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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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아토피안은 간호사 못하나여??

등록일: 2009-01-29 09:39:46 , 조회: 764

제가 공부해서 간호대 가서 간호사 될라하는데요

24살이구요.. 근데 병원가면 겨울이나 봄이나 가을이나 간호사들
다 반팔 입구 일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팔에 아토피가 심해서..
더군다나 여자라서 여자가 되갖고 피부 왜 이러냐 이런 소리 들을까 걱정됩니다

유니폼이 없다면 긴팔입고 일하면 되겠지만
대부분 병원들 다 유니폼 있잖아요

글구 병원에서 아토피안은 간호사 안 써주나여??

막 손님들이 내 피부 보고 여기 병원 실력없나 보네 이렇게 생각하고 안 올까 싶어서
안 쓸까여? 보기도 좀 혐오스러울 테고.. 남자면 좀 몰라도 여자같은 경우는
피부가 생명이다 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잖아요~ 남자들은 얼굴에 여드름 많이 있어두
여자친구 있는데 여자들은 여드름 있으면 남자들이 대놓고 욕하더라구요.. 피부 관리 하라고..
시집 어떻게 가냐고.. 물론 남자도 스트레스 많이 받겠지만
제가 볼 땐 남자보다 여자가 더 스트레스 쌓인다구 생각해요..

병원에서 근무 하신다면 감염 위험이 일반인보다 훨씬 높으시고 위험하시죠. 그리고 환자들도 싫어할 가능성이 크죠

2009/01/29 10:37

swim01

할 수 있어요 저 입원했던 종합병원에 간호사분도 아토피안이었어요. 다만 본인이 남들 시선 견디기 힘들고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면 하기 힘들 것 같아요

2009/01/29 17:20

간호사였던 분이 아토피가 고치고 책 쓰신걸 봤는데 그 분도 손 팔이 심했는데 정말 감염위험도 크고 그리고 간호사는 삼교대로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힘들잖아요. 그래서 그만두었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2009/01/30 00:45

보배엄마

저도 서을대병원에서 친정 어머님이 입원하셨을때 간호사가 아토피안이라...금새 알수 있었죠.
물어 보기도 했었는데...힘들지만, 의욕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보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그런 편견은 본인부터 마음가짐을 바꾸시면 어떨까요...
보배가 지금 캐나다에 와 있지만, 남들 신경이나, 의식 안하는거...
남에 대한 배려이자 본인의 자신감도 있는거 같습니다.
원하는 바 꼭 이루시길 빌께요~

2009/01/30 02:09

설야천사

아는 언니가 한림대병원 간호사로 일하고 계십니다..그분도 아토피인데 저에게 다짜고짜 스테로이드 주사를 가져와서 공짜로 놔주겠다고 해서 난감했었죠..^^:; 그분은 얼굴이랑 목은 좋은데 다른데가 아주 심해요. 교대근무와 업무상의 스트레스가 이루 말 할수없다고 합니다만 어느직장이나 다 나름의 비애는 있는법이죠. 님의 꿈을 위해 아토피를 정복하세요^^ 저도 지금 그러는 중입니다. 잘 될거에요~

2009/01/31 19:40

piy4028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꼭 했으면 해요 ^^ ~~ 할 수 있을 겁니다 ~~

2009/02/01 02:17

어느직장을 택하든, 아토피안이든 아니든간에 스트레스로 인해서 피로쌓이는것은 매한가지인듯 싶습니다. 나는 아토피라서 안될거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된다면 할수 있는것도 못하게 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학원강사 맨처음 하던곳이 분필을 쓰는곳이라 원장선생님도 걱정 상당히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건 어디까지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난 안될거야 라는것보다 난 할수 있다는 생각으로요. 일을 함으로서 스트레스도 받고 힘도 들긴 하지만 하고싶은 일을 할수 있다는것에 대한 기분좋은 마음이 생기다보니 면역력도 생기고 좋던데요 뭐...

아참.. 저 역시도 목이랑 얼굴색, 그리고 팔뚝색이 삼색으로 다릅니다. 보면서 수근댄다면 그 수근대는 사람들이 잘못됐지, 제가 관리 똑바로 못해서.. 이런 생각은 해본적이 없네요. 되려 선탠한번 확 하고 구릿빛피부 만들어야지 이런 생각뿐입니다....

2009/02/02 13:09

pogale

아토피라서 간호사를 할수없다고는 생각하지않아요.
현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면접도 중요시 하기때문에 병원 선택의 폭이 좁아질수는 있을거에요.
그렇지만 모든 병원에서 아토피인 간호사를 채용하지않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간호사를 10년가까이했구요. 병원 입사당시는 아토피가 아니었고 근무하고 2년정도되었을때 아토피가 생겼었어요.
다른것 다 떠나서 몸이 너무 힘들답니다.
아토피는 몸관리를 잘해줘야하는데 3교대를 해야하는데 몸이 많이 힘들죠.
게다가 간호사하다보면 들어야하는 교육도 많아서 쉬는날이 평일인데 교육이 있으면 참석해야하고 밤근무하고 퇴근후 정신없이 잠들었다가도 근무전에 교육받으로 나가서 3시간정도 교육듣고 다시 또 밤근무하러 출근해야하고..
아무리 몸이 아프고 고열로 시달려도 그날 당장 근무 쉴수도 없습니다.
제 경우에도 심각한 염증이 생겨서 한달 가량 39도 정도 되는 열이 지속되었는데도 밤근무 그대로 해가면서 정말 힘들고 .. 적성에는 맞는 직업이었지만 제 체력이 좋지않은 편이라 항상 힘들때 관둬야지.. 하면서도 미루다가 그때 관뒀네요.. 제가 아무리 아토피 관리하려고 애를써도 일단 불규칙적인 수면에 화장실도 마음대로 가기 힘들고 밥도 굶을때도 많고... 아무래도 아토피에는 좋지않은거 같아요.
저야 배운게 간호학이라서 지금 미국까지와서 간호사한다고 준비중이긴하지만..
저도 시댁만 아니라면 간호사 더 이상 하고 싶지않습니다.
그나마 미국에서 간호사 근무환경에 대해 좋은 점을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은 하고있어요.

2009/02/24 19:38

rytn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