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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나는...] 제목 : -

aura0816

등록일: 2008-02-29 22:01:49 , 조회: 1,567

hellkin

참 뭐 같네요... 아토피라는게... 저는 겨우 대학생인 22살의 남성이지만..심한 아토피였지만 연예인닮은

여자친구도 사겨보고 동아리도 정말 좋은 곳 들어서 선후배랑 정말 잘 지내고 그랬는데..

나중에 결국 아토피가 제 발목을 잡네요... 나중에 고시준비할려고 그랬는데.. 아토피때문에 그렇게

시작조차 겁나고.. 맨날 밤을지새고 낮에 자고 그러다가 담배도 피워보고 갑자기 사는게 죽는것만큼 못하

다 생각하니 갑자기 눈물이 고이고..아토피 핑계로 못한다는 게 정말 컴플렉스이고 정말 싫었고 아무한테

도 말하지 않았는데 그냥 피부가 좀 안좋다고 얘기 했는데.. 대학가고 1년동안은 어떻게 핑계안대고 잘

버텨왔는데.. 싸이폴엔 먹고 다 난줄알고 꼴에 사관학교간다고 한학기 휴학하고 공부하고 근데 그게

오래못가고 아토피 심해지고 더 절망하고.. 숭례문이 불타도 내 일 아니고 신문에서 누가 죽든 말든 저도

사회에 대해 냉소적으로 변했지만..

그래도 우리에겐 아직 희망이 있다고 생각해요 좀만 살아봐요... 아주대 먼지,진드기 항원항체 치료법도

개발했고.. 저는 좀만 더 살아볼려구요... 참고로 저는 중1때부터 아토피가 겁나게 심했어요 ㅡㅜ

그때 꼴에 고등학교때까지 피를깍고 공부했던거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납니다,,그때 만큼

아직까지 열심히 살아본적은 없는거 같아요... 저도 많이 지치고 힘들지만 한번 살아보려구요...

화이팅해요 ㅋ

2008/02/2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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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232

힙내세요 . 저는 23살이구요 한창꽃다울 19살부터 주사도 듣지않아서 어쩔수없는 탈스를 하게되었어요, 정말 온몸이 다갈라지고 찢어지고 얼굴은 눈두덩이 살이 다떨어져나갔는지 두꺼운딱지가 앉아서 눈도 뜨지못하고 집에서 티비보는게 유일한 낙이었는데 눈이 실눈뜨듯이 그정도밖에 안떠져서 티비도 못보고 밤에 온몸이가려워잠도못자고 머리도 다빠지고 ... 완전 .. 그동안 좋다는한의원도 여러군데 다녀보고 요양에 탈스시도도 수차례해보고...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사람됐어요~ 아직 가렵고 하지만 .. 경증에서 중증으로 또 중증에서 경증으로 ..오게된지금은 너무 행복해요.. 물론 피부과치료를받고있지만 약도 약하게 조절해서쓰구있구요 ~ 보습도잘해주고 ..그닌깐 이렇게 좋아질꺼란생각못하고 죽고싶기만했는데.이렇게 좋아졌네요 ~ 남자못사귈꺼같았지만 지금은 뒤집어진모습조차 사랑해주는 남자만나서 2년넘게 연애도 하고있답니다 ~저는정말 심할때..걷지도 움직이지도못했어요. 온몸이 찢어져있고 상처가 굳어있고 ㅠ목을 조금만 돌려도 목이 다찢어지고 ㅠㅠ제가왠만하면 이렇게 꼬리안다는데.. 님께 희망을 가지라고 꼭 말해주고싶어요 ~ ㅠ정말 해뜨기직전이 가장어둡다잖아여 ~ 정말 좋아져서 웃을날이 올꺼예요 ~!!힘내시구~희망을가지시구 힘드시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화이팅해요^^*!!힘내세요~!!

2008/03/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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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day

그냥 스물아홉 여자이란 그 말에 왜이리 눈물이 날까요.. 기운내세요. 저 오랜만에 친구만나러 지방에 내려갔는데 그 친구녀석이 목을 한번 쓰윽보고 아직도 이러네~ 이러고 손목을 한번 보고는 여기도 이러네~ 했습니다.. 뭐 아무렇지 않은척 했지만 나는 결코 평범할수 없는걸까.. 이런생각도 많이 합니다..
기운내세요. 저 직업이 물리치료사여서 종합병원에 있을때 척추마비오신 분들 많이 봤거든요. 여러 장애를 가진 분들도 많이 보고.. 나보다 낮은사람을 보고 힘을낸게 아니라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이런생각 많이 헀습니다. 기운내세요 여기 분들은 그 심정 다 이해합니다.. ^^

2008/03/0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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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sebang

마음 강하게 먹으세요.
제 남편도 아토피로 피부 안 좋지만, 그게 사랑하는데 방해가 되지는 않았어요.
얼마나 힘들까 안쓰러운 마음까지 보태서 더 잘해주고 싶더라구요.
외모, 그것도 피부 나쁜 걸로 너무 많은 걸 포기하시는 것 같아요.
당당해지시고 꼭 좋은 인연도 만나세요.
그리고 안 좋은 사람과 둘인 것 보다는 그냥 혼자인게 더 나을 수도 있어요.
꼭 착한 남자여야 합니다. ^^!

남편이름으로 로그인하고 이런 댓글을 쓰다니... ^^;;;

2008/03/0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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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219

저도 올해 25살 여자예요.. 아토피 4년차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저도 얼굴, 목에 아토피가 심해요. 아무도 날 안쳐다보게 투명인간이 되고 싶다니까요-_-;; 얼굴, 목에 증상이 집중된 성인아토피는 음식보다 수면과 스트레스의 영향이 더 크다네요. 규칙적인 생활해야 하는데..정말 쉽지 않네요

2008/03/0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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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아이

정말 힘 내세요..저도 아기때부터 심했는데 대학 졸업전까진 스테로 살았어요.. 언제부터인지 약발이 안받아서 본의 아니게 탈스를 하게 됐는데 정말 강한 저희 아버지도 제 모습보고 대성통곡을 하시고 울 엄마도 맨날 눈물로 살았어요.. 요양원도 여기저기 다니고,,맘을 긍정적으로 음식조절 하면서 난 나을수 있다,,좋게좋게 생각하니 생각보다 금방 좋아지더라구요,,(요양원있을때 비슷하게 들어온 아토피오빠가 있었는데 그분은 맨날 불평이었어요..제가 더 빨리 나아써요 ^^)평생 결혼도 못할거 같았는데 제가 아토피인걸 너무도 잘 알고 피부 안좋을때도 한결같은 사랑해준 남친이랑 7년 사귀고 올해 결혼하거든요~ 지금은 음식조절 안해도 심해지지 않네요,, 정말 힘내세요.. 좋은날 꼭 올거랍니다^^

2008/03/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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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minha

님~~~ 힘내세요 ^^
저도 얼굴만 아토피가 심하답니다..남들 다 일어나는 팔 접히는 부분 그런곳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입술,, 눈주변 광대뼈.. 피부가 심하게 두꺼워지죠~~~ 저도 님처럼 생리주기에 많이 반응하는것 같더라구요...
지금 저는 이제 임신 10주차 들어가는데 저도 지금 너무 힘들어요....
임신하면 연고 바를수 없다는것 아시죠???
저도 스테로이드 연고를 거의 10년차 바르고 있었는데..하루아침에 연고를 끊는다는게 정말 너무 힘들더라구요
얼굴에서는 진물이 진뜩진뜩 나고 딱지 앉고 퉁퉁 붓고 이렇게 지금 한달째 생활 하고 있답니다...
님도 여성이잖아요... 스테로이드 연고를 조금씩 끊고 다른 방법으로 한번 택해봐요... 임신하니깐 정말 너무 힘들어요
대학병원에선 이참에 연고를 끊어보라고 하더라구요...사용했던 기간많큼 호전되는건 시일이 오래 걸리지만 좋아지긴 한다네요
저도 아토피만 아니면 정말 정말 너무 이쁜 얼굴인데.. 아토피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그러니 님도 힘내세요 아토피 있다고 사랑할수 없는거 아니예여...
저희 신랑도 그런 절 더 아껴주고 사랑해 주었어요... 더 아파하구요....

2008/03/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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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님은 소개팅에도 나갈 자신감만은 잃질 않았네요
점점 닫혀가는 세상밖으로의 문이..언제쯤 꼭 열리겠죠..?
다행히 전 아직은 긍적적이고 낙천적이예요.
화이팅...!!!!^^

2008/03/2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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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들어 왔다가 마음 아린 글을 대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답이 있다는 것입니다
절대 절망하지 마시고 주변을 둘러보시고
도움을 청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미국 본사 세미나에 참여 했다가(3/25-4.2)
어제께 왔는데 저와 함께 간 아가씨 정확히 올해 30입니다
이 아가씨도 2년전에는 절망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4살때 태열로부터 시작한 아토피가 28살 여름까지
피부의 가로 줄무늬에 고름이 차고 터져 핏물이 흘러 내릴 정도 였습니다.
한여름에도 온몸.얼굴을 수건으로 둘둘 말고 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도 말갛게 변해 있습니다. 24년동안 한방.양방...
대한민국에서 유명하다는 곳 다 다녔습니다.그러나 그때 뿐...
그런데 신은 결코 외면하지 않았습니다.그녀에게도 기회가 있더이다
너무도 예쁘게 변해 있는 그녀모습...언제 아토피였나 싶습니다.
손목에 아주조금 남아 있는 흔적이 아니라면.....답이 있습니다
주저 마시고 힘내세요....

2008/04/0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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