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먹거리

∴ 아토피와 우리의 먹거리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올바른 식생활과 좋은 먹거리는 아토피 극복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이곳에서는 우리의 먹거리와 관련한 문제점을 파헤치고 어떤 것이 올바른 식생활인지를 알려주는 정보를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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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존로빈스] 엽기 실화: 닭 이야기
 
등록일: 2003-01-24 23:26:59 , 조회: 1,467

한 때 세계 최대의 아이스크림 회사인 베스킨 라빈스의 상속자였으나 이를 포기
하고 육식을 반대하는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존 로빈스'의 저서인 <육식, 건강
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의 내용을 부분 발취하여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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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앞마당을 뛰어다니며 흙 속을 긁고 뒤져 먹이를 알아서 찾아 먹는... 이
제 닭에게선 이상과 같은 자유로운 모습을 볼 수 없다. 오늘날 양계장이 닭 '농
장' 대신에 닭 '공장'으로 불리면서 닭은 농가부업을 위한 가축이 아닌 닭 가공
품을 위한 원료로 인식된다. 닭 공장에서 닭은 더 이상 닭(chicken)이라 불리
지 않고, 고기를 먹기 위한 닭은 브로일러(broiler), 알을 얻기 위한 닭은 레이
어(layer)로 불리는 것이다. "오늘날의 레이어는 원료인 사료를 최종 생산물인
달걀로 바꾸어 내는 매우 효율적인 기계일 뿐이다. 물론 유지보수도 그다지 필
요하지 않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닭 공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닭 공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엄청나게 엽기적인 일들을 공개한다.

★ 달걀 제조창에서 숫병아리가 할 일은 없다.
☞ 병아리 감별사들은 부화장에서 수컷만 추려내어 플라스틱 통속에 떨어뜨려
서로에게 묻혀 질식사시킨다. 미국에선 매일 50만마리가 이런 식으로 질식사 당
하고 있다.

★ 본래 병아리들은 15-20년의 기대수명을 부여받고 태어난다.
☞ 두 달이면 성숙한 나이가 되어 도살되는 닭 공장의 브로일러에 비해 레이어
들은 오래 사는 놈들은 2년까지도 가능한 장수(?)를 누린다. 브로일러 병아리들
은 부화장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몇 만마리 단위로 어미에게 떨어진 체 양
계업자한테로 온다.

★ 닭은 90마리 이내에서 '쪼기 서열'로 알려진 위계질서를 가진다.
☞ 닭 공장에서의 닭 수는 90마리를 훨씬 능가하니 미국의 전형적인 닭 공장은
창고 당 8만 마리가 모여있는 바 자기들간의 집단 정체성을 전혀 확인할 수 없
게된다.

★ 좁은 공간과 위계질서를 지키지 못하는 좌절이 성질을 사납게 바꾸어 서로
쪼거나 심지어는 산채로 몸을 뜯어먹으려고까지 한다.
☞ 닭 공장에선 바로 닭 부리 일부를 잘라 서로 쪼지 못하게 만든다. 닭들의 광
폭한 행동의 원인인 부자연스런 환경을 개선하는 대신에 닭 부리를 잘라 서로
쪼아댐으로 인한 상품(?) 파손을 막는다. 따라서 닭들이 서로 사납게 공격하는
상황은 여전하다. 부리가 강제로 잘린 닭에게서 가끔 새로운 부리가 울퉁불퉁
자란다. 이 기형적인 부리로 인해 젖꼭지 모양의 물 공급장치에서 물을 받아먹
지 못해 목말라 죽거나 모이 공급장치를 눈앞에 두고도 먹지를 못해 굶어죽는
일이 일어난다.

★ 동틀녘 우렁찬 수탉 울음소리, 이는 닭이 빛에 민감함을 증명한다.
☞ 닭 창고에선 이윤 극대화를 위해 인공 조명을 조작하는 방법을 쓴다. 브로일
러는 첫 2주 동안 24시간 내내 밝은 빛 아래 놓인 다음 조명을 조금 낮추고, 2
시간마다 켰다 껐다를 반복하는데 이렇게 6주를 지나면 닭들이 미쳐버리므로 조
명을 꺼서 진정시킨다. 이런 상황은 닭들간의 대판 싸움을 불러와 부리 잘린 닭
들이 어둠 속에서 서로를 고통스럽게 쪼아대게 만든다. 레이어는 브로일러와 달
리 모이 주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칠흑 같은 어둠이 계속되는 닭 공장에서 자라
다가 알 낳을 때가 되면 모이 줄 때를 빼고는 눈부신 빛을 쉼 없이 내리쬔다.

★ 닭은 철이 바뀌면서 털갈이라는 생리 변화를 겪는다.
☞ 레이어의 알 낳는 속도가 점차 느려지면 '강제 털갈이'란 방법으로 산란을
증진시킨다. 하루 17시간 이상 비춰지던 조명이 갑자기 꺼져 칠흑 같은 어둠 속
에 던져지고, 동시에 모이와 물도 사라진다. 이처럼 어둠 속에서 이틀을 굶고
나면 모이와 조명은 여전히 없이 물만 다시 주어지다가 마침내 조명과 모이도
정상 상태로 돌아온다. 이런 강제 털갈이에 살아남은 닭들은 두 달 동안 더 높
은 생산성을 유지하다가 마침내 식육으로 쓰여진다.

★ 닭이 먹은 모이는 30시간이 지나야 살로 간다.
☞ 닭이 식육으로 쓰이기 전 30시간 동안은 모이를 받지 못한다. 모이 대부분
소화기관에 그대로 남기 때문에 모이 낭비라고 생각한다.

★ 닭의 그칠 줄 모르고 자라는 발톱은 굳은 땅이 닳게 한다.
☞ 닭 공장에서 자랄대로 자란 발톱은 철망과 뒤엉킨다. 철망에 찰싹 달라붙은
닭들은 모이와 물에 접근을 못해 굶어 죽는다. 이를 해결하고자 병아리 태어난
지 하루, 이틀 되면 발톱을 뽑는다.

이상과 같은 엽기적인 일들이 매일 벌어지고 있는 닭 공장은 배터리(battery)라
고 불리는데 40센티×45센티의 철망은 5마리의 닭들이 넣어진 체 끝없이 쌓여
져 있고 그 주위엔 조립라인과 컨베이어 벨트, 형광등만이 있으니 우리가 소비
하는 닭과 달걀의 98%는 이러한 배터리에서 생산된다. 슈퍼마켓에 맛깔스럽게
포장된 달걀들과 치킨집이나 패스트푸드점에 진열된 닭고기는 공포, 분노, 고통
이 담겨있는 배터리 출신의 시체들과 부산물이다. 따라서 이러한 달걀과 닭고기
가 영양에 좋다는 말에 더 이상 세뇌되지 말고 닭들의 병든 실태를 파악하여
그 엽기적 고통을 공감해야 할 것이다.

☆ 히스테리 증세를 보이며 털이 빠진 피부를 닭장 철망에 끊임없이 비벼대기
때문에 상당수가 암에 걸려있으니 미국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대다수 양계
장의 닭들 90% 이상이 닭암(레우코시스)에 걸려 있다.
☞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최소 6개 이상의 대학에서는 깃털 없는 닭을 개발 중
이다.

☆ 브로일러의 고깃살은 그 뼈와 관절이 보조를 맞출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자라
는 까닭에 뼈가 부러지는 일이 자주 있다. 많은 닭들이 발이나 다리가 부러져
고통스러워하면서 쭈그리고 앉아 있거나 절룩거리며 돌아다닌다.
☞ 동물 연구소에서는 다리 없는 닭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닭들은 갑자기 꽥 소리를 내지르며 공중으로 펄쩍 뛰어올랐다가 뒤집혀 죽
어 버리는 '간질발작증후군'을 보이는데 그 시체를 해부해보면 닭의 심장에 굳
은 피로 가득하지만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 건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만든 먹이를 먹은 닭들은 뼈와 근육에서 광물질
이 빠져나가 결국엔 서 있을 수가 없는 '닭장 속 레이어 피로증'을 겪는다. 닭
의 먹이는 건강이 아닌 생산성을 기준으로 선택된다. 브로일러의 먹이는 최대
한 값싸게 얼마나 그 무게를 극대화할 수 있는가에 따라 선택되고, 레이어의 먹
이 역시 최저 비용으로 얼마나 달걀을 생산하느냐에 따라 선택된다.

☆ 닭 공장의 먹이문제는 성장지체와 눈의 손상, 시력상실, 무기력증, 콩팥손
상, 성기능교란, 뼈와 근육약화, 뇌손상, 마비증세, 내출혈, 빈혈, 부리와 관절
의 기형화 등 온갖 증상을 초래한다. 영양결핍과 공장환경이 몸의 각 부분을 다
양한 형태로 불구를 만들곤 한다. 약해진 뼈, 이완된 힘줄, 비틀린 뒷다리, 부
풀어오른 관절 등... 또 척추가 기형화되고 목이 뒤틀리며 관절에 염증이 생기
게 만든다.
☞ 닭한테서 전염병이 옮을 위험성도 높아져 미 노동국에서는 닭 가공 산업을
모든 업종 중에서 가장 위험한 업종의 하나로 등재했다.

이상과 같은 닭의 병 문제를 환경과 먹이 개선을 통해 해결하는 대신 호르몬.
항생제 등을 가지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접
하고 있는 달걀과 닭고기는 병과 약이 함께 범벅된 것이니 아예 이것을 먹지 않
는 것만이 우리의 건강을 지키면서 아울러 고통받는 닭들을 해방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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