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먹거리

∴ 아토피와 우리의 먹거리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올바른 식생활과 좋은 먹거리는 아토피 극복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이곳에서는 우리의 먹거리와 관련한 문제점을 파헤치고 어떤 것이 올바른 식생활인지를 알려주는 정보를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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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진아] 진짜 '자연스러운' 먹거리
 
등록일: 2003-02-04 22:39:04 , 조회: 3,768

이진아(환경정의시민연대 지도위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문학과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류학과 석사. 경실련 환경개발센터 사무국장. UN 지속가능위원회 NGO네트워크 아시아 지역 간사 및 여성환경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역임. 현재 전업주부이자 환경정의시민연대 지도위원, 여성환경연대 운영위원, 여성민우회 환경센터 지도위원으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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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TV 광고 등에 영양강화식품 선전이 나올 때가 있다. 머리를 좋게 하는 DHA를 강화한 우유 라든지, 칼슘을 보강하여 어린이 뼈와 이를 튼튼하게 해주는 씨리얼이라든지. 그 말을 믿고 비싸더라도 아이들에게 그런 식품은 사주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그런 선전 볼 때마다. 왠지 아주 시원찮은 걸 가지고 자랑스러워하는 어린아이같다는 생각이 든다. 동전 두 개를 쳐들어 보이면서 '나 돈 많다∼'하고 재는 모습 같은 거.

3대 영양소,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과 미네랄 등 현대 영양학은 화려한 용어를 구사해서 그 용어에 나오는 것은 절대로 먹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그것도 하루 몇그램 섭취, 하고 기계로 측정하듯 먹어야 하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이런 영양학이 뭔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은 최근들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영양학의 이론대로 하자면 탄수화물은 설탕에 많이 들어 있으니까, 단백질과 지방은 고기에 충분히 들어 있으니까, 그리고 비타민과 미네랄은 종합영양제에 많이 들었으니까, 고기와 설탕을 먹고 영양제를 먹으면 아주 건강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3일만 먹어도 금방 감기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병에 걸리기 시작할 것이다.

왜 이런 결과가 되었을까? 그것은 소위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인간이 밝혀낸 것만을 중시하는 발상에서 나온 것이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우리가 알고있는 미네랄 등 인간이 아는 것만 보고 모르는 것은 무시해버리는 태도를 '과학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연계에는 우리가 모르는 부분이 더 많다.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영양소 중에서도 분석을 통해 밝혀진 것은 뉴튼의 말처 '진리의 바닷가 한 귀퉁이의 조약돌 몇 개'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영양이란 인간이 자연 속에서 음식을 통해 섭취해서 생명과 생활을 영위해나가는 데 필요한 재 료가 되는 물질이다. 이 지상에서 오래동안 인간을 지탱해온 것은 자연 속의 여러가지 영양소이며, 그중 몇가지만을 인간이 밝힐 수 있었던 것이다. 자연은 말없이 인간에게 꾸준히 영양을 주어왔는데, 인간은 그중에서 자기가 아는 몇가지에만 집착해서 그런 것을 인공적으로 좀더 집어넣고는 '영양 강화식품'이라고 떠들어댄다. 그리고 역시 인공적으로 합성한 몇가지 영양소를 비료로 만들어서 농산물을 만들어내는 방식을 '과학적 영농'이라고 한다.

요즘 '자연'(自然)이라는 말이 유행인 것같다. 자연주의, 자연요법, 자연식 등등. 자연을 벗어나서 뭔가 인공적으로 할수록 더 '과학적'인 듯 착각해온 인간들이 이제야 인간의 머리가 자연의 섭리를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한 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때로는 이 말이 뭔가 부자연스런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예를들어 '자연식'이라면 조리하지 않고 먹는 것, 야채를 생으로 갈아먹는 것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잘 하지 않는 것을 말할 때가 많다.

그러나 적어도 여기서 '자연스러운 먹거리'라고 말할 때, 그것은 그런 비일상적인 음식이 아니라 자연의 힘을 제대로 이용하는 먹거리,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만들고 섭취할 수 있는 먹거리를 말하고자 한다. 대표적인 것이 유기농산물을 이용한 일상의 밥반찬이다.

보통 유기농산물이라고 하면 농약과 비료를 쓰지 않으니까, 좀 더 안전한 먹거리라고 생각하실 것이다. 그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유기농산물의 가치는 그 이상이다. 인공적으로 합성한 비료는 인간이 알고 있는 몇가지 성분만을 가지고 있지만, 유기농산물의 비료는 나뭇잎, 동물의 분뇨, 약초 등 자연의 성분을 다양하게 조합한 것이기 때문에 인간으로서는 채 밝혀내지도 못할 정도로 풍부한 자양분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일상적으로 섭취하면 인공합성비료로 키운 농산물을 섭취할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우리의 몸과 마음이 원활하고 바람직하게 움직인다.

자금을 경영하는 능력이 있는 어른이 은행이나 금고 속에 가지고 있는 돈의 액수와 명절날 받은 용돈 몇푼을 자랑스러워하는 어린애가 가진 돈의 액수가 비교가 되지 않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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