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먹거리

∴ 아토피와 우리의 먹거리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올바른 식생활과 좋은 먹거리는 아토피 극복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이곳에서는 우리의 먹거리와 관련한 문제점을 파헤치고 어떤 것이 올바른 식생활인지를 알려주는 정보를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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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손영기] 우유, 계란만 끊어도 달라져요.
 
등록일: 2003-05-21 17:06:22 , 조회: 4,704

다음은 마이너스 건강시리즈 4탄 <음식의 반란> p49 삽입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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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한의원에 내원한 소아 환자의 부모님들은 음식관리 문제로 난감해합니다. 불량식품을 차단하기 위한 아이들과의 씨름이 만만치 않은 까닭이죠. 이에 저는 진료실에서 근심된 표정을 짓는 부모님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최소한 우유, 계란만큼은 차단해 주세요."

실제 우유, 계란만 끊어도 아이들의 건강 상태가 호전됨을 경험합니다. 예컨대 손가락, 손바닥의 허물 벗겨짐과 얼굴에 버짐이 피는 정도는 약 없이도 우유, 계란의 차단으로 치유되지요. 혹 제 말이 믿어지지 않는다면 속는 셈치고 한 달만 끊어 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비염, 천식,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엔 한방치료와 병행하면서 금할 경우 드라마틱한 호전 변화를 느낄 수 있답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아이들에게 있어서 식품 과민증을 일으키는 위험요소로 우유가 으뜸임을 지적하는 바, 자신의 자녀가 우유, 계란을 통해 섭취하지 않으면 당장에 큰일이 날 것으로 부모님들이 맹신하는 단백질이 아이들의 아직 미성숙하거나 손상된 장 점막에서 새어 나가 오히려 온갖 질병을 야기함을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이처럼 우유, 계란을 끊어서 더욱 건강해진 아이들을 자주 접하는 저로선 우유, 계란에 대한 영양학적인 미사 어구가 일체 공허합니다. 우유, 계란의 진정한 영양 가치는 장 점막이 온전하게 성숙한 사람에게 발휘되며, 비록 성인이라 할지라도 문란한 식습관으로 장 점막이 손상된다면 아이들에게서처럼 우유, 계란이 금해야할 식품이 됩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에게 우유, 계란의 문제는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지요. 아기의 민감한 장 점막은 모유 단백질엔 친숙하나 우유나 계란 단백질은 아주 낯설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점막이 온전한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우유, 계란의 믿음을 아기에게 그대로 적용시켜 모유 대신 분유를 먹이고, 이유식에 섣불리 계란을 이용하는 어머님들이 많습니다. 아무리 애써도 모유가 나오지 않는 산모의 입장에선 분유 섭취를 비판하는 제가 야속하시겠지만 모유가 나오지 않는다고 손쉽게 분유를 주기보다는 다른 대처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실제 젖먹이 아기들의 질병은 분유 소화를 시키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럴 때 저는 백과(白果)를 약으로 쓰지요. 백과라 표현하니 무슨 대단한 약인줄 아시겠으나 이는 말린 은행이랍니다. 분유나 우유 소화를 시키지 못해 속앓이를 하는 아기들에게 말린 은행 한, 두 알을 갈아서 먹이면 꺼억~ 트림을 한 후 생글생글 거리죠. 이처럼 편한 모습으로 바로 변하는 아기의 표정을 보면 다시 분유나 우유 먹일 생각이 들지 않으실 겁니다.

요즘 식이요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콩이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무척 반가운 현상인데요. 다만 아이들의 경우 콩도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두부, 된장과 달리 순수한 콩은 소화가 어려워 우유에서처럼 과민반응을 보일 수 있는 까닭입니다. 마이너스 건강법을 철저히 실천했는데도 좀처럼 아토피가 개선되지 않는 아이들 중엔 콩으로 인한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우유 대신에 준 두유가 아토피 개선을 더디게 한 것입니다. 이런 아토피 아이들은 우유와 함께 두유도 금하게 하고, 우유나 콩의 영양을 건강한 두부나 된장으로 얻도록 하면 눈에 띄게 아토피가 호전되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물론 장 점막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면 다시 콩을 먹을 수 있고, 건강하게 만들어진 우유도 소량 먹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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