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yl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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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할것이 뭐 있을까요? 닥쳐봐야 아는 문제라서...저도 어릴때부터 아토피였고 고교,대학시절엔 정말 중증이어서 스테연고 끼고 살았어요. 신기하게 결혼하면서부커 아토피가 거의 사라진듯 했는데 임신하고 나서 정말 무섭게 올라오더군요(31살 여름에 임신해서 32살 봄에 아이낳고 지금 34살입니다. 아이는 지금 31개월입니다) 임신중이라 어케 손쓸 방도가 없어서 12주될때까지 정말 이 악물고 버티다가 12주 될때 바로 피부과 갔어요. 피부상태가 화상환자수준이었어요. 심하게 붓고 일그러져서 이목구비마저 달라졌을정도였죠. 연고처방 받아서 3일쓰고 중단했는데 그후부터 신기할정도로 상태가 좋아졌고 지금까지도 아토피 전혀 생기지 않고 있어요. 슬프지만 태어난 아기는 아토피였습니다. 돌 될때까진 정말 심했고 그후 17개월 까지도 밖에 나가면 다들 한번씩 쳐다볼 정도였는데 18개월 지나면서 자연스레 없어지더라구요. 지금 정말 상태 좋구요. 특별히 뭐 해준거 없어요. 한약도 양약도 민간요법도 생활환경도 뭐 하나 신경써주는거 없는데도 지금 상태 좋아요. 정말 심할때는 연고한번씩 발라주고 그저 신경쓰는거라곤 보습잘해주는거. 그런데도 18개월 이후부터 31개월 지금까지 아토피 전혀 걱정않고 살아요. 물론 혹여라도 커가면서 재발하지 않을까 겁나기도 하지만요. 결론 말씀드리자면, 아토피라는건 닥쳐보기전엔 정말 알수없는일인것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구요. 미리부터 너무 겁내고 염려하지 마시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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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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