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속 이야기
∴ 이곳은 아토피로 인한 심리적 고민, 대인관계, 사회적 차별, 연예, 결혼, 취업문제등 마음속 고민을 속시원히 털어놓는 공간입니다. 서로가 위로하고 격려하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따뜻한 희망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게시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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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아토피로 꼬인 인생..

등록일: 2013-06-21 04:45:07 , 조회: 2,055

20대 중반 여자예요
유딩 때 팔다리 접히는 부분 아토피있던거 생 알로에 좀 문지르는 걸 이후로
고딩때까지 그냥 건조한 피부로 살았죠

대학진학후 눈두덩이가 시뻘건채로 다니다가
대학원와서 죽여주네요^^

작년에 백내장 수술을 하고 올해 초 망막박리 수술 두 번..
아토피안들은 90%성공한다는 수술도 실패확률이 높다네요
무슨 1년 동안 이리도 스펙타클한 일이 생기는지
가뜩이나 돈벌나이에 공부한다고 돈도 많이드는데 집에 면목이 없슴당..

중간/기말 고사 올 때마다 포진 비슷하게 얼굴 싸악 뒤집어지고
그때마다 리도멕스랑 조비락스랑 바이러스제 먹고..

취사가 안되는 기숙사에 나와 살다보니 식이 조절도 어려워서
그냥 의사샘이 시키는대로 사이폴이랑 유시락스(맞나;) 씨잘 먹고 있어요
매일 먹고 있으니 이건 뭐 내 몸의 반이 약으로 된 기분..

아참 궁금한 게요
전 원래 땀이 거의 안 나다가 최근들어 땀이 많이 나는데
하필이면 아토피가 심한 목이랑 어깨예요...다른 분들도 그러신가요?
땀 한 번 나면 땀 완전히 식을 때까지 절대 가만히 있음 안되고 돌아다니고 손으로 뭔갈 사부작사부작 거려야
상처 부위에 손이 안가더라구요 미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