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hee7589 |
|
전 님 마음 너무너무 이해갑니다. 제가 어젯밤 글 올리려다가 잤는데 님 글을 보고나니까 마음이 아프네요. 저희 서현이,,,제 글 뒤져보시면 나오겠지만 달걀 알러지 너무 심해서 님 아이처럼 그렇게 호흡곤란에 눈알까지 새빨개지고 벌에 물린애처럼 넘어갔었어요. 응급실 뛰어야 하는건 기본이고 유시락스 항상 냉장고에 있었구요. 달걀 들어간 음식은 아예 입에 대이지도 못했어요. 입술부터 부어올랐거든요..
전 그 마음 너무 잘 압니다. 골고루 주고싶은 마음,,,반찬 마땅찮을때 계란찜에 새우넣어서 야채넣고 부드럽게 해주고 싶은 마음..
다른 분은 안 좋은 음식이라 하지만, 계란 들어간 음식도 마음껏 먹고싶을 때 먹을 수 있는 아이 만들어주고 싶은 엄마 마음이 어찌 설명으로 가능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희 서현이 21개월인데 몇주전부터 빵먹였더니 아무런 반응없었답니다. 그리고 계란을 매일 먹이지요. 의사가 알러지 올라오면 끊고 아니면 꾸준히 조금씩 양 늘여 먹여봐야지 알러지 감작이 된다고...그래서 지금까지 한달간 먹여도 괜찮네요.
그러니 님 걱정마세요. 곧 없어질 거에요. 대신 이번처럼 그런 경우가 생기면 3개월은 먹이지 말아야 한답니다. 그 뒤에 다시 시도해보세요. 하지만 늘 유시락스준비해두시구요, 아님 응급실로 뛰셔야 합니다. 호흡곤란오면 큰일나거든요. 의사는 저희 애가 3돌 지나 먹여보라 하셨어요. 4, 5살은 되어야 괜찮아질 애라구요. 그래도 결국 좋아지더군요. 그러니 제 생각엔 3돌쯤 되어서 먹여보심이..
없어지지 않는다는,,,,꼭 없어진다는 희망 가지세요. 그래야 애도 희망 가진답니다.
골고루 먹고 웃는 애 보고싶은 마음 전 이해해요. 곧 좋아질거에요. 힘내세요!! |
|
2007/09/20 14:48
58.121.249.9
|
sura772
luckymom
보배엄마
지동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