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먹거리

∴ 아토피와 우리의 먹거리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올바른 식생활과 좋은 먹거리는 아토피 극복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이곳에서는 우리의 먹거리와 관련한 문제점을 파헤치고 어떤 것이 올바른 식생활인지를 알려주는 정보를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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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3대 오염식품 밀가루편(3) - 우리의 주식이 아니다.
 
등록일: 2003-01-24 17:03:20 , 조회: 1,071

"금기음식은 녹두, 돼지고기, 밀가루입니다." 한의원에서 한약을 지을 때 흔히 듣게 되는 주의사항이다. 한약 복용시 밀가루를 금함은 밀가루가 소화에 부담을 주어 한약흡수를 저해하기 때문인데 밀가루와 소화 흡수 사이엔 묘한 점이 있다. 그것은 체질적으로 음인(陰人)에겐 소화가 어려워 부담되고, 양인(陽人)에겐 흡수가 너무 잘되어 부담된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묵은 밀가루의 축 쳐지는 성질은 胃의 늘어짐, 즉 위하수(胃下垂)를 야기하는 바 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氣가 부족한 음인은 위무력(胃無力)에 따른 소화 장애에 걸리기 쉽다. 그리고 밀가루는 다른 음식보다 소화시키는 데에 많은 수분을 요구하니 음인의 차가운 腸은 수액(水液)대사를 힘들게 하여 소화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반면 胃가 熱하여 밀가루를 부담 없이 소화시키는 양인의 경우 밀가루는 너무 흡수가 빨라 '당뇨' 발생의 위험을 높인다. 당뇨란 섬유질 부족에 따른 영양의 갑작스런 흡수로 인슐린 분비에 이상이 생기는 것인데 정백 밀가루는 바로 흡수되어 인슐린 수치를 갑자기 높이고 또 갑자기 떨어뜨려 혈액 내 인슐린 불균형과 함께 췌장에 큰 부담을 준다. 밀가루 식품을 먹은 다음 쉽게 허기지는 것은 위와 같은 과정에 따른 저혈당 상태로서, 체질이 熱한 양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당뇨는 한의학에서 소갈(消渴)이라 하여 몸이 건조하고 더워서 생기는 병으로 보기에 소화과정에서 수분소모가 많아 몸을 건조하게 만드는 밀가루, 그리고 熱性을 지닌 묵은 밀가루가 좋을 리 없다. 그런 까닭에 당뇨환자가 밀가루를 지나치게 즐기는 것을 보면 답답하다. 서양에 당뇨가 많은 것도 그들의 주식이 정백 밀가루이기 때문이니 이에 미국에서는 건강을 위해 섬유질이 풍부한 통밀이나 쌀과 콩 중심의 식생활을 권장하고 있다.

우리가 먹는 밀가루는 섬유질의 단단한 껍질을 제거한 정백 밀가루이다. 이러한 정백 밀가루의 문제는 조금만 씹어도 쉽게 삼킬 수 있는 부드러운 빵과 과자를 굽기 위해 밀가루 입자를 더욱 작게 만들려는 목적에서 깎아낸 밀 낟알의 껍질과 씨눈엔 많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는 점이다. 1941년 영국에선 전쟁으로 식량이 부족해지자 밀 껍질을 덜 깎아 먹게 했는데 그 결과 영국 사람들은 전쟁 동안 섬유질이 풍부한 밀가루를 먹게 되었고, 전쟁시의 영양 부족을 감안하더라도 당뇨로 사망하는 경우가 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이는 제분에 있어서 신선도 못지 않게 자연에 최대한 가까운 밀가루가 중요함은 알려 준다. 이에 밀가루 선택에 있어선 묵은 것보다는 신선한 밀가루가, 정백 밀가루보다는 통밀이 우선되며 기본적으로 오염되어 있지 않아야 할 것이다.

밀가루 즐기는 환자는 침 치료에 있어서도 독특한 반응을 보인다. 침 놓을 때 통증을 상대적으로 덜 느끼고, 침 뽑을 때 피가 잘 난다는 것인데 이는 묵은 밀가루로 늘어진 근육과 부은 살이 침의 따가움을 모르게 하고, 탄력을 잃은 혈관이 침 자극으로 쉽게 터지는 현상으로 추측된다. 마이너스 건강법을 적극 실천하는 환자들은 갈수록 침이 아프다고 공통적으로 말하니 필자는 이것을 피부와 근육이 탄력을 되찾고, 감각이 되살아나기 때문이라고 본다. 살짝 부딪혀도 멍이 드는 약한 혈관 덕에 고혈압을 거쳐 뇌출혈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하는 우리의 현실에서 먹거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긴다.


출처: 마이너스 클럽 (http://minusclu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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