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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성인아토피...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4)
 
등록일: 2006-11-13 15:09:57 , 조회: 1,383

다음으로는 음식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저도 가장 짜증나고 속이 상하는 것이 먹고 싶은거 마음대로 못먹는다는 것입니다.
누구 생일이면 생인케익도 먹고 싶고 남들먹는 맛있는 콜라, 커피, 피자, 도너츠, 햄버거 성인이 된 지금도 너무 먹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거 먹으면 바로 그날밤부터 가려움에 고문 당해야 하고 넘지말아야 할 선을 넘은것에 대한 벌을 톡톡히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먹지 말자고 또 후회의 눈물의 다짐을 해야만 하죠...ㅠㅠ
아무튼 먹고 싶은거 마음대로 못먹는거... 특히 맛있는것들은 거의 그 대상이 되니 삶의 낙에서 중요한 한가지를 놓친 기분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실망할수는 없습니다. 꿩대신 닭이라도 찾아서 비슷한 만족도를 느끼면 되니깐요..
이를 위해서는 본인과 가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같은 경우 우유...즉, 유제품을 못먹습니다. 아니 먹고 싶은데 먹으면 가렵습니다. 즉,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는 것인데
신기하게도 즉각적인 반응보다는 그날밤 혹은 그 다음날식으로 한템포쉬었다가 가려워지고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피해야 하는데 우유 들어간 식품 생각보다 무지하게 많습니다. 거의 모든 요리의 절반은 못먹는것 같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우유, 버터, 치즈등 우유로 만든 모든 가공품까지 포함되는데
우유, 케익, 치즈부터 시작해서 빵, 아이스크림, 라떼, 햄버거, 과자, 요구르트, 스프등등...
대부분의 음식에 우유나 버터는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에 먹을때마다 이를 체크하고 가리는것이 보통 힘든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를 철저하게 가렸을경우와 안그럴 경우 증상변화는 확연하게 다릅니다. 특히 이들을 가리면 가려움은 확연히 줄어듭니다. 먹으면 심해지구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보통 이렇게 저처럼 유제품에 반응하면서도 이를 모르고 매일매일 계속 먹는 분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가려움의 큰원인이 유제품인데 이를 모르고 그냥 아토피로 인한 가려움이겠거니하고 매일매일 상관않고 먹는 분들입니다.
벅벅 긁으면서 죽겠다고 하면서도 그 이유를 모르고 계속 먹는다고 생각해보세요...
활활 타오르는 불에다가 기름을 부으면서 꺼지기를 바라는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 가려움이 위에서 말한것처럼 즉각형이 아닌 지연형인 경우에는 하루나 이틀후에도 나타나기때문에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가려움의 원인을 모르고 지나칠 위험이 크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도 중학교때까지 뭣도 모르고 물대신 우유만 마셨습니다.
유제품에 환장할정도로 좋아했는데 그게 가려움의 원인인줄은 꿈에도 몰랐던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식단에 이런 유제품이 있다면 한번쯤은 의심해보고 당분간 철저히 유제품을 가려보세요..
그리고 증상변화가 일어나는지 자세히 관찰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가려움이 확연히 줄고 개선된다면 유제품에 알러지가 있는 경우일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앞으로 가능한 피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제가 지금 우유를 집중적으로 마신다면 전 수일안으로 중증의 아토피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만큼 저에게는 유제품이 심한 알러지와 가려움의 원천입니다.
그리고 흔히 음식 알레르기 테스트한다고 비싼돈주고 병원에서 테스트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거 그리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거한다고 해도 실제 반응나타나는것이 음성으로 나올수도 있고 양성으로 나온것이 오히려 반응이 없는 경우도 흔하기때문입니다.
결국 테스트의 정확도는 떨어지므로 그것보다는 위의 방법으로 의심가는 식품을 일이주정도 철저하게 식단에서 제외하거나(혹은 넣어보고) 반응을 살펴보는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단, 증상변화가 없이 일정할때 그리고 가능한 증상이 가벼울때 하는것이 좋습니다. 중증의 경우에는 이런 원인관계를 찾는것 자체가 힘들기때문입니다.
아무튼 제가 말씀드릴려고 하는것은 본인도 모르게 매일매일 섭취하는 음식이 현재 가려움의 큰 원인일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그럴 위험이 큽니다.)
이외 저에게 반응하는 아토피 위험식품을 한번 나열해보겠으니 여러분과 비교해보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단, 사람마다 반응하는 음식은 다르니 참고만 해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튀긴 음식들... 유제품과 마찬가지로 아토피 악화의 식품인데 특히 열감을 증대시키더군요.. 후렌치후라이, 도너츠, 후라이드치킨, 각종 튀김류등등
하지만 삼겹살같은 육류의 기름은 괜찮습니다.
짜장면... 매우 위험한 음식입니다. 기름도 기름이지만 전에 티비보니 엄청난 양의 MSG가 들어가더군요.. 대략 한그릇당 한 국자를.. 바로 악화됩니다.
과자, 쵸콜릿... 역시 안좋습니다. 따라서 먹고싶어도 꾸~욱 참습니다..
콜라같은 탄산음료류... 확실히 안좋습니다.. 피부더 건조해지고 증상악화됩니다..
커피... 도 안좋더군요...
오렌지쥬스... 외국 정보교류장에 보니 아토피에 안좋다고 합니다... 저도 느끼고 그래서 안먹습니다..
밀가루... 심한것은 아니지만 좋진 않은것 같습니다... 피자, 햄버거등은 특히 조심하려 합니다.
술.... 조금은 괜찮지만 많이 먹으면 처절하게 악화됩니다... 특히 잘때 무의식중으로 무지막지하게 긁어놓습니다.
설탕많이 들어간 음식... 거의 대부분 가공식품이나 과자..사탕..젤리..콜라 이런것들이죠... 가려움을 증가시키는 주범들입니다.
이외에도 많은데 막상 생각하려니 잘 안나네요....

아무튼 현대인들이 먹는 맛있고 빠른 패스트푸드.. 밖에서 먹는 대부분의 음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대부분의 음식이 나에게는 독이 되고 유혹을 못이기면 처절하게 응징(?)을 받게되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러면 어떤게 좋고 또 어떻게 이들 유혹을 이기고 견뎌가야 하는건지...

일단 아토피에 좋은 음식은 조상 대대로 먹던 우리 고유의 음식들입니다.
말안해도 알겠죠.. 나물에 국이나 찌게에... 소박한 우리 음식들...
요즘 아이들에게는 인기없고 맛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건강에 좋은 음식들입니다.
고로 가능한 집에서 건강식으로 열심히 신경써서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이나 뭘해도 좀처럼 호전되지 않는 분들은 음식조절은 꼭 해야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여기서 또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음식조절이 중요하긴하지만 너무 이것저것 빼려고만 하면 안됩니다..
본인에게 가려움을 주는 음식물을 철저하게 배제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남의 말만 믿고 무조건 배제해서는 안됩니다.
자칫 영양실조의 우려가 있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성장장애와 면역계의 손상이 올수도 있기때문입니다.
가능한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못먹는것은 대체식품을 찾아내서 적극적으로 섭취해주는것이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 우유대신 두유를 적극적으로 섭취합니다.
그리고 고기류는 야채류와 더불어 많이 먹습니다. 일반적으로 삽겹살이나 닭고기 아토피에 안좋다고 하는데
제가 적극적으로 실험해본 결과 아무런 영향이 없는걸 알게되었고 지금은 하나의 낙으로 자주 먹습니다.
특히 어린애들 부모님 가운데 주위에서 뭐가 안좋으니깐 먹이지 말라고 해서 무조건 아이의 식단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거 조심해야 합니다. 저도 삼겹살, 닭고기 안좋다고 주위에서 많이 들어서 중학교때부터 대학시절까지 무조건 피했는데
알고보니 저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습니다. 남의 말만 믿고 6년동안 안먹었으니... 그것도 한참 성장기에...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었던것이죠..이러지 말라는 겁니다.
의심나는 음식이 있으면 직접 실험해보세요... 그 누구도 본인과 100% 똑같은 체질은 없으므로 본인이 직접 체험하고 테스트해봐야 합니다.
음식이란게 일단 테스트해서 좋은지 나쁜지 가려놓고보면 앞으로의 증상조절에 큰 도움이 되고 가장 효율적인 식단조절을 할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가지씩 의심식품을 집중적으로 먹으면서 상태를 자세히 기록합니다.
한꺼번에 여러가지하면 안되고 꼭 한가지씩 해봐야 합니다. 그래야 혼동되지 않습니다.
다른 식단은 최대한 안전한 식단으로 꾸미고 의심식품만 일주일동안 집중적으로 먹어보아서 상태가 악화되는지 보는겁니다..
확연히 악화된다면 앞으로 그 음식은 위험식품으로 분류하고 가급적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별 변화없다면 앞으로 계속 드셔도 좋구 다음 의식식품을 실험해봅니다.
자꾸 이렇게 해서 본인이 먹을수 있는 식품을 늘려가는것이 좋습니다.
음식에 대한 욕구도 하나의 삶의 질이 될수 있기에 많이 늘려서 스트레스받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우유대신 두유를...  튀긴스낵대신 감자나 고구마등등... 대체할수 있는 식품을 자꾸 찾아내고 개발해가시기 바랍니다.


   


네이
운영자님은 어떤 음식들을 가리실까 상당히 궁금했는데, 역시 개인차가 크군요. 저는 술 같은 경우 냄새만 맡아도 올라옵니다만, 커피, 초콜렛 등은 거의 끽~수준으로... ^^;; 2006/12/01 00:18  
Sweetie
저두 음식에 반응오는 것은, 초콜렛 같은 건 빨리 오지만, 짜장면 짬뽕 등등은 하루 지나서 나타나더군요. 마구 올라오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피부가 붉어지면서 열이 나고 눈도 충혈되고.. 가렵고 아주 정신이 없더라구요. 소화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음식이 대장에 머물 시간 즈음인가...음.. 빨리 반응오는 음식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어요. 술은 빨리 오고 어떤 것들은 늦게 오고........... 그 반응도 다른 거 같네요. 빨리 오는 것들은 주로 가려움증? 늦게 오는 것들은 막 답답하고 부어오르고 숨쉬기까지 힘든.. 물론 가렵기도 하지만요.. 2008/06/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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