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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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타노이 마사오] 기생충과 알레르기
 
등록일: 2003-05-21 16:53:57 , 조회: 1,499

다음은 타노이 마사오의 저서인 '3일만에 읽는 몸의 구조'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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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는 외국의 의학자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기생충에 감염되면 알레르기 발생을 억제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말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기생충에 감염되면 왜 알레르기에 걸리지 않는 것일까?

알레르기는 항원이 될 수 있는 물질에 여러 번 접한 사람이 체내에 그 항원에 대한 IgE 항체를 갖고 있을 때 나타난다. 이 IgE 항체는 세포 표면에 그 항체를 받아들이는 수용체를 가진 비만세포와 결합한다. 그러면 비만세포가 세로토닌이나 히스타민 같은 화학물질을 방출하면서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그런데 사람이 기생충에 감염되면 IgE 항체가 대량으로 만들어진다. 이런 현상을 "기생충이 사람의 몸 속에서 편하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지적하고 있는데 사람 쪽에서 본다면 IgE 항체에 의해서 기생충이 무해하게 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기생충에 감염된 사람이 알레르기 원인을 접했다고 생각해 보자. 기생충 감염에 의해서 IgE 항체가 이미 대량으로 만들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알레르기 원인을 접했다고 해서 이들 물질에 대한 IgE 항체를 만들 여유가 없다. 게다가 비만세포의 표면에는 이미 기생충에 특이하게 결합하는 IgE 항체가 있으므로 알레르기 원인과 결합한 IgE 항체가 있다고 해도 그것들이 비만세포에 결합할 수 없다. 그러면 비만세포도 히스타민이나 세로토닌 같은 화학물질을 방출할 수 없게 되고 알레르기 반응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알레르기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과 기생충 감염, IgE 항체와의 관계를 생각하면 기생충의 배설물로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고자 하는 생각도 설득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생충이 없는 선진국에선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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