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속 이야기

∴ 이곳은 아토피로 인한 심리적 고민, 대인관계, 사회적 차별, 연예, 결혼, 취업문제등 마음속 고민을 속시원히 털어놓는 공간입니다. 서로가 위로하고 격려하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따뜻한 희망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게시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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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등록일: 2011-08-25 13:37:41 , 조회: 687

멍하니 앉아있으면 자꾸 나쁜 생각이 들고 괴로워서 일부러 쇼프로 찾아보고 웃긴 드라마보고 웃고 있다가도

잠깐 화장실에서 거울만 보면 심장이 저 밑까지 추락했다가 정말 소리라도 치고 싶어요

예전에 한번 글을 올렸었는데 어떤 분들이 우울하고 그런 얘기는 안 쓰셨으면 좋겠다고 해서 지웠는데

너무 답답하고 괴로운 심정 여기라도 써야 풀어질꺼 같아서 글을 씁니다. 혹시 읽고 기분이 안 좋으시다면 죄송하고 이해해주세요

외국에 나와서 혼자 지내면서 엄마 아빠랑 얘기만 하면 눈물이 나와서 두 분 우시는 것도 힘들고...

정말 누구한테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요.. 이렇게 속으로 쌓아만 두면 정말 내 마음이 다시는 살아날수 없을꺼같아 주저리주저리 한탄이라도 해봅니다.

게다가 오늘이 제 생일이거든요.. 생일날엔 기적도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심해져버리네요.. 진물때문에 마스크가 얼굴에 붙어버리고...

낮에 일부러 운동도 나가고 했는데.. 왜 이렇게 더 안 좋아질까요..  사람들은 이런 제 사정도 모르고 방학이라고 놀자고 부르는데 전 맨날 거절해야하고..

여기는 아토피 병원도 몇개 없고 진료비도 비싸서 갈 엄두도 안나네요.. 겨우 룸메이트한테 부탁해서 식염수랑 거즈 사서 진물 닦아내고 거즈 붙였습니다.

원인이라도 알면.. 먹는것도 조심하고 있고 운동도 너무 심해도 산책이라도 꼬박꼬박 하는데.. 왜 이럴까요...

내일은 좋아지겠지.. 내일은 조금이나마 희망이 보이겠지 하며 살고 있습니다. 학업이란거 다 포기하고 한국들어간게 재작년이고 나아져서 다시 들어온게 이번 4월인데

이러다간 또 포기하고 한국에 갈꺼같습니다.. 대학이라도 나와야 부모님 얼굴이라도 볼텐데... 모든 분들이 힘드실텐데 이런 이야기를 올려서 죄송합니다.

squib
부모님과 떨어져 있으니 더 힘드시겠어요. 학업 때문에 외국에 나가있는 거라면, 몇 달이라도 집에 와서 안정을 취하고 다시 들어가면 어떨까요? 혼자서 이겨내기에는 아토피라는 병이 너무 힘들잖아요. 그나마 나를 이해해 주는 가족이 마지막 방패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화장실 거울만 봐도 우울해지는데 옆에서 괜찮다고, 조금만 더 참자고 이야기해 주는 가족이 없으면... 마음 너무 다치지 않도록 이차적인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힘내세요~ 2011/08/25 13:52  
보배엄마
내마음속 이야기에 아들냄이 아토피와 합병증으로 눈때문에 고생할때
제 속을 얼마나 많이 토해내고 울었는지...
지난 시간들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곳이 여기인데...
남의식 하지않고 본인 속내를 다 털어내도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유일한 안식처가
여기 랍니다.
오늘 생일이고 집 떠나 혼자 지내는 유학생이라 하시니
마음이 더 쨘해집니다.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가까이 있는 분이라면 미역국이라도 끓여 드리고 싶네요.
죽을만큼 힘들고 괴로운 일들이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힘든상황도 어느때인가 잊어버리고 살 만큼 좋아질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도 하기도 합니다.
마음 나눌 누군가가 있다면 도움 받으시구요...
좋은 일이 꼭 있으니 용기 잃지 마시구요...
힘내세요.
2011/08/25 17:02  
제가 30년 넘게 혼자 살아왔는데요...예전에 카렌다 밑에 평소에 하면 즐거운 일을 생각나는 대로 한가지씩 적어서 모아놨었어요. 예를 들면 비디오보기, 음악회 갖다오기, 손톱 발톱 정리하기...등등. 나중에 돌아보면 아토피는 긴긴 인생여정에서 순간이란 말이에요. 오늘 몇번째 생일인진 모르지만 오늘이 지나면 찾아 먹을 수 없으니 아무나 불러내서 평소에 먹고 싶었던 것 먹고 노래방이라도 갖다오세요. 아토피가 있는 줄도 알고 이해해 줄수 있는 친구면 좋겠죠. 2011/08/25 17:18  
kkim712
나도 아토피 유학생인데... 저는 외국에있으면 아토피 없어지는데 한국 오면 아토피가 생겨요
그래서 정착하는 쪽으로 직업을 알아보니 대부분이 엔지니어링 계통이고 공부도 너무 힘든쪽이더라고요.
저도 아토피때문에 방황을 굉장히 많이했고 학교 졸업도 늦어졌어요. 근데 그래도 저에게는 가족이 있고 최소한 나중에 우리 엄마 나이들고 병들면 제가 모셔야하기때문에 그게 저에게는 책임감인동시에 보람입니다. 방학이시라면 한국들어와서 치료받으시는 쪽으로 하시고요 아니면 스테나 엘리델이라도 한국에 우편으로 부탁해보세요.
2011/08/26 05:10  
kkim712
그냥 버틴다고 생각하시고 공부하세요. 방학이라고 놀지마시고 다음 학기 책이라도 구해서 미리 보시고 공부하세요. 아토피이든 장애인이든 결국 나중에 일해서 부모님한테 잘하고 자기 가족들 부양하고 세금 잘내면서 사람 구실하고 살면.. 그게 최고인거라고 생각합니다. 몸이 멀쩡해도 사람구실 못하는 사람들 정말 많거든요. 2011/08/26 05:25  
joinerce
흠.. 난감하군요 아토피는 순간적으로 좋아지는것도아니고 학업중이시라면 일단 급한대로 약처방받아서 약드시면서 공부하시는게 정신건강에 더좋을듯해욤 ㅎㅎ;;..
그상태로 나두는것보단 스테처방받아서 도움을 받으시는게 낫습니다 병원 한번 가실때 한달치 정도 지어달라하세요
안그럼 의사들 이틀후보자 삼일후보자 해서 병원비만 나갑니다 시간두시간이구요..
나중에 좀고생하시드라도 약발로 버티세요 그렇다고 대놓고 약만드시지마시고 음식관리가치 속을 좀다스리면서 약드셔야지 약만드시고 마구잡이식으로 생활하면 정말 속다버립니다..
힘내시구 생일빵 보내드립니다 퍽퍽.. ㅎㅎ;;
2011/08/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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