비타민C 1000mg을 식사 후에 먹었더랬어요. (보통때는 한알, 따끔거리기 시작하면 아침저녁으로 2알.)
그리고 아연도 먹었어요. 그런데 비타민P는 구입하기 쉽지 않더군요! (하루 3번 먹었어요.)
사실 이 방법 말고도 몇 개 더 있는데,
저도 시도하지 않은거라....-.,-;; 책 내용은 여기까지.
3 냉찜질.
정말 따끔거리고, 아플때가 있어요.
그땐, 냉동실에 얼음팩(이럴때 쓰려고 한약들 버리지 않고 얼려뒀어요--;)을 수건에 싸서 상처부위에 올려두면 좀 통증이 덜해져요.
4 소독 및 세안
얼굴에 헤르페스가 나면 정말 보기 흉하고, 세수도 못하고 힘들자나요. 더욱이 각질이 너덜거릴땐...정말 우울해져요
드레싱은 좀 무리다 싶고,
깨끗한 수건(형`광`물`질` 없는``!!)을 따뜻한 물에 담갔다 물기를 짜내고 2회정도 얼굴을 닦고,
3회 이상 아주 찬물로 빨아 닦은 후 크림을 발라둬요.
그리고 딱지는 절대 아무리 가려워도 떼어내지 않아요!!
상처부위가 말라있으면 잘 아물지도 않고, 흉지는거 알죠? 틈틈히 건조해지지 않게 크림 발라줘며 신경써주면 잘 나아요.
(전 최면을 걸어요...괜찮아, 괜찮아....좋아질꺼야...좋아질꺼라구...하면서....이거 우울증에도 약만큼이나 도움되어요!)
위의 책에선 헤르페스가 발진하기 시작한지 48시간 이내에
리튬, 아연 비타민E로 만든 연고제를 바르거나, 멜리사 추출물로 알려진 레몬밤이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허나 구하기가 --;;)
산전수전 다 겪은 아토피 30년 인생이다보니(제 나이에서 1살 빼면 아토피 나이에요...)
보습제 때문에 아로마테라피스트에 아율베다 공부까지 했지만 전 그냥 기존 제품 이용해요!
아로마 오일을 이용해서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신선하게 크림을 만들어 사용하면 도움이 되긴 하지만
다만 너무 귀찮고,
유통기한 따져 좋은 유`기`농` 오일 구하기 쉽지 않거나 (오일이 나쁘면 버리는게 차라리 나아요!!!)
모조리 구입해 놓고 쓰다 유통기한을 훌쩍 넘겨 버리는게 많아지고
종류별로 구입해놓고 블렌딩 하여 크림만들어 쓰려면 비싸서 경제적 부담이 넘넘넘 크기때문이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오일을 보습제로 이용할 경우 가려워져 긁어서리 더 문제가 발생-.,-;;
요즘은 테스트 거치고, 유능한 사람들이 연구해서 내놓은 좋은 제품을 얼마든지 선택`해서 구할 수 있으니까. 훨 나은거 같아요!
다만 원액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티트리 에센셀오일이나, 라벤더 에센셜오일은 상비약으로 벌레 물릴때나, 염증이 심할때...한방울씩 발라요
아무래도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쓰다보니 얼굴에 뾰로지가 잘 나는데, 특히 생리때--; 이때 티트리 발라주면 금방 가라앉아요
또 라벤더나, 카모마일 로만, 로즈마일을 한방을 정도 샴푸 린스대용으로 써요.
미지근한 물을 대야에 받아 오일 넣고, 바가지로 머리에 물 부어가며 2분정도 물에 헹구면, 한달 정도 지나면 머리카락이 확실히 덜 빠져요.
그리고 여름철 모기향 사용 불가여서 피톤치드 효과까지 볼 수 있게 파인오일,라벤더 티트리 등을 피우죠.
30년 아토피인 제가 사용했던 크림중엔 최고효과는
드라메르 크림! 허나 너무 비싸서 지금은 못써요.(폴리비가운은 말도 안되는 가격의 화장품이라고 하던데..정말 그래요) .. -.-;
그런데 탈스 해서 피부가 완전 거덜났을 때 이 크림 제겐 약이었고, 밥 같은 존재였어요.
보습도 만족스럽고, 재생효과도 좋았어요.
가격대비 괜찮았던, 트러블 한번도 일으키지 않았던 제품을 추천해보면
마유(馬 기름)오일 - 크림타입 오일이구요 흡수율이 좋으나, 역시 기름이라 번들거려요.(드라메르 대신 찾아낸 제품이에요)
지금같은 겨울엔 좋아요. 립밤대용으로도 좋구요... 일본에선 옛부터 화상에도 썼다고 하더군요.
국내제품도 있고, 일본제품도 있어요. 말기름이라 냄새가 좀 있어 정제가 많이 된 제품이 좋고, 흡수도 더 잘 되었어요.
그리고 헤르페스 바이러스 때 이 크림에 티트리 오일 한방울 섞어 발라주기도 했어요.
로고나 베이비 라인-
로션, 크림 (성인이 쓰기에도 괜찮지만..pur출시된 후론 pur 라인써요. pur보다 이게 더 리치`하고. 향도 진함.),
샴푸 (머리에 상처가 무척 심할 때 좋아요, 무척 마일드해요.눈에 들어가도 안 아파요.)
로고나pur 라인 -
크림 (보습이 약해서 습기 높은 여름에 사용하면 좋아요. 정말정말 순해요. 피지오겔정도 ),
샴푸 (베이비보단 세정력이 좋고 미끈거리지 않아요, 머리카락도 좀 덜빠지고, 일반샴푸를 전 아예 못 써요...)
라베라 킨더 노이트랄 라인 -
성인이라면 아동용보단 노이트랄 정도가 좋을듯 해요.
다만 기저귀 발진등에 쓰는 다이애퍼 크림은 여성의 그날``` 좋을 듯 해요! (전 일반생리대는 아예 미치고, 유기농 면생리대써도 짖물러요--)
라베라 노이트랄 라인- 대부분 이 제품군은 외코테스트에서 아주좋음` 판정을 받았더군요.
페이셜크림, 풀루이드(30대인지라 상태 좋을땐 영양때문 일반 화장품 쓰다 나빠질 기미 보이면 이거 바로 써요. 이것도 매우매우 순해요),
바디로션, 샴푸 및 바디샤워 (로고나랑 비슷해요.)
피지오겔 - 여름에 괜찮아요. 로고나나 라베라 바디로션정도 생각하면 될 듯.
트라이세럼- 요즘 미국서 이거 추천한다고 친척이 보내줬는데요..쓴지 얼마 안 되었지만, 괜찮은 듯.
발림은 피지오겔보다 조금 더 매트해요. 가려움을 잡아준다고 하는데 더 두고봐야 할꺼 같아요.
그런데 상처부위에 바르면 처음에 몸시 따가운데 지속적이진 않아요
그리고 세타필이나 유세린, 아비노, 뉴트로지나, ...등을 전 그닥 추천하고 싶진 않지만, 본인의 피부에 맞는다면야 좋은거죠!
화장품라인 베이스
산떼 바이탈 허벌 스킨& 로고나 알로에 겔.
습도 놓은 여름에 가벼이 쓸때 괜찮아요. 알로에가 피부 진정효과가 있어 여름 햇빛받았을 때 유용하더이다.
닥터 하우시카,클린징 밀크, 로즈데이크림
외코 테스트에서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다더군요..믿을만한 유기농 제품
다만 여기제품은 전반적으로 향이 좀 거슬리고, 유기농화장품들은 방부제가 알콜이라 상처가 있을땐 좀 따끔거렸구요.
(알콜이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는 알고 있죠? 그래서 화장품 회사들은 방부제를 쓰는데...그게 더 나쁘다고 하니...--;)
마티나겝하르트, 네놀리 크림
주요 비타민성분이 다 있어고, 미네랄에 단백질도 있다고 하는데 영양크림으로 좋은거같아요.
시트러스 계열이니 향도 좋고, 보습도 오래가는 편. 전 헤르페스에도 이거 발랐는데 괜찮더라요.
메이크업
로고나 메이컵 플루이드
각질없을때는 이거 발라도 흉하지 않아요. 기름기 좀 있고, 커버력은 약해도 트러블 일으키지 않아요.
파우더는 생각도 못해요 워낙 건조해서...(결혼식 신부화장할때도 파우더는 쓰지 못했어요...)
산테 로터스&화이트 티 립밤 - 입술이 정말 흉하게 갈라지고 찢어지는데, 촉촉하다못해 입술을 예쁘게 반짝이게 해줘요!
그리고 인중, 코와 입술 사이 찢어질때도 살짝 발라두었더니 빨리 아물더군요. 남편도 발라줬더니 좋아해요...ㅎ 강추!
닥터 하우시카 립글로즈- 꽤 안정적인 원료로 만들었다더군요. 발색도 좋고, 색도 이뻐요. 모임때 기분 전환으로 좋은듯.
그리고 썬크림,
유기농제품을 고르다 보니 선택의 폭이 넓지 못해 산테 제품만 써봤는데,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워낙 건조해서 바르면 밀리고, 희게 백태끼고...-.,-;;
혹 좋은 썬크림 있다면 추천 좀 해주세요!!
위 거론한 제품 말고도 30년의 아토피에 꽃같은 20대 시절에 최악의 상태로 보냈으니,
얼마나 많은 제품을 거쳐왔겠어요..폴리비 가운의 [나 없이 화장품 사러가지 마라]란 책을 쓰고도 남음이죠--;
백화점 화장품 코너를 돌고, 돌고, 돌고 ,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으니)
피부과를 쇼핑을 하고(돈`이나 아토피`로 안 보고, 인간대 인간으로 대해주는 의사를 찾으려고...글구 병원마다 보습제 장사 넘 심해요!)
일해서 번돈이 몽땅 보습제와 약값으로 들어갔으니....흐
거기서 내린 결론은
1. 내 피부에 맞는, 좋은 원료```로 만든 보습제를 직접``` 찾아야 한다는 것.
(어떤 원료를 사용했으며, 특징이 무엇인지, 믿을 수 있는지....등을 살펴야 해요. 천연이라고 다 좋지 않고, 너무 많이 속여요!
광고 줄줄이 하는 제품들에 속지 않아요. 아파서 약해진 마음에 혹~ 할까봐 장사속 빤히 보이는 제품들에 아예 눈길도 안 줘요 --;)
2. 그때그때 피부 상태에 맞춰 보습제를 발라줘야 한다는 것.
(덕분에 4종류 이상은 기본으로 구비해둬요...)
결론은 딱 두 개인데 얘기가 무척 길었네요. 제 방법이 도움이 된다면 좋겠네요.....^@^
결혼 후 신혼집을 산골마을 반딪불이 있는 곳에 얻었다가 점점 나아지던 차에
일이 있어 서울로 왔더니 일주일도 안 되어 확 뒤집어져
다시 몹시 심하게 가려워지고, 건조해지고, 얼굴이 울긋불긋 빨개지고, 부풀다 진물이 솟고, 몸뚱이가 검게 변해버렸어요.
엄청 심난한 요즘이에요. 벤타도, 가습기도 다 소용없더군요. 지 독`````한`` 서울공기-.-;
맑은 공기와 꺠끗한 물이 병 치료의 기본일터인데...
정말이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제 아토피는 혼자만 죽도록 노력한다고 나을 수 있는거 같지 않아요 --;!
(전세계공장이라는 중국에서 계절도 없이 날아드는 중금속 황사먼지에,
늘어가는 자동차 매연, 각종 토목공사등에서 생겨나는 독가스보다 잔인하다는 미세먼지 등등 정말 이런생각들 하면 참담해져요!)
다행히 아직까지 2차 감염은 없지만, 가렵고, 쓰라려워 밤에 잠도 못자고 정말 힘드네요.
얼른 일이 끝나 다시 산속으로 들어가기만을 바라고 있답니다...,............................ 모두들 겨울 잘 지네시길!!
p.s
* 크리스티안 노스럽의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
여성질환에 대해 여러각도의 치료에 관한 처방이 있고 여성의 몸에 대해 전반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듯 싶어요,
우리나라도 제발 이런 산부인과 의사 좀 있음 좋겠어요!!
* 뤼디거 달케의 [몸은 알고 있다]
병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경험하게 되는데, 마치 명상서 같기도 해요. 시간되면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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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야천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