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먹거리

∴ 아토피와 우리의 먹거리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올바른 식생활과 좋은 먹거리는 아토피 극복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이곳에서는 우리의 먹거리와 관련한 문제점을 파헤치고 어떤 것이 올바른 식생활인지를 알려주는 정보를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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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황인태] 아토피성 피부염과 먹거리
 
등록일: 2003-02-04 23:43:24 , 조회: 8,110


황인태(selfhealth@hanmail.net 다솜한의원 원장)


'아토피성 피부염'을 야후에서 검색하면 많은 사이트가 뜬다.  좀 더 새로운 내용으로 글을 쓰기 위해 여러 곳을 뒤지던 중, 수돗물의 염소와 세제에 들어 있는 계면활성제를 주의해야 한다는 일본 의사의 글을 발견했다.  아토피가 생긴 것은 물을 염소로 소독한 것과 때를 같이 하며, 소독한 물을 먹는 지역이 넓어짐에 따라 아토피도 번졌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수돗물은 먹는 용도뿐만 아니라 목욕물로도 쓰지 말라고 했는데 이제 막 태어난 아이의 연약한 피부에 염소는 독극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생수나 정수된 물을 마시는 등 환경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도 불안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다.  수돗물이 식수는커녕 목욕물로도 적당치 않다니...  필자의 마음도 답답해지면서 한숨이 흘러나온다.  나이 들면 낫는다는 태열이요, 어쩌다 한 두명 발견되던 아토피가 산업화되고 도시화되고 문명화되면서 수많은 엄마들의 근심거리로 변해 버린 것이다.   생각이 여기에 이르자 오락가락 하는 비따라 마음도 싱숭생숭해져 막걸리 한 잔 안 할 수가 없다.

  어찌됐든 아토피가 생긴 이유부터 먼저 생각해보자.   한의학에선 아토피성 피부염을 태열이라고 한다.  뱃속에서 생겨 가지고 나온 열이란 뜻인데, 이 말에서 태열의 원인,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 모두를 끄집어 낼 수 있다.  

  첫째, 태(胎)라는 글자에서 알 수 있듯 태열은 아픈 당사자의 책임이 아니라 아이의 부모에게 그 원인이 있다.  곧 아버지의 건강 상태와 십개월동안 있어야 할 어머니의 식생활과 마음가짐 등의 영향으로 발생 여부가 정해진다는 뜻이다.

  둘째, 원인으로서 열(熱)은 음식, 마음, 오염물질 등 세가지 차원에서 정리할 수 있다.  열이 나는 음식은 옛날식 표현으론 술과 고량진미요, 요즘 표현으론 고칼로리 지방식이다.  인스턴트 음식도 여기에 포함되는데 이것들을 많이 먹으면 혈액순환이 정체되면서 몸이 탁해진다.  스트레스 정신병을 표현하는 우리 고유의 말은 홧병이다.  가슴이 뛰고 열이 나며 상기되면서 눈이 충혈 되는 등 그 증상이 열과 비슷하기 때문에 불화(火)자로 표현했다.  

납, 수은등 중금속 중독에 대한 최초의 한의학적 기록은 이미 천년전 책에  나온다.   조선 초에 나온 의방류취에는 종유석을 먹고 중독된 증상과 치료법이 아주 자세히 나와있는데, 입안이 헐고 피부가 빨갛게 짓무르고 고름이 생기는 등 모두 열성 증상이다.  결국 아버지가 이 세 가지 차원에서 열이 난 상태로 아이를 갖거나 어머니가 임신한 상태에서 열을 받으면, 태아 역시 열 받을 수밖에 없으니 이것이 태열로 나타난다.

  셋째, 피부가 뻘겋게 되면서 가렵고 헐거나 농이 생긴다.   그 부위를 차갑게 하면 좀 낫고, 땀을 흘리거나 더운 날씨에는 심해진다.   한가지 것에 집중을 잘 못하며 쉽게 화를 내고 짜증스러워 한다.   이는 태열 환자의 일반적 증상이니 모두 열과 관계됨을 알 수 있다.

  넷째, 치료는 두 가지 과정으로 나누어진다.  열을 식혀주는 청열 혹은 해독과정과, 흐트러진 몸과 마을을 재정비하는 정기(正己)과정이다.   그러나 이 둘은 확연히 구분되지 않고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불을 끄는 것이 물이듯 태열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약도 물이다. 정말 깨끗한 물을 정기적으로 마셔 몸안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욕물도 가릴 필요가 있으며 온도, 방법, 비누 등을 잘 선택해야 한다.

여기서 사람들은 대부분 찬물 마시는 것을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불 난데 부채질하는 격으로 태열 증상이 더 심해진다.  음양적인 사고로 사람을 보면 머리는 차고 배가 따뜻한 것이 정상이다.   같은 이치로 겉에 열이 있으면 속은 차다는 것을 의미하니 태열 환자들의 속은 무척  차다.  

푸른 잎사귀 음식을 많이 먹는다.   무엇을 먹는가 계속 탐구하다 보면 마지막에 도달하는 것은 태양에너지다.  이 태양 에너지를 지구상 생물이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하는 것이 잎사귀의 엽록소이다.  때문에 푸른 잎사귀 음식을 많이 먹으면 원초적인 생명 에너지가 체내에  계속 저장되므로, 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진다.   당연히 생채보다는 익혀서 곧 나물로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인데, 숙변제거 효과도 더 좋다.

몸안 노폐물이 몸밖으로 나온 것이 똥, 오줌이다.   때문에 똥, 오줌을 잘 살펴보면 체내 상황을 엿볼 수 있으니 항상 대소변의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을 한마디로 장내 독소라고 말한 독일 의사도 있고, 일본의 니시는 모든 병의 원인은 숙변이라고 했다.

숙변 제거의 가장 좋은 방법은 단식이 아니고 소식이다.   만복감을 줄 수 있는 식사 양의 70% 정도만 먹는 것이 이상적인 소식이다.   대다수의 환자는 과식하는 경향이 있다.

설탕 섭취를 최대한 억제한다.  문명이 발달한 나라일수록 일인당 설탕 소비량이 많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태열과 설탕은 서로 상극이 됨을 알 수 있는데, 일본의 어느 환경 운동가는 설탕을 말할 때마다 설탕 앞에 독(毒)자를 넣어 독설탕이라고 한다.

식용유 섭취를 최대한 억제한다.   활성산소를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음식이 식용유이니 참기름, 들기름으로 바꿔 사용하자. 올리브유도 집에서 짠 참기름만 못하다는 것을 경험했다.

우유를 마시지 말자. 아토피성 피부염의 최대 원인을 우유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요즘 젖소들도 열받고 살기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되며, 열을 안 받고 사는 소나 산양의 그것으로 대치하는 것이 좋다.  콩이 우유보다 더 완전한 식품이므로 두유도 괜찮은데, 소화기능이 떨어진 일부 사람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는 것이 보고 됐다.

계란을 먹지 말자. 영화 록키Ⅰ을 보면 주인공이 날계란 십여개를 맥주잔에 넣어 한 번에 먹는 장면이 나온다.   그로 인해 일주일 병원 신세를 질만큼 요즘 달걀은 문제 있다고 하는데, 열악한 양계장 환경을 생각하면 충분히 공감이 가는 이야기이다.

지면이 짧아 일반적인 내용은 여기서 정리하지 않았다.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과정은 환골탈태에 비유 할 수 있는데, 진정한 환골탈태는 2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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