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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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아토피, 그리고 사랑과 연애(2)
 
등록일: 2007-01-20 02:17:33 , 조회: 469


그동안 감기몸살로 인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글이 늦었음을 먼저 글을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사과말씀을 드리며...

각설하고 계속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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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줄거리>

-학급 안에서 너무도 평범한 존재감의 남자였던 필자,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한 같은 반 여학생의 '왕따'사건에 휘말리면서 그의 인생에 첫사랑이 오는데...

그 날 이후,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서 나와 c양의 관계에 무슨 갑작스런 진전이나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기실 따지고 보면 c양은 나에게 무슨 특별한 감정이 있었다기 보다는, 너무 힘든 상황 속에서 자신의 치부가 나에게 드러나는 우연적인 상황에

그렇게 자제심이 무너지고 나에게 살짝 기댄 것에 불과한 것이었다.

그 사건이 있고 이틀날이 되던 때에 c양의 마음 속에 나의 존재가 전과 같지는 않았겠지만, 그렇다고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

그저 '아.. 내가 어쩌다 저 애한테 그런 모습을 보였을까? 이 일이 소문이나 나서 더욱 애들에게 놀림감이 되면 어떡하지?...'하는게 당시 c양의 속마음이었던 것이다.

(물론 이 사실은 나중에 사귀게 되고 나서 들은 얘기이다)

하지만 적어도 '나'의 심경에는 적지 않은 영향이 있었다.

난생처음 느껴보는 쿵쾅거림의 느낌이, 나에게는 상당히 기분 좋았고, 그 기분을 계속 느끼게 하는 대상이 바로 c양이 됬던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필자가 c양에 대한 어떠한 형태의 적극적인 대쉬는.....있지 않았다..ㅡ.ㅡ;

그저 그냥 마음 속으로 애태울 뿐이었고, 겉보기에 2학년 3반(당시 필자 중2때의 반)에의 풍경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듯 하였다.

그러다가 필자와  c양이 급속도로 가까워 지게 되는 일련의 사건이 있었으니...

그 첫 번째는 바로 "자리 바꿔 앉기" 사건이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반마다 자리를 앉는 기준이 다 달랐다..

어느 반은 그냥 원하는 사람끼리, 어느 반은 번호순, 어느 반은 선생님 지정으로...각양각색이었다.

그 중에서도 우리반이 채택한 방법은 바로 "제비뽑기를 통한 자리 바꾸기"였다.

칠판에 각 분단별로 책상마다 번호를 매겨서 투표용지를 만들고,ㅡ번호 순데로 제비뽑기를 하여 나오는 번호에 앉는 것이다.

그리고 한 자리와 한 짝꿍과 계속 앉는 지겨움을 방지하기위해, 이 제비뽑기는 한달에 한번, 혹은 두달에 한번 꼴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오늘, 바로 c양 왕따 사건 이후 처음으로 이 제비뽑기를 하게 되었다.

헌데 이 제비뽑기에는 한 가지 음모술수가 숨겨져 있었는데...

바로 표면상 제비뽑기를 통한 랜덤한 자리배치이지만, 사실 학생자율로 진행되는지라, 대부분의 좋은 자리는 우리반의 실세들(공부나 운동이 뛰어난 학생그룹)이 사실상 장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제비를 뽑은 후에도 자기들 맘대로 원하는 자리를 뽑은 학생과 표를 바꾸는 행위..)

물론 이 날도 예외는 아니였다.

아니, 이 날은 평소보다 더 심한 음모가 숨어있었다.

그때 2학년 3반은 총 인원수가 45명으로... 홀수인 관계로 반드시 한 명은 혼자서 앉아야했다.

그리고 오늘의 제비뽑기는 아예 은근히 그 외로운 자리를 c양에게 몰아주려는 리더양의 계획이 있었던 것이었다.

물론 어떤 분은 공정히 진행되어야할 반 안에서 어떻게 그런 일이 획책될 수 있었느냐 하고 물으실 수도 있으나,

그 당시 2학년 3반의 여자가 소수인 특수성으로 인해 남자 반장, 여자 반장/부반장 모두가 리더양의 영향권 아래있었다.

그들의 계획은 별 차질없이 진행되었고... 조작된 표 뽑기에 의해 아주 자연스럽게 c양이 이른바 '무인도'자리로 배정되었다.

(이 과정 속에는 좀 더 복잡한 조작이 있었는데, 바로 "제비뽑기로 뽑는 자리 번호" 역시 랜덤하게 배정되었던 것이다.
즉, 1분단 첫번째 줄이 1번, 2번 자리가 아니라 21번, 34번 자리가 되기도 하는 식이었다.
그리고 그 배정은 학급회장단(반장, 부반장, 총무)들이 했는데 바로 그들 역시 리더양 휘하였기 때문에 조작이 가능했었다.)

필자 역시 그 일련의 과정을 그냥 지켜볼 수 밖에는 없었는데...

바로 이때 잼있는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c양이 앉은 무인도의 한분단 건너 옆자리, 즉 사실상의 옆자리에 바로 필자가 앉게 된 것이다..ㅡ.ㅡ

물론 당시에는 리더양을 포함, 이러한 자리배치에 아무도 큰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 c양과 필자의 본격적인 콩닥콩닥(?) 에피소드가 시작되게 된 것이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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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참 재미 있네요... 2007/01/22 18:10  
skWkd
아...무지하게 기다리고있음...다음편 빨리... 2007/01/2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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