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먹거리

∴ 아토피와 우리의 먹거리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올바른 식생활과 좋은 먹거리는 아토피 극복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이곳에서는 우리의 먹거리와 관련한 문제점을 파헤치고 어떤 것이 올바른 식생활인지를 알려주는 정보를 담아봤습니다.


자료수 : 122 개, 5 페이지중 1 페이지 Category
제목 : [손영기] 왜곡된 미각부터 바로 잡아라.
 
등록일: 2004-07-20 13:48:43 , 조회: 1,145

다음은 월간 <좋은 엄마>에 기고한 글입니다.
----------------------------------------------------------

그 동안 많은 기고의 글을 쓰면서 이처럼 긴장된 적은 없습니다. <좋은 엄마>의 독자층이 젊은 부모님들이기 때문입니다. <먹지마 건강법> 출간 이후 지난 3년간 줄곧 식이요법을 강조해온 저는 아이들의 식습관을 무척 중시하고 있습니다. 미각(味覺)이 형성되는 시기부터 자연의 맛에 익숙하지 않으면 나중에 몸이 아파 자연식을 찾아도 그 효과가 떨어져서죠. 5년간 채식으로 철저한 음식관리를 해온 저도 어린 시절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탓에 거친 현미밥과 씁쓸한 야채가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부드러운 빵의 유혹에 자주 흔들리지요. 그만큼 인스턴트로 인해 왜곡된 미각은 성인이 되어도 쉽사리 잡히질 않아요.

미각이 왜곡되지 않은 아이일수록 한방 치료가 빠릅니다. 그런데 아이의 미각 상태는 한약 먹는 모습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답니다. 미각이 정상인 아이는 한약을 거부감 없이 먹고, 왜곡된 아이들은 비정상적으로 싫어해서죠. 쓴맛 나는 한약을 멀리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자연식에 익숙한 아이들은 애당초 병에 잘 걸리지 않을뿐더러 설사 몸이 아파도 한약을 거뜬히 먹어 바로 치유됩니다. 자연식을 통해 미각이 정상인 아이들이 이처럼 한약을 잘 먹는 것은 쓴맛에 익숙한 까닭이에요. 이에 올바른 미각이란 쓰고(苦) 시큼하며(酸) 담담한(痰) 맛을 즐기는 것인 바, 달고(甘) 짜며(鹹) 매운(辛),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아이일수록 그 미각은 자연상태에서 멀어진 겁니다.

인스턴트는 달고 짜며 매운 맛으로 이루어집니다. 인스턴트에 온갖 인공 첨가물이 들어가는 것은 자극적인 그러한 맛을 내기 위함이죠. 반면에 쓰고 시큼하며 담담한 맛의 인스턴트는 없습니다. 만약 인스턴트에 그런 맛이 난다면 아이들에게 인기가 없겠죠. 쓰고 시큼하며 담담한 것은 자연의 맛이기에 왜곡된 미각을 지닌 요즘 아이들이 결코 환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연의 쓴맛은 '야채', 시큼한 맛은 '과일', 담담한 맛은 '곡물'이니 야채, 과일, 곡물 같은 자연식에 익숙한 아이라야 쓰고 시큼하며 담담한 맛을 즐길 줄 압니다.

아이들이 쓰고 시큼하며 담담한 맛을 멀리하고, 달고 짜며 매운 맛을 탐닉하는, 왜곡된 미각을 지니게된 데에는 설탕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영양학적으로 아연이라는 미네랄이 결핍될 경우 혀의 감각이 둔해진다고들 하지만 저는 그러한 이유보다 설탕을 더 의심하지요. 한방 치료를 통해 몸이 건강해질수록 설탕이 싫어지는 아이들을 임상에서 자주 경험해섭니다. 따라서 독자 여러분께서는 아이들을 위해 설탕을 반드시 금하시길 바랍니다. 미각이 왜곡된 상태에서는 콩, 된장, 청국장, 현미 잡곡밥 같은, 요즘 유행하는 웰빙푸드를 아이에게 먹일 수 없어요. 몸에 좋은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아이를 야단치지 마시고, 먼저 설탕부터 끊어 왜곡된 아이들의 미각을 바로 잡아 주시길 부탁드려요.

   



 
122  당신이 평생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할 것 
구지원
4137 2005/08/05
121  모기향 한개는 담배50개비 피우는 꼴 
구지원
1854 2005/08/05
120  마약보다 더한 중독, 담배 
구지원
1379 2005/08/05
119  채식 음식 리스트 (2)
구지원
2424 2005/08/05
118  채식생활에 유용한 식재료 
구지원
1530 2005/08/05
117  채식을 처음시작하신다면 
구지원
1329 2005/08/05
116  과자 달콤한 유혹 (안병수 저) 
구지원
1428 2005/08/05
115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글들 올려봅니다. 
구지원
1205 2005/08/05
114  [환경운동연합] 햄, 소세지의 비밀 
1974 2004/07/20
113  [JOINS] 항생제 범벅된 가축 사료 
1147 2004/07/20
 [손영기] 왜곡된 미각부터 바로 잡아라. 
1145 2004/07/20
111  [리나토 피츨러] 영양과 알레르기 
1314 2004/07/20
110  [손영기] 아토피와 천식 
1693 2004/07/20
109  [손영기] 웰빙의 핵심, 슬로우푸드 
1518 2004/07/20
108  [손영기] 식품과민증 
1207 2004/07/20
107  [환경운동연합] 젤리는 무엇으로 만들어요? 
1310 2004/07/20
106  [신지연] 현미 먹는 법 
1923 2004/07/20
105  [유재선] 밥따로 물따로 건강법 
2254 2004/07/20
104  [정해랑] 비타민 영양제가 필요한가 
3064 2003/09/18
103  [한울벗] 채식 길라잡이 
2027 2003/09/18
102  [황성수] 극단적인 채식은 위험한가? 
1780 2003/09/18
101  [정인봉] 비타민 B12 이야기 
2167 2003/09/18
100  [윤승일] leaky gut syndrom 
1812 2003/05/21
99  [문종환] 채소의 비밀 
3001 2003/05/21
98  [정병훈] 위산과다 vs 위산부족 
9832 2003/05/21
97  [손영기] 腸漏水證 체크 리스트 
2014 2003/05/21
96  [손영기] 새는 腸을 막는 음식 - 총론 
2325 2003/05/21
95  [손영기] 새는 腸을 막는 음식 20가지 (4) 
2579 2003/05/21
94  [손영기] 새는 腸을 막는 음식 20가지 (3) 
2117 2003/05/21
93  [손영기] 새는 腸을 막는 음식 20가지 (2) 
2447 2003/05/21
1 [2][3][4][5]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글쓰기 글보기가 안될 때] [게시물 삭제 기준(필독)] [레벨별 메달 아이콘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