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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해주세요] 제목 : 갑자기 재발한 아토피.. 정말 힘들다.
 
dordie27
등록일: 2010-04-07 11:24:50 , 조회: 2,286


처음 가입하고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음.

그러니까.. 전 중학교 3학년때 까지 심하게 아토피를 앓아왔습니다. 특히 목 팔(접히는부분 ) 종아리쪽이 심해

밤에 잠을설치고 너무 힘든 하루하루였죠.

그런데 고등학생이 된후로 정말 거짓말처럼 깔끔하게 모든 아토피 들이 사라졌습니다.
  
의사선생님 께서는 면역력이 높아져서 아토피가 사라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평소 생활과 식습관이 중요하다며 꼭 정기검진을 할것을 권하시더라구요.

그리고 3년동안 3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받았습니다.


그동안의 아토피로인한 스트레스가 해방감이 되어 너무 자유로운 생활이였죠..


그때의 끔찍함을 잘 알아 항상 유기농 식단으로먹으려 노력했고 인트턴드 음식은 피했습니다.

20살이후가 되어 일년에한번씩은 꼭 해독 을해서 변비나 숙변이 없게 해줬구요.

건강함을 되찾은지 6년후.

전 다시 끔찍한 아토피를 앓고있습니다.

작년 12월달쯤에 눈가가 갑자기 빨갛게 닳아 오르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쓰던 화장품에 문제가 생겼나 싶어 순한 피부에 좋다는 천연화장품으로 다 바꾸었습니다.

그래도 좋아질 기미가 보이진 않고

눈가를 비롯해 입가까지 빨갛게 되는것이였습니다.

왠지 느낌이 이상해 병원을 가보니 아토피 알레르기 검사를 해보자고해서 검사를 해본결과

특별히 음식엔 문제가 없고 집먼지 진득이 때문일수도 있으니 청결하게 하고 건조하지 않게 하라고 하더군요

저희 엄마가 워낙 깔끔한 성격이라 집먼지는 생각치 못했는데 의사선생님의 말씀을듣고 온집안의 대청소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상태는 점점 악화되어갔고

이전 머리까지 간지러워 참을수가 없게되었습니다.

결국 밤에 잠결에 간지러움으로 긁게되어 뒷통수 이마 정수리쪽에 고름과 함께 뒤엉킨 상처만이 남게되었지요..

다른건 참을수 있지만..

정말 괴로운건 바로 얼굴이였습니다.

눈가와 입가..

빨갛게 부은곳은 하얀 각질들로 뒤덮여있고 건조함으로 주름까지 생겨 안경을 쓰고 다닐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천연화장품등 좋다는건 다 해봤지만..

아직까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초조하고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이제 졸업반이라. 취업준비를 해야하고 자격증 공부도 해야하고..

너무 할일일들이 많은데.

참을수없는 가려움과. 거울을 볼때마 보이는 제 모습에. 눈물이나고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신종플루..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신종플루에 걸려 타미플루 처방을 받았는데.

워낙에 몸이 약해질대로 약해져 일주일이면 낳는다는게 2주동안 입원해 병원신세를 질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로인한 후유증으로 잔기침과 편두통이 매일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너무 슬픈건 낙천적이였던 제 성격들마져 이젠 소심함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사람의 눈을 똑바로 볼수가 없다는것..

자신감도 바닥을 처서. 남자친구를 만나는것조차  꺼려집니다.

지금은 한의원에 다니고 있는데 침술과 뜸 탕재를 먹으며 치료중입니다.

의사선생님께선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고 하는데.. 매일보는 거울앞에선 그럴수가 없습니다.

이런 제모습을 돌려놓을 방법은 없는거일까요..

평생 낳질않는다면.. 전 이얼굴로 어떻게 살아야 한는건가요..

제발.. 빨리 낳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토피 발병 4개월  


lgb580
저도 갑자기 뒤집혔는데....저도 고등학교땐 고3스트레스로 심하고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엄청 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에 비하면...애교...;
그리고선 20살 대학들어오면서 너무 좋아져서 이젠 아토피로 보이지도 않고 했는데 5년만에 완전 뒤집혔네요 전신으로...그래도 몸은 괜찮으니 다행이에요. 얼굴은 금방 좋아질수 있어요... 힘내세요! 저도 취업반에 들어오면서 뒤집혔는데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가 쌓였나봐요. 전 4학년 2학기때 어떤교수땜에 몸에 화를 품었더니 그때부터 막 심해지더라고요...늘 좋은생각을 품고 살아야할듯해여..
2010/04/07 12:20
203.234.128.108
 
 
다들 좀 크셨을때 생기셨군요 .. 저는 어릴때부터 지금같이 한결같이 중증이랍니다...위로의 말이 될진 모르겠지만요 ; 2010/04/07 17:33
124.54.195.137
 
 
aura0816
글을 읽는데, 눈물이 다나네요. 오늘 피부과 갔다왔어요, 진료실을 나서는데 의사가 등뒤에다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해 줄수 있는게 없다고 말을 하더군요. 약을 먹는다고 해서 완치될 것도 아니라고 보이기때문에, 약을 강요할 수도 없다고, 환자가 결정하라고,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거울앞에 서 있을 때의 마음, 사람들 앞에 있을 떄의 마음을 너무 잘 알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매일 서른명 마흔명 되는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직업인데, 사람들 눈을 보지를 못합니다.. 어느새 그렇게 되어있었어요, 사람들 보는 것도 피하게 되고, 이야기 나눌때도 마주보지 못하고, 그렇게 되어있는 사람이 여기 한 명 더 있습니다. ... 저는. 이곳,, 에서 말하고 위로 받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되더군요.. 왜냐하면,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경험하지 않고는, 겪어보지 않고는 그런 고통을 알지 못할테니까요, , 가까운 사람에게 힘들다 말하는건.. 정말 못하겠더라구요, 나때문에 힘들어질까봐 그런 기분이 혹시 전해질까봐, 여기 있는 분들은 알잖아요, 눈가 입가가 빨갛게 된다는게 어떤거고, 오돌이가 어떤거고, 각질이 어떤거고, 몸이 약해진다는게 어떤거고, 어떤건지 어떤건지 아니까요, 빨리 떠나고 싶은 곳이기도 하지만, 이 곳이 있어서 너무 다행입니다.. 2010/04/07 18:00
123.248.79.103
 
 
lgb580
휴 그의사도 정말 진실된 사람이군요.. 그래도 그런거에 감사해야할듯해요. 대학병원은 어떠세요?? 검사해보시고 면역치료대상자이시면 면역치료도 받아보시는것도.... 전 신촌세브란스다니는데 다행인지... 진드기수치가 높아서 면역치료 대상자가 된다고 하더라고요..요샌 심한거 부터 가라앉히고 나아지면 면역치료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효과보신본들은 정말 많은 효과를 보시더라고요..... 그래도 보니깐 스테로이드연고는 처방하긴 하는데 먹는약은 항히스타민제랑 사이폴엔 받았습니다.. 그래도 아토피에 유명하시다는 분이시니깐 믿고 치료할려고요... 2010/04/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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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die27
위로의 글들 너무감사합니다. ㅠㅠ 이곳이 있어서 그나마 위안을받을수 있네요..
힘내서 열심히 치료받아보겠습니다. 호전반응이 생기면 다시 글 남길께요.. 이젠 찡찡거리는 글 말고 밝고 유쾌한 글로 찾아뵙길..
2010/04/08 10:28
218.53.184.214
 
 
cnr-love
저,,,,,,, 저도 아토피 요새 재발해서 쇄골있는 부분과 목뒤가 건조하고 붉어졌어요, 가렵기도 하구요, 도움이 될진 모르겠찌만, 저는 아토피샵 솔루션 쓰고 좀 진정됏는데..... 그거 한번써보세요,쓰시면서,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지금까지 해오신것처럼 음식관리잘하시구 마음 편히 가지시고요,,, 남일같지 않아서 진짜 속상하네요 ㅠㅠ 2010/04/16 15:24
211.243.147.71
 
 
chaeq
힘내세요. 어떤 기분인줄 알아요.. ㅜㅜ 2010/04/18 18:33
121.124.166.129
 
 
lady1984
저..도.. 발병한지 10일정도.. 태어나서 이렇게 심한건 처음인거같애요.........저랑 비슷한 심정이시네요 ㅠ 2010/08/18 15:02
112.223.92.226
 
 
emini
전 30대중반 주부인데 얼굴 아토피예요...ㅜㅜ 정말 힘들죠 좋다는거 다 발라봐도 소용없고 겨울엔 너무 건조해서 더 힘들고...자기전에 맨날 눈비벼서 눈 빨개지고...긍데 제가 30대 초반에 미국샌프란시스코에 몇달 살았었는데 신기하게 싹 낳더라구요 물도 좋고 공기도 좋아서 그런지...다시 한국에 오니 심해지더군요..맘같아선 지금이라도 당장 이민을 가고 싶은심정 그치만 남편과 아이가 있으니...우리나라가 기후나 공기환경이 안좋아서 아토피가 많다더라구요...아토피엔 환경이 젤 중요한거같아요...제가 20대라면 어학연수라도 떠나고 싶으네요...넘 뜬금없겠지만 정말 거긴 제게 천국같았어요 아토피가 없어졌었으니까요...ㅜㅜ 2011/01/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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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qh677
아토피는 갑자기 팍 뒤집이짐;;.무의식적으로 자면서 긁는데...이생각이 들더라구요..
아....피가 나서 찌걱찍걱되야...잠들수있구나...생각중에도 벅벅...
아 제발 얼굴만은..얼굴만은..하는데 깨보면..아..난리난리....
2014/04/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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