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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토피와 탈진증후군 [脫盡症候群, burnout syndrome]
 
cso4
등록일: 2008-06-25 15:56:02 , 조회: 2,346

아토피와 탈진증후군 [脫盡症候群, burnout syndrome]
  

고무줄을 조금 당겼다가 놓으면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세게 당기면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팽팽하

게 늘어나다가 한순간에 탄력을 잃고 축 늘어지거나 끊어져 버린다. 사람도 고무줄과 비슷하다. 에너지를 마냥 쓰기만 하면 결

국 퍼져 버리거나 끊어지고만다. 내 몸이요. 내 마음인데도 내 의지대로 추슬러지지 않는다. 건강도 나빠지고 마음도 황폐해진

다. 끊임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사람일수록 갑자기 허탈감에 빠질 위험이 크다. 마치 연료가 다 타버린 것 처럼 우울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일에 자신의 에너지를 다 쏟아 붓다가 어느 순간 일로부터 자신이 소외당하면서 겪는 심리적, 행동적 증상으로 탈진증후군 [脫

盡症候群, burnout syndrome] 혹은 정열소진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데 아토피를 2년에서 3년 이상 장기치료할 경우 이러한

"탈진증후군" 증상이 나타난다.


탈진증후군이 나타날 경우 정서탈진으로 인한 무기력, 인격 상실로 인한 분노감정의 행동화, 그리고 해리현상이 나타날 수 있

다. 해리현상이란 "멍~ "해지면서 정신이 흐릿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스트레스 상황을 견디다 못해 나로부터 자아(self)를 분리

하는 증상이다. 그렇다면 탈진증후군은 왜 일어날까?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의 목표가 반복적으로 좌절되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상황 속에 자신의 에너지가 소진되는 것을 소홀히했다. 샘물에 비

유하자면, 샘이 말라서 더 이상 물이 솟지 않는 상태다.



-------------탈진증후군 증상을 가중시키는 행동--------------

1. 스스로가 혹은 주변인이 아토피 치료를 독촉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2. 간접적으로 "할 수 있어..." 라는 식의 간접적인 동기를 부여해주려고 해서도 안된다.
  - 장기적인 아토피 치료맥락에서 볼때 탈진증후군의 위험을 더 증가시킨다.


3. 무기력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스스로를 향한 비난과 질책은 탈진증후군을 가속화시킨다.


4. "반드시 나을거야"와 같은 표현처럼 아토피 질환과 맞서싸우지 않는다.
- 스트레스에 맞서 싸우려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하루를 재미있게 보낼지" 유쾌한 자극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잠시 쉬어가기...-------------------------------

1. 자신의 답답한 심정, 정신적 고통을 나누는 것이 좋다.
- 나눌 사람이 없다면 빨간색 색연필을 들고 하얀 종이에 마음이 편안해질 때까지 색을 칠한다.


2. 찰흙을 이용하여 조형물을 만든다.
- 찰흙의 촉감은 근육과 긴장을 이완시켜주기 때문에 마음이 가라앉는다.


3. 방안에 앉아 자신과 환경, 세상을 비난하려거든 산책을 하면서 비난하는 것이 낫다.
- 몸이 움직이면 긴장이 된다. 긴장된 근육은 다시 이완되기 마련이다. 삐걱거리는 몸에 기름칠을
하다보면 탈진된 정서가 점차 회복된다.


4. 공상을 한다.
- 자유연상이라고도 한다. " 아토피가 낫는다면 무엇을 먹을까?", "죽기전에 가보면 좋을 듯한 여행지는 어디일까?"

자유롭게 공상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 가장 중요한 것은 : 자기 자신을 위로해주는 것이다.
"고생 많았어....너도 참 힘들었구나..지금 당장 낫지 않아도되...좀 쉬었다 가자꾸나..."
유연한 사고를 갖으면 소진된 에너지들이 회복된다. 하지만 탈진증후군 증상이 만성되었을 경우 잠시 항우울제의

힘을 잠시 빌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궁극적인 완치의 목표를 지향하지 말고 단계적인 목표를 정하면서 성취와 만족을 통해 회복되어야 벗어날 수 있다.

"아토피 치료" 자체만으로도 암과 싸우는 암환자의 심정과 같다. 대단한 한 싸움을 하는 것이다.



못난 놈, 보잘 것 없는 놈, 무능력한 부모가 절대 아니다. 자신과 가족이 얼마나 힘든 상황에서 꿋꿋히 버텨왔는지

이제 자신을 스스로가 헤아려줘야 할 때다. 자신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는 것은 결국 본인이다.

대단한 과정을 밟고 있다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우리들은 더 이상 찌질이가 아니다....^^


   


izawa
정말 좋은 글입니다. 추천 게시물로~ 2008/06/26 02:26  
shucream
공감이 많이 되네요.. 저도 추천 게시물로 한 표..ㅎㅎ 2008/06/26 11:16  
정말 좋은 글입니다. 추천 게시물로~ 333333~ 2008/06/26 14:34  
설야천사
허..지금의 제 모습이 아닐까 싶을정도네요..공감합니다.. 전 요즘 밤마다 명상을 합니다.. 2008/06/30 20:01  
이거 저 퍼갈게요. 정말 와닿는 글입니다. 2008/07/03 15:17  
07baoro
완전 공감.. 2008/08/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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