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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자위행위와 아토피에 대한 생각
 
모리
등록일: 2006-09-11 18:41:22 , 조회: 3,110
내려받기 계란.JPG ( 13.9 KB ), (다운로드 24 건)



아토피아에 자위행위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제 생각을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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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고 하지 않는가...
아무도 모르는 나의 속을 그 누가 알아주겠는가...외로움과 답답한 마음 속을 알아주는 이가 없다면 이를 잊는 훌륭한 환상이 바로 마
스터베이션이라고 생각한다. 마스터베이션이 주는 황홀한 나르시즘의 선물은 답답한 마음을 잠시나마 잊어버리기에 충분하다. 특히 외
로움을 더 타게되는 토요일 오후 같은 때가 되면 아마 외로움을 많이 타는 아토피안들이 좀 더 멋진 엑스터시를 만들어보고자 안간힘
을 쓰는 이들이 늘어나지 않을까.....생각도 든다.

손이나 다른 물건으로 자기의 성기를 자극하여 성적(性的) 쾌감을 얻는 행위를 "자위행위 [自慰行爲] "라고 한다. 남성은 97%가 자위
를 하고 나머지는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결국 모든 남성이 자위행위를 경험했다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는 이보다 좀 낮아서 기혼여성
을 포함하여 약 60%이상이 자위행위를 한다고 한다.

자위행위는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포유류에서 행해지고 있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실제 영장류는 주로 손(앞발)을 사용
하지만 꼬리감기원숭이는 꼬리를, 코끼리는 코를 사용하고 심지어 수 말(馬)들은 발기된 성기를 자신 배에다 툭툭치면서 쾌감을 맛본
다. 일본 동물 행동학자 다케우치 구미코는 여러 암컷을 거느린,부러울 것없는 대장 원숭이도 주기적으로 자위행위를 한다는 성에 대
한 재미있는 결과였다.

동물의 자위와는 달리 인간의 자위(自慰)는 사실 동서양에서 모두 금기시되어왔다. 기독교에서는 자신의 씨로 형의 후사를 잇게 하기
싫었던 오난이 형수와의 성관계에서 질외사정을 하자 그 자리에서 죽여버리고 마는 신의 분노를 통해, 생명의 씨를 버리는(?) 행위에
대해 무섭게 단죄하고있으며 이는 자위행위에 대한 죄의식과 부정적인 속설로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종교적으로 유대교에서도 대부분 금기시하며 허용하지 않고 있다. 탈무드에는 오줌을 눌 때조차도 손으로 만지지 말라는 교육을 한다.
이슬람도 강력히 금기시하고 있다. 그러나 힌두교에서는 대부분 허용하고 있고 불교에서는 가장 관대하며 금기시하고 있지 않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는 자위행위로 인해 생겨날 수 있는 질환의 종류에는 정신이상, 간질, 두통, 코의 출혈, 천식, 심장 잡음, 발진,
악취 등이 있다고 하여 자위행위를 금지하였다. 남성의 자위도 이럴진대 여성의 자위행위는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었던 게 사실이다.
빅토리아 시대의 여성은 할례, 거세, 음핵 제거 등을 통해 자위행위를 못하게 막기도 했다. 여성의 성을 깡그리 무시하는 시대적 발상
을 현대의 관점에서 바라 본다면 큰 폐단이었음에 분명하다.

그렇다면 자위행위는 왜 그렇게 죄악시되었을까? 그것은 아마도 산업혁명 이전의 사람의 생산능력은 노동력을 통해 그 부족이나 나라
의 부를 결정하게 하는 중요한 재산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이 되게 하는 생명의 씨를 그리 헛되게 낭비한다는 것은
나아가 그 민족과 나라의 안위(?)를 위협하는 죄였던 것이아닐까..그래서 결과물이 없는 자위행위를 강간보다 나쁘다고 생각된 시대도
있었다고 본다.

서양의학에서는 자위행위를 할수록 고환이 자극을 받아 남성호르몬분비가 촉진되어 탈모에도 영향을 준다는 견해도 있다. 또한 자위행
위나 성행위가 많은 사람일수록 체내에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DHT, DHEA의 양이 증가한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영화 <색즉시공>을 봤던 남성이라면 달걀대신 사정한 정액으로 달걀 후라이를 대신하는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 달걀과 남성의 정액은
같은 단백질이다? 얼마나 코믹한 발상인가...자위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영양학적(?)으로 접근하였다. 실제로 사정시의 정액 분출량은
달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영양학적으로 보면 매우 애석할 따름이다. 하지만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자위(自慰)"는 매우 존
귀하게 바라본다.

우리가 흔히 오장(간, 심, 비, 폐, 신)육부(담, 소장, 위, 대장, 방광, 삼초)라고 하는 것중에 신장이라는 장이 있다.  바로 이 신장
의 정기의 성쇠여부가 생로병사의 중요한 근간이 된다고 한다.

신장의 정기는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이어서 보충이 쉽지 않기 때문에 너무 소모시키면 안되며 신장의 정기가 약해지면서 몸이 쇠약
해지고 병이 생긴다고 한다. 그에 반해 정기가 튼튼하면 오장이 편안하면 겉으로는 살과 피부가 윤택하고 얼굴에 광채(光彩)가 나며
귀와 눈이 밝아져서 늙어서도 건강할 수 있다고 한다. 본인이 신장의 정기를 많이 타고났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빈 그릇이 되어
문제가 발생하는 것임에 분명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아버님은 퇴계선생님을 잉태하기 위해 백일간 금욕기를 거친 후 부인과 잠자리를 가졌다고 한다. 즉, 건강하고 훌
륭한 자손을 낳기 위해 본인이 스스로 신장의 정기를 축적해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오천원의 이황선생님이라면 만원짜리의 세종대왕
님은 태조의 그릇이 정기로 얼마나 가득찬 인물이었단 말인가..라는 나름대로 발칙한 상상도 해본다.

신혼 초에 남자나 여자들이 직장이나 가정에서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고 "밤에 적당히 좀 해라~" 라며 놀리기도 하는데 그렇게 조
는 이유가 잦은 성관계로 인해 신장의 정기가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헌데 참으로 다행인 것은 알러지에 영향을 준다는 계란도 동물성 단백질이고 남성의 정액도 동물성 단백질인데 여성의 몸이 남성의 단백질에 대한 항체가 없다는 것이다. 남성의 정액을 받아들이고 뒤집어지는 사례가 있다면 정말 큰일일듯 싶다.

정액이 혈액보다 비싼 이유는 `수제품'이기 때문이라는 우스개소리가있는데 그 만큼 정액을 만들기 위해서는 혈액을 만드는 것보다 더
많은 정기와 에너지가 소비된다는 이야기인데 지나친 정기배설이 피부로 가야할 영양분을 다른 곳으으로 우회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자위행위 후에 스트레스를 푼다는 마음이 들기보다 허탈한 마음(소모성)이 더 많이 든다면 분명 줄여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되도록 열심히 먹은 음식물들이 정액이 아닌 피부로 전달되기를 바란다. 정액인 것을 그렇게 허무하게 날려버린다면 분명 아토피
안의 신장에 있는 정기도 소모되기 마련일 것이다. 피부는 오장육부의 거울이다. 그리고 오장육부의 손상은 피부로 나타난다.

쓰면 쓸 수록 오르가즘에 도달하기는 수월해지겠지만 피부를 치료하는 우리들에게는 타고는 "정기"라는 것이 정해져있음을 한번쯤 인
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한다. 치료에 대한 한의사들의 이야기는 저마다 가지각색이지만 "정기 손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모
두 한결같다.

개인의 성욕에 대한 마무리는 구성애씨가 말한 것 처럼 "화장지만 깨끗한걸 쓰라~"가 정답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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