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먹거리

∴ 아토피와 우리의 먹거리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올바른 식생활과 좋은 먹거리는 아토피 극복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이곳에서는 우리의 먹거리와 관련한 문제점을 파헤치고 어떤 것이 올바른 식생활인지를 알려주는 정보를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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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최열] 이런 거 사지 맙시다 - 기능성 음료
 
등록일: 2003-01-24 23:33:57 , 조회: 1,161

다음은 환경운동연합의 소식지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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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열의 『이런 거 사지 맙시다』/ 기능성 음료.


2% 부족할 때와 니어워터. 인기 연예인이 텔레비전에 나와서 “나를 물로 보지
마”라고 선전하고 있는 과즙함유 생수(혼합음료)는, 최근 젊은 세대들에게 폭
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판매되고 있다. 겉으로는 물인데 마셔보면 과일 맛과 향
이 난다. 생수를 마시기는 심심하고, 과즙음료는 달다는 점에 착안, 단 맛을 줄
여 물처럼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냥 물은 아니라고 강
조하지만, 포장이나 상품명에 ‘water’ 또는 ‘워터’라고 써서 물처럼 마시라
는 음료이다.

제조회사측은 단 맛을 줄였다고 하지만, 칼로리를 따져보면 별로 그런 것 같지
도 않다. 우리가 주로 마시는 캔커피나 사이다와 별로 차이가 나지도 않을 뿐더
러, 500ml 페트병으로 한병이면 오히려 웬만한 청량음료보다 칼로리가 높다.
즉 당분이 많이 들어 있다는 말이다. 문제는 이런 음료를 물이라고 생각하며 마
신다는 점이다.

이런 음료를 계속해서 물처럼 마시면 페트병증후군이라는 병에 빠질 수 있다.
페트병증후군은 당분이 많은 청량음료를 과다하게 섭취하여 생긴 당뇨병이다.
10대에서 30대의 당뇨병 환자 25명을 조사해본 결과, 대부분의 환자가 과식 상
태이며 그 중에서 22명이 청량음료를 매일 2∼3 리터씩 마시고 있기 때문에 붙
여진 이름이다.

당분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는 포장용기에 표기가 되어있지 않아 정확하게는 알
수 없으나, 액당 이외에 별다른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아 칼로리를 역으로 추정
해 보면, 500ml 한 병에 약 40g의 당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음식물
로도 당분을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에 필요한 당분은 훨씬 초과하게 된다.
더구나 이런 음료는 다른 청량음료와 달리 물대신 마신다고 생각하여 과다 섭취
할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비만체질인 사람이 이런 음료를 물 대신 마시게 되
면, 혈당이 만성적으로 높아져 당뇨병에 걸리게 되고,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고 한다.

과즙이 들어서인지 값이 생수에 비해 2배 가까이 비싼 것은 제껴두고라도, 소비
자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설탕을 듬뿍 집어넣고 단 맛을 줄였다고 선전하는 것
은 기만행위이다. 또 인공향료를 사용하고 있으나 이는 표기조차 되고 있지 않
다.

비싸고 몸에도 좋지 않은 이런 음료를 물 대신 마신다는 것은 좋지 않은 정도
가 아니라 위험하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이 명심했으면 한다.


최 열(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choiy@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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