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먹거리

∴ 아토피와 우리의 먹거리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올바른 식생활과 좋은 먹거리는 아토피 극복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이곳에서는 우리의 먹거리와 관련한 문제점을 파헤치고 어떤 것이 올바른 식생활인지를 알려주는 정보를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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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진아] 우유, 계란 그리고 고기 이야기
 
등록일: 2003-01-24 23:41:02 , 조회: 1,003

시중에서 일반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우유, 계란, 고기는 대단히 오염도가 높아
질 수 밖에 없는 방식으로 생산됩니다. 그 오염도는 야채, 곡물 같은 농산물이
나 바다 생선(양식어패류 제외)보다 훨씬 높습니다.

생협 같은 무공해 먹거리 매장에서 판매되는 것이라 할 지라도 유기농산물보다
는 오염도가 높다고 봐야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동물, 특히 소와 같은
고등동물은 먹이사슬의 위 부분에 있어 오염물질의 체내 축적이 많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생협에서 판매되는 저공해 육류, 난류, 유류(산양유 등)
는 일반 시제품보다는 훨씬 안전합니다.

보통 우유와 달걀 같은 것은 완전 식품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양분을 가장 균형 있게 골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
다. 그러나 이것은 육류, 유류, 난류를 그 자체로서 성분 분석했을 때 이야기이
며, 그것이 과연 우리 몸 속에서 얼마나 흡수되어 우리 몸에 도움을 주느냐 하
는 것은 측정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아무리 좋은 영양분이라 하더라도 그것
이 그대로 우리 몸에서도 똑같이 작용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우리 몸
안에서 자체적으로 합성되거나 변질될 수도 있고, 민족마다, 그리고 각 개인마
다 음식물 속의 양분을 흡수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
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가정 시간에, 동물성 단백질 중에는 인간의 몸에서 합성되지 않
는 것이 두 종류 있고, 특히 성장기에는 이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보충하
기 위해 꼭 동물성 단백질을 먹어야 한다고 배운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생각해보면, 이 이론에도 회의가 생깁니다. 아무리 현대의 영양학이라 해도 과
연 이 세상에 존재하는 영양 원소, 그리고 사람 몸에서 쓰여지는 영양 원소를
모두 측정해서 하나하나 그 성격을 밝힐 수 있겠는가? 자연이, 생명현상이 그렇
게도 단순명쾌하고 기계적인 것일까?

인간의 먹이가 되는 동물성 단백질은 오염물질 농축의 걱정이 전혀 없다고 해
도 자연적인 독성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몸에 들어갔을
때 생기는 일종의 항원항체 반응으로, 서로 다른 종류의 단백질인만큼 서로에게
는 어느 정도 독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광우병의 원인이 다른 동물의 내장을
소의 사료에 썼기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또한 더욱 무서운 것은 광우병에
걸린 소의 내장에서 발견된 바이러스가 이 고기를 먹은 사람의 내장에서도 발견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최근에 와서 인간은 될 수 있으면 음식을 다양하게 먹어야 한다는 영양관에 대
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 민족들은 대부분 아주
단순한 식단을 지켜왔다는 사실이 그 증거의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마키우치
다이도 지음 ´기적의 숯 건강법´ 참조)

이런 점들을 고려하고 나서, 저는 동물성 단백질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게 되었
습니다. 가끔 북어국이나 끓여 먹을 정도로 하고, 물론 아이들이 아주 먹고 싶
어하면 가끔 저공해 식품 매장에서 삼겹살이나 쇠 등심 로스 같은 것을 사다가
구워 먹거나 산양유를 사주기도 합니다만, 일상의 식단에서 육류, 계란, 우유
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대신 유기농 콩과 콩 제품은 항상 충분히 먹습니다.

한가지만 덧붙일께요. 그렇게 식단을 바꾼지 이제 일년이 좀 넘는데, 지난 일
년 사이에 우리 집 아이들(현재 대학교 1학년과 중학교 3학년입니다)은 키도 훨
씬 커지고 체격도 좋아지고 피부도 훨씬 고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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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님이 시공사(http://www.sigongsa.com) 게시판에 올리신글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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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환경정의시민연대 지도위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문학과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류학과 석사. 경실련 환경개발센터 사무국장. UN 지속가능위원회 NGO네트워크 아시아 지역 간사 및 여성환경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역임. 현재 전업주부이자 환경정의시민연대 지도위원, 여성환경연대 운영위원, 여성민우회 환경센터 지도위원으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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