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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성인아토피...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3)
 
등록일: 2006-11-10 14:28:55 , 조회: 1,435

그 다음으로 중요한것은 본인에게 잘맞는 보습제의 선택입니다.
아토피 피부인이상 보습제는 앞으로 매일매일 밥먹듯이 발라줘야 하는 필수품이므로 그만큼 선택도 매우 중요합니다.
본인에게 잘맞는 보습제냐 아니냐에 따라 증상변화는 확연히 틀려지며 잘맞는 보습제는 연고이상의 효과를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제가 98년 아토피아 처음 만들었을때는 아토피용 보습제라봐야 병원에서 판매하는 수입제품 한두가지가 고작이었습니다.
별로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요...
그런데 요새는 세상이 바껴서 참으로 많은 아토피용 보습제들이 나와있어 좋긴하지만 또 선택은 그만큼 더 어려워진것 같습니다.
저마다 자사제품을 최고라고 하고 종류도 많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 보습제의 선택에 고민되실줄 압니다.
그럼 보습제는 어떻게 선택하고 발라줘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본인의 피부건조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즉, 똑같은 제품이라도 거친 발뒷꿈치에 바르는거랑 얼굴에 바르는거랑 보습만족도의 차이가 있듯이
사람에 따라 피부건조도는 제각기이기때문에 본인 피부건조도에 맞는 보습제를 선택해서 발라주는게 좋습니다.
우선 본인에게 맞는 제품보다 안맞는 제품이 많은 경우가 많기때문에 샘플사용이 비용대비 가장 효율적입니다.
혹은 구입전에 반품조건을 확인해보시고 반품이 가능한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하는것도 좋습니다.
발라서 당기거나 각질은 없어지고 피부가 촉촉해지는 제품.. 그러면서 피부에 자극이 가장 덜한 제품으로 고릅니다.
잘 모르겠으면 한쪽뺨이나 한쪽팔등에 며칠 발라보아서 나머지와 비교테스트해보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잘맞는 보습제는 피부가 촉촉해지고 가려움이 줄어들지만 잘맞지 않는 보습제는 더 붉어지거나 따갑거나 가려워지고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때는 모든 보습제품이 따갑고 안맞는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도그럴것이 피부에 물만 닿아도 따갑기때문에 아무리 저자극 제품이라도 따가움을 느낄수밖에 없는것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좀 덜하고 더한것이 있으므로 자극이 심한 것은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보습제의 선택요령은 어떠한 원료나 컨셉보다는 본인에게 자극이 덜하고 보습이 잘되는걸 직접 써보고 결정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무리 유기농이다.. 천연이다... 좋다는거 다 들어있다고 해도 본인에게 자극이 되면 말짱 소용없는 것이니깐요..
그깟 보습제 잘맞는다고 얼마나 좋아질까하겠지만 본인이 이제껏 자극이 되면서도 모르고 계속 사용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자극이 없는 본인피부에 잘맞는 보습제품을 찾아 발랐을때는 상태가 급속도로 좋아지게 됩니다.
아기들의 경우 더욱 빨라서 마치 연고바른것처럼 수일안으로 증상이 호전되고 없어지기까지 하므로 보습제의 선택은 참으로 중요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아토피에 있어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보습제는 최상단에 있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만큼 피부에 직접 바르고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증상개선과 악화에 직결되는 제품이기때문입니다.
잘맞는 보습제를 발견하면 또다른 무기하나를 얻는것과 같습니다.
반대로 잘안맞는 보습제품은 증상을 하루아침에 중증으로 만들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두번째로 보습제 구입하는 요령은 많은 사람들이 쓰고 만족하는 제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정체불명의 제품이나 신생업체의 제품... 다단계 판매사원이 권하는 제품등은 가급적 사용을 뒤로 미루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해외여행중에 누가 피부병에 특효라고 사다주는것이나 중국이나 동남아 관광코스중에 눈에 띄는 그런 제품들은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스테로이드 없다고 해도 몰래 넣고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런 약 첨가없이는 그런 특효를 보일수도 없기때문입니다.
아울러 예전에 문제가 되었던 ** 생약이나 효소이니하는 약국이나 한의원에서 임의제조판매하는 제품들도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식절차를 밟아 허가된 공장에서 생산되는것도 아닌것들이 많으며 성분도 정체불명이기때문입니다.
몸이 아프면 이런 정체불명 제품이라도 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이나 부모님이나 이를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예전에 이런 제품 잘못발라서 유도선수였던 사람이 이까지 다흔들리고 몸이 반쪽이 되어 몸져 눕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참으로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수 있으니 절대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앞써말한 약초들을 검색하는것처럼 보습제도 자꾸 이것저것 테스트해보는것도 좋습니다. (정체불명의 제품빼고 말입니다.)
좋은제품도 자꾸 나오고 본인 피부도 계절따라 증상따라 자꾸 변하기때문입니다.
즉, 겨울에는 만족하고 쓴 제품이 여름에는 끈적이게 느껴질수 있고 그 반대일수도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호전됨에 따라 예전에 만족되던 제품이 점점 부담스럽게 느껴질수도 있구요..
단, 테스트할때는 전체적으로 바르지 말고 반드시 부분적으로 비교테스트해보는것이 좋겠습니다.
새로 보습제 샀다고 얼굴 , 몸전체에 바로 발랐다가 확 뒤집어져 며칠을 고생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잘알려지고 제품의 사용후기가 많을수록 그리고 역사가 오래되었을수록
그만큼 안전하고 나에게도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습제 사용하다보면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맨날맨날 몇개월 혹은 1년이상 잘 맞아서 사용하던 보습제가 어느날부터 갑자기 잘안맞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전에는 그런적이 없었는데 바르면 가려워지고 뭐가 나는등... 거부반응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가끔 이런 경우가 나타날때는 일단 그 제품을 중단하시고 다른 제품으로 잠시 로테이션해주는것이 좋습니다.
그러다가 일정기간후에 다시 바르면 예전처럼 잘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참고로 진물이 나거나 피가 나는등 피부가 많이 손상되고 심한 부위에는 어떤 보습제도 자극이 될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부위는 단기간 연고를 발라 일단 호전된후에 발라주는것이 그냥 바르는것보다 좋을때가 있습니다.
즉, 상처부위에 그냥 바르면 더 붉어지고 가려워지던것이 일단 연고로 호전된 뒤에 바르면 그런 증상없이 잘맞게 사용할수 있는 경우입니다.
탈스등으로 진물이 펑펑 쏫는 경우에는 로션류를 바르면 더 심해질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일단 진물이 멎도록 병원에서 항생제 치료를 받는것이 좋습니다.
진물 멈추는데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것은 마데카솔 분말인데 약국에서 처방전없이 살수 있습니다.
마데카솔 분말형은 스테로이드를 함유하지 않고 식물성 추출성분이라 비교적 안전한편이며
진물이 자꾸 흐르고 멈추지 않을때 뿌려주면 금새 꾸등꾸등 굳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진물이 마르고 딱지가 생기면서 피부는 매우 조여오고 가려워지게 되는데
이때부터 천천히 보습제를 발라주면 좋습니다.
로션형보다는 연고형을 추천하며 아토피샵 보습제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심한 상처에는 로션류는 연고형보다 더 붉어지고 따가우며 진물이 더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경증이라면 그냥 잘맞는 보습제를 찾아 바르는것이 좋습니다.
눈이 시큰거리거나 향이 너무 강한 제품은 그만큼 자극이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목을 기점으로 얼굴과 몸 각각 맞는 제품이 틀릴수도 있습니다. 몸에는 잘맞는데 얼굴에는 맞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얼굴용따로 몸용따로 두가지 정도 나누어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얼굴용은 산뜻하면서 끈적이지 않는것이 좋으며 몸용은 거친 부분이 많므으로 보습력이 특히 좋아야 합니다.
중증의 경우라면 그냥 바르기보다 일단 연고로 호전시킨뒤에 발라주는것이 더 효과적인데
스테로이드 연고는 가능하면 사용하지 말고 대신 프로토픽 연고를 발라주면 좋은것 같습니다.(병원처방전 필요)
프로토픽이나 엘리델 연고는 비스테로이드 연고로 2000년경부터 일본에서 발매하여 우리나라도 현재 처방중인 전문의약품 연고인데
아직 그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장기사용에 대한 부작용이 검증되지 않아 적극추천은 어렵지만
단기간 사용으로 아직까지 문제된 경우는 없으므로 잘만 사용하면 좋은 무기가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급한 불을 꺼야 한다던가 중요한 모임이 있는 날이면 전날에 가볍게 한번 발라주는것만으로도
하루만에 큰 개선효과를 보입니다. 단, 경증인 경우이며 중증의 경우에는 최소 일주일정도는 열심히 발라주어야 원하는 개선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프로토픽 연고는 두종류가 있으며 0.03% 짜리하고 0.1% 짜리가 있습니다. 엘리델은 1% 짜리 한가지입니다.
이를 유효성분 농도를 뜻하며 성인인 저희 경우 엘리델보다는 프로토픽 0.1%가 효과가 가장 좋고 선호합니다.
처음 바르는 경우 처음 1-2일간은 피부가 무지 화끈거리고 가렵고 해서 이걸 참기가 힘들정도이기까지한데
일단 그 시기를 넘기면 이러한 증상은 없어지고 증상은 개선되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걸 못참아서 포기하는 경우도 많은것 같습니다만... 그때뿐이니 좀만더 참고 견디라고 말하고 싶네요.
하여간 중요한것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할바에는 이들 연고가 차라리 낫다는 것이며
이들 연고는 스테로이드처럼 내성이나 중독성은 훨씬 적은듯 합니다.
저는 대략 한달에 하루이틀 사용할 정도로도 유지가 되니깐 저에게서 중독성은 없다고 봐야죠..
반대로 스테로이드 연고는 한달에 단 며칠 사용해도 리바운드 바로 나타납니다. ㅡㅡ;
탈스하시는 분들도 그냥 끊고 참기보다는 일단 프로토픽이나 엘리델로 갈아타시고 적응이 되면 이것또한 줄여가시는 방법이
가장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끝으로 어떤 오만가지 보습제도 나한테는 맞지 않는다... 이런분이 계십니다.
이런분은 성분중 오일에 자극과 가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일프리제품이나 완전 수분제품만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걸 발라도 건조해지고 각질이 심해진다... 이런분도 계십니다.
이런분은 비타민 E오일 100%(!) 짜리를 구입하셔서 (바르는용도로 나온것도 있지만 먹는 캡슐 터트려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현재 사용하시는 제품에 섞어서 바르시거나 그냥 물과 함께 발라보시기 바랍니다. 막강 보습력이 될겁니다.
아무튼 잘맞는 보습제와 더불어 프로토픽 연고도 저에게는 급한 불을 끄는 또하나의 무기입니다.


(다음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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