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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정병훈] 위산과다 vs 위산부족
 
등록일: 2003-05-21 17:24:51 , 조회: 9,863

다음은 정병훈님의 저서 '천연건강요법'에서 발췌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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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산과다증

음식을 먹으면 위에서는 소화를 돕기 위한 위산이 분비된다. 이 위산은 산도가 pH 1.5에서 2.5나 되는 식초와 같은 강한 산성 물질이다. 이러한 강한 산성의 위산이 위 속에 있어도 위벽이 손상되지 않는 것은 위벽이 특수한 점액질을 분비하여 위벽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이 위산이 역류하여 위에서 식도로 올라오면 문제가 달라진다. 식도 내부 피부엔 점액질이 없으므로 강한 위산에 견디지 못하고 타 들어가는 통증을 느끼며 상처를 받는다.

위문부의 괄약근은 위의 상부와 식도 끝 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음식이 식도를 통해 위로 들어오면 재빨리 열어서 통과시키고 다시 꼭 닫게 되어 있다. 이 괄약근이 약, 스트레스, 임신, 술, 세균감염, 초콜릿, 맵고 짠 음식 등으로 약해 늘어지면 위산이 역류해 식도가 붓고 헐게 된다. 특히 밤이 되어 누우면 위산이 더 쉽게 역류되어 이미 상처 난 식도를 다시 손상을 준다. 다소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성인의 40%가 이와 같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럴 경우 제산제를 사용하는데 제산제는 근본 원인을 치료하지 못하는 임시 방편에 불과하다. 오히려 병을 더 악화시킨다. 제산제를 먹으면 약 1시간 동안은 위산을 중화시켜 증세가 호전되나 그 후에 위가 더 많은 위산을 분비하여 이를 위해 더 많은 제산제를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제산제엔 알루미늄이 포함된다. 따라서 제산제를 장복하면 이 알루미늄이 뇌에 접착되어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 오렌지, 청량음료, 구연산 등과 같이 먹을 때는 더 많은 알루미늄 흡수가 일어난다고 한다. 탄산칼슘 제산제는 먹을 당시엔 효과가 있으나 3, 4시간 지나면 위산이 더 분비되는 역효과가 나타난다. 위산과다에 우유를 먹는 것이 좋은 것으로 여겨져 왔으나 우유에 함유된 칼슘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제산제를 장복하면 다음의 부작용이 생긴다. 변비나 설사, 소화불량, 장내 유익균이 축출, 철분과 칼슘저하로 빈혈이나 골다공증 발생, 신장과 방광에 세균 증식

위산과다에 참고사항은 다음과 같다.
▷ 식후 바로 눕지 않는다.
▷ 취침 시 위산 역류가 생기면 머리가 약 7-10센티 높게 해서 잔다.
▷ 소화가 힘든 지방 음식을 먹지 않는다.
▷ 설탕이 든 음식과 자극성 음식을 피한다.
▷ 담배는 식도와 위 사이의 괄약근을 약화시킨다.
▷ 씨눈을 떼어 낸 감자를 갈아서 마신다.



위산부족증

사람들이 위산과다는 잘 아나 위산이 적게 분비되는 병은 잘 모른다. 필자도 이민 생활로 자연히 소화기능이 나빠져 식후 배가 더부룩하고 과식하면 설사를 하곤 했다. 그래서 소화를 잘 시키고자 밥을 물에 말아먹고 제산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는데 소화력은 더 나빠졌다. 영양결핍으로 체중이 줄고 조로 현상이 나타나며 피곤에 휩싸였다. 어느 날 나의 문제가 위산과소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으로 복용하던 제산제를 끊고 위산이 들어있는 담즙소화제로 바꾸니 놀랍게도 잃었던 소화력을 다시 찾았다. 그 동안 무식함으로 스스로의 건강을 망쳤다. 위산이 적어서 소화되지 않은 사실을 모르고 제산제를 계속 복용하여 병을 악화시킨 것이다. 또 밥에 물을 말아 그 나마의 위산을 더 묽게 했으니 그 결과는 쉽게 짐작된다.

많은 사람들이 광고에 세뇌되어 소화불량이면 무조건 제산제를 소화제로 복용한다. 나이 먹어감에 따라 위산이 적게 분비되는 데도 제산제를 상복하는 사람이 있다. 60세 이상의 노인 절반 이상이 위산부족 증세가 있다. 노인이 좋은 소화능력을 가지면 그것은 장수를 보장받게 된다. 좋은 소화 효소제는 어떤 보약보다도 부모님의 건강을 지키는 명약이 될 수 있다. 필자의 모친도 위산이 들어간 담즙소화제로 평생 고생하던 소화장애를 극복하고 90세를 바라보는 장수를 누리고 있다.

위산과다나 과소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사과식초'나 '레몬 주스'를 식후에 1스픈 마심으로써 위가 더부룩하고 속 쓰린 현상이 사라지면 평소 위산이 적었다는 것을 나타내 준다. 반대로 속 쓰림이 심해지면 위산과다증이다. 다른 방법은 위산이 들어 간 담즙소화제를 식후에 먹어 보아 위에 뜨거운 느낌이 들면 평소 위산이 많다는 표시다.

위산부족으로 위가 무력한 분들은 쌀 보리죽이 좋고, 단백질은 소화가 잘되는 두부, 생선 등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소화가 어려운 지방 음식이나 조리할 때 기름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사하기 20분전에 '쑥'이나 '용담초' 차를 1잔 마시는 것도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비결이다.

위산부족의 증세는 다음과 같다.
▶ 식후 배가 더부룩하고 트림이 생기며 속 쓰림.
▶ 코끝이나 볼의 혈관이 팽창.
▶ 소화불량에 설사나 변비.
▶ 식후에 가끔 구토.
▶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변에 섞여 나옴.
▶ 배 윗쪽에 가스 참.
▶ 가슴 쓰림.
▶ 손톱이 갈라짐.
▶ 항문 가려움증.
▶ 철분 결핍으로 빈혈.
▶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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