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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탈스성공 이후 현재상태 및 조심스런 조언 (아토피싫당님)
 
등록일: 2002-04-24 18:57:05 , 조회: 4,374


작성인: 아토피싫당 2002-04-24


1. 탈스 후에도 아토피는 낫지 않지만 반드시 해 본다

지금도 제 아토피는 안 낳았어요. 하지만 심해지는 정도가 덜하고 심해져도 연고를 안 바른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연고를 안 바르는 이유는 연고를 계속 쓸때보다 증상이 좀 덜한 이유도 있겠지만 더 큰 이유는 너무나 심한 상태를 보구 나니까 웬만하면 그냥 보습제 열심히 바르고 가려워도 꾹 참고 하면서
버틸 수 있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신기하게 저절로 낫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아토피가 나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계속해서 주기적으로 심해졌다 나았다를 반복하고
있지만, 요즘은 이상하게 연고를 안 발라도 저절도 낫습니다.
계속 연고를 쓰던 시절에는 절대 자연치유되지 않았습니다. 안 바를려고 버티다 버티다 어쩔수
없이 연고를 발랐었는데 요즘은 1~2주 정도 버티면 자연치유됩니다.

근데 지금도 상태를 보고 안 낫겠다 싶으면 잽사게 연고를 1~2회 바릅니다.(이유는 2번에)
물론 계속 연고를 쓰던 시절보다 배로 잘 들어요

그리고 예전에는 눈주위, 귀, 입주위가 퉁퉁 부어서 얼굴이 더 이상하게 보였거든요.
근데 지금은 피부가 심해져도 잘 붖지 않으니까 보기에도 좀 괜찮아요
그래서 연고 안 바르도 버틸 수도 있구요


2. 무리한 탈스는 오히려 더 큰 부작용이 오므로 절대 무리하게 하지 말것. 반드시 후회함

전 원래 그렇요게 심한 편은 아니었는데 스테로이드를 안 쓰는 기간동안에 심해진 피부의 휴유증이
2년을 지난 지금에도 많이 남아 있어요.
팔다리 배, 목 등이 모두 거뭇거뭇해서 아직도 반팔입기가 싫고 얼굴은 검붉어졌고 주름도 많이
생겼어요.
점차점차 나아지고는 있지만 예전에 비하면 많이 보기 싫습니다.
(특히 여자는 남자에 비해 피부가 더 약하므로 훨씬 조심해야 해요)
탈스를 할때 갑자기 무조건 스테로이드를 안 쓰는 것은 오히려 피부를 많이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꼭 차츰차츰 줄여가는 방법을 사용하세요.

나름대로 피부를 상하지 않게 하는(즉 안 긁는) 각종 노하우도 개발하시구요

특히 사람마다 심한 부분이 다 다르잖아요. 탈스 때문에 평소 안 심하던 곳까지 심해져서 그 영광(?)의
상처를 몇년동안 남기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스테로이드가 아무리 나쁘다 해도 얼굴을 손톱을 세워서 벅벅 긁게 되는 경우라면
(아마 심하신 분들을 다 이해 하실거예요. 정말 죽기살기로 참다가 긁는 순간에 뭔지 모를 흥분감같은 걸
느끼고 다시 심한 자책감에 시달리게 되는 거요)
연고를 완전히 끊는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세요. 너무나 심각한 상태를 겪고 나면 피부재생이
잘 안 되요. 특히 얼굴조심...

전 애기 생각해서 죽기살기로 참았는데 지금 몸 여기저기를 보면 정말 무식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탈스하다고 힘들어서 연고발랐다고 힘들어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조금씩
줄여가세요
그리고 못 참고 긁을 꺼라면 참지말고 약한 연고를 조금 바르시구요
몇달 끊었다 바르면 약이 잘 들어서 약한 연고를 발라도 됩니다. 대신 증상이 가라앉으면 바로
사용중지 !!

3. 가려움증 참기

정말정말 어렵죠.
누군가가 뼈속까지 가렵다고 말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여기저기 보다보니 많은 분들이 가려움을 참는 법에 대해 쓰셨던데...
제 노하우를 몇개 알려드릴께요

1) 손톱을 무조건 짧게 자르고 갈고 바셀린을 바른다
(이렇게 하면 긁어도 상처가 덜 생겨요)
2) 정 긁고 싶으면 1)과 같이하고 가려운 곳에도 크림을 잔뜩 바르고 긁는다
(요것도 상처가 덜 생깁니다)
3) 보습제는 1개만 사지말고 여러개 사거나 덜어서 집안 곳곳에 여기저기에 둔다
그래서 가려우면 잽사게 보습제를 바르고 문지르거나 툭툭 두드린다.
(특히 쇼파, 화장실, 침대옆에는 꼭 두세요. 전 한때 심할때는 세수하고
방까지도 못 갔었답니다. 얼굴이 당겨서요)
4) 스프레이 워터 제품을 사서 냉장고에 넣어놓았다고 얼굴에 뿌린다
(제가 쓰던 제품은 아토피코에서 나온 워터오일이던거 오일원터 던가 하는데
캔제품이 아니라서 냉장고에 넣어놓았다가 뿌리면 시원해요)
5) 정 못참겠으면 얼음으로 지진다
(이건 주의해서 사용하세요. 아토피 피부의 특징이 피부보호막이 없고
약한거잖아요. 너무 심하게 대거나 자주 사용하면 피부가 더 상한답니다
이건 빈대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꼴이죠
아참 여기 저기 돌아다니가 보니 어떤 분이 촛농을 떨어뜨린다고 했는데
그분이 정말 아토피를 앓고 계신지 의심이 됩니다..아마 그렇게 하면 피부가
더 뻣뻣해지면서 심해질껄요
얼음을 정말 주의해서 사용하세요)
6) 잘때는 긴팔 남방에 긴바지 입고 목까지 단추 채우고 자구요
(겨울이었거든요.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잠결에 단추는 못 풀더라구요
단점은 가뜩이나 잠이 안 오는데 답답해서 더 잠이 안 와요. 긁는거보다는 잠을 안 자는게
더 낫다는 사실은 다 아실거예여. 에궁 힘들어라. 잠을 못자면 스트레스 받아서 또
심해지는데.. 그래도 긁는거 보다는 나음)

4. 냉온욕, 땀흘리기 한 이후

정보공유에 보니 냉온욕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목욕을 한 다음에는 어떻게
관리하지죠? 이건 너무 궁금해요. 제 질문입니다.
전 심할때는 냉온욕은 커녕 얼굴과 몸에 물 한방울도 못 댄 날도 많았답니다
물을 한 번 댔다가 온몬과 얼굴을 죄이는 고통과 뻣뻣함에 시달려야 했고 따갑고 아프구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숨이 탁탁 막혀요

냉온욕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냉온욕 이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도 서로 공유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특히 아토피는 피부가 약해서 넘 뜨거운 물 차가운 물을 진짜 조심하셔야 해요
괜히 냉온욕 한답시고 아토피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니까요


이상 저만 고생을 하고 속상해 하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글이 좀 길어졌네요. 도움도 드리고 싶구요

제 아토피 history 도 따로 올리니 비슷한 분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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