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환경

∴ 아토피와 우리의 생활환경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공해없는 깨끗한 생활 환경은 아토피 극복을 위한 기본 조건입니다. 이곳에서는 우리 생활환경과 관련한 문제점을 파헤치고 어떤 것이 유해하고 주의해야 하는지등의 정보를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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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진아] 공기정화기 이야기
 
등록일: 2003-01-27 17:19:42 , 조회: 915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바로는 우리나라에서 시판되는 공기 정화기에 네 가
지 타입이 있습니다. 필터식, 전기분해식, 방전식, 물 세척식입니다.

필터식으로는 가장 많은 종류가 나와 있지요. 필터식 정수기와 마찬가지 원리
로, 집 안으로 공기가 많이 들어오는 곳에 설치하여, 공기가 들어올 때 일단
필터를 거쳐 맑은 공기가 들어오게 하는 것과 방에 세워두어 모터 회전으로 공
기를 빨아들어 정화해서 다시 내보내는 방식의 두가지가 있습니다.

바깥 공기가 심하게 오염되어 있으며, 방 안에는 별 물건이 없이 간소한 실내
일 경우에는 전자가 더 효율적이며, 바깥 공기보다는 집 안에 여러 가지 물건
이 있고 실내에서 취사를 한다든지 하여 실내 공기가 더 문제가 될 경우에는
후자가 효율적이겠지요.

어떤 편이든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수시로 필터를 점검하여 갈아주어야 하
며, 그 가격도 만만치 않다는 점입니다. 만일 필터 교체를 소홀히 하면 오히
려 거기서 재오염이 생기기도 하지요.

또 한 가지 문제는 공기를 빨아들이고 다시 내놓을 때 비교적 강력한 모터를
사용해서 펌프질을 해서 내보내므로 소음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매장
에서 들었을 때는 별로 크게 느껴지지 않겠지만, 좁은 방 안에서 계속 쉿쉿 소
리가 나면 신경이 상당히 거슬리지요.

또 좁은 방에 설치하기엔 비교적 사이즈가 크다는 문제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장점은 공기 중 어떤 오염물질이건, 즉 화학물질이건 미생물이건 먼지건 대부
분 비교적 깨끗하게 걸러지며, 필터 교체 외에는 잔 손질이 별로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전기 분해식은 마치 전기분해식 이온수기와 마찬가지로 양극과 음극을 두어 방
전해서 공기 중의 오염물질을 이온화시킨 후 음이온은 양극으로, 양이온은 음
극으로 모은 다음 양이온은 배출시키고 음이온은 다시 발생시켜서 공기 정화
와 동시에 음이온 발생 효과도 노리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은 거의 소음이 없으며 전기도 적게 먹고, 필터를 교환할 필요도 없
으며 기타 관리하기에 번거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화학물질은 잘 분해하지만 미생물과 먼지를 제거하는 효과는 별로 기대
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으며, 강제로 전기 분해해서 발생시킨 음이온과 자
연계에서 바다나 나무 숲에서 발생되는 음이온이 과연 효과가 같을 것인가, 뭔
가 부작용은 없을까 하는 우려가 해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방전식은 요즘 많이 보급되기 시작한 방식인데 설치가 간편하고 소음이 전혀
없으며, 필터 교체 등 관리할 필요가 전혀 없어서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이 방식은 양극과 음극 사이에 강한 전류가 흐르게 해서 미생물이나 먼지를 태
워 없애는 방식인데요, 단점은 미생물, 먼지, 습기는 잘 제거되지만 유해화학
물질은 전혀 제거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 기계는 일본에서 개발된 것인데, 습기가 많아 곰팡이가 피는 것이 문제인
일본의 기후와 실내 사정에는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후가 건조하고
곰팡이 등 미생물보다는 유해화학물질이 더 문제인 우리 나라 주생활 사정에
는 어떨까요.

물세척식은 라면 박스보다 훨씬 작은 상자처럼 생긴 기계에 물을 반쯤 부은
후 수많은 원반을 켜켜 넣어 모터로 아주 천천히 돌려서 공기를 빨아들인 후
원반에 묻혀 물 속으로 들어가서 씻겨지게 하고 다시 위로 나와 공기 중 오염
물질을 물 묻은 원반에 뭍혀 다시 들어가서 씻는 과정을 반복하는 동안에 실
내 공기 중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장점은 구입할 때 외에는 별도 비용이 들지 않으며, 소음도 거의 없는 편이
고, 무엇보다 미생물, 먼지, 유해 화학물질 등 거의 모든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건조한 실내에서는 물이 계속 증발하기 때문
에 적절하고 자연스러운 가습 효과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물이 조금씩 증발하므로 하루 두번씩 정수된 물을 채워주어야 하고, 2
주일에 한번 저수조를 깨끗이 씻고 물을 새로 갈아주어야 하므로 다른 공기정
화기보다는 잔 손질이 많이 갑니다. 또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습도를 더 높여
주므로 쓰기 곤란한 점이 있구요.

또 한가지 문제점은 물 속에 미생물 오염물질이 쌓이게 되면 날씨가 더운 철에
는 물이 썩어 냄새가 날 수 있으며 물때도 끼기 쉬워지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
해서 첨가물을 넣는데요. 이 첨가제는 안전하다고 생산업체는 얘기하지만, 제
판단이나 경험으로 볼 때 조심스러운 점이 없지 않다는 점입니다.

저는 마지막 유형인 물세척식 공기 정화기를 씁니다. 잔 손질 많은 거야 원래
일을 겁내지 않는 편이라 별 문제가 되지 않구요. 요즘 건조해서 문제이지 습
해서 문제일 경우는 별로 없으니까 그것도 문제가 되지 않구요. 물 속에 첨가
제를 넣는 대신에 숯가루를 잘 풀어넣어 살균과 물 때 방지 효과를 봤답니다.
그리고 무론 몸에 좋은 음이온도 발생되겠지요.

기계가 아주 튼튼해서 잘 고장 나지 않으며, 좀 이상이 있다 해도 A/S가 잘 되
니까 그 점도 좋은 점입니다.

이런저런 장단점이 있으니까 고려하셔서 선택하시면 되겠지요?

아마 다 알고 계시겠지만, 공기 정화기의 효능을 과신하시지 말라는 말입니
다.

물론 쓰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만, 공기정화기를 방안에 설치했다 해서 모
든 오염물질이 100% 제거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내의 모든 물건, 인테리어 내장재로부터 끊임없이 유해물질이 나오고 있으
며, 공기정화기가 이것을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이라도, 계속 축적되
는 것을 막아줄 정도이지, 방안 공기 중에는 엷게나마 항상 유해물질이 있답니
다.

공기정화기를 두는 것보다는 방안의 모든 물건들을 다 치우고 꼭 필요한 것만
몇가지 두는 편이 건강에는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저희 집에서는 자거나 공부하는 방에는 꼭 있어야 할 물건만 두고, 당장 쓰
지 않는 물건이나 새로 산 물건들은 따로 넣어두는 방이 있습니다. 이 방 창문
은 집안으로 통하지 않고 바로 바깥으로 통하며 창문은 여름이나 겨울이나 항
상 열어둡니다.)

또 아무리 공기가 맑아진다 해도, 사람이 살고 있는 실내 공간에서는 산소가
점점 없어지며, 공기 정화기가 산소까지 만들어내지는 않으므로 공기정화기를
두었다 해서 방을 밀폐하면 안 되겠지요.

공기정화기를 쓰시더라도 항상 문과 창문을 조금은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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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님이 시공사(http://www.sigongsa.com) 게시판에 올리신글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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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환경정의시민연대 지도위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문학과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류학과 석사. 경실련 환경개발센터 사무국장. UN 지속가능위원회 NGO네트워크 아시아 지역 간사 및 여성환경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역임. 현재 전업주부이자 환경정의시민연대 지도위원, 여성환경연대 운영위원, 여성민우회 환경센터 지도위원으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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