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용방
∴ 여성분들만의 정보교류장입니다. 궁금하신 점은 밑의 검색창을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광고, 홍보성 글등 게시물 삭제기준에 위배되는 글은 경고없이 삭제됩니다.


자료수 : 6752 개, 199 페이지중 12 페이지		Category

[요즘나는...] 제목 : 상태 유지中

아토토

등록일: 2006-10-03 13:42:48 , 조회: 778

후우- 안녕하세요- ^^ 집컴터가 고쳐짐으로 인해 또다시 여기자주 오게 되는;;;

여튼 저는 급스테를 쓰서, 피부의 급 진정화가 왔고, 그걸 유지하고 있어여...
지금은 스테 약 복용 안하고,

간지러움 막는 약 가끔 먹고, 프로토픽 가끔 발르면서 그렇게 상태 유지하고 있어여...
참.. 피부 좋네요- ;;

전 태어날때부터 피부가 약간 검은 스타일이라 (엄마가 검은분이라 유전이죠..)

햇빛도 잘 안봤는데.. (초등학교6학년까지만 여름에 바닷가 갔고 그 이후론 한번도 바닷물에 발도 안담갔어여;; 탈까봐;;)

햇빛을 너~무 안봐서 면연력 불균형이 됐나~ 싶어서 요샌 가끔 햇빛아래에 잠시 있어봅니다;;
기미 생길까봐 오래는 못있지만여.. 따뜻한 느낌이 오랫만에 느끼네요... ( 당최 햇빛 안보고 살아서...)

아토피가 심할때는.... 참 많이 울기도 하고, 소리를 못지르니 대신 낙서장에 펜이 부러질 정도로 세게 미친애처럼
낙서를 하기도 하고... 침대에 멍하니 앉아있기도 하고, 밤에 몇번이나 깨어나서 불켜고 , 긁은 곳 체크하고...
이불을 밖에 가지고 나가 탈탈 털기도 하고(이일을 몇번이나 해댔는지..;;), 친구들이 만나자고 하면 더 숨게되고;;

팔 아토피는 나름 숨길수 있지만... 얼굴아토피는 사람들이 전~~~~~~~부다 쳐다보니까.........
헷멧을 쓰고 당길수도 없는 노릇이고;;;;;;;;;;;
곰탈을 하나 사서 쓰고 당길까; 생각도 하고;...........
아무도 내맘 모른다는 생각에 극도의 외로움과 초조함으로 자살충동 여러번 겪고.......

군대가 있는 남친한테도 괜시리 미안해서, 헤어질까 곰곰히 생각도 해보게되고........
조상도 밉고, 부모님도 밉고, .. 잠들기전엔 내일이면 조금이라도 나아있을꺼야-

혹시 신이라도 날 가엾이 여겨... 내일 아침 눈을 뜨고 거울을 보면 " 짜잔~" 하고 맑고, 투명한 피부로
되어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로 잠이 들고...... 아침이면 바로 일어나
거울앞으로 달려가는데........ㅡ_ㅡ;;;;;

기적은 없더이다;;;;;; 신이 버린 몸인데 이제와.......무슨 신 타령이겠나......싶더군요......

여튼 정말 극악무도한 아토피 파동이었습니다........

사람들 말론, 아토피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 말로는.......
몸에 독이 쌓여 피부로 나가는 현상이니 그걸 약으로 막으면 더 치료하기 힘들어진다카는데......
......... ㅡ_ㅡ 약 안쓰고 그 독 다 ~~~ 나갈때까지 견디자니............. 그것도 참 할짓이 아닌듯 싶습니다.

피부 말끔한 애들은 좋은것만 먹고 좋은곳만 가고 좋은생각만 해서 독이 안생겨서 아토피가 안오는건가?
왜 남들은 아무 지장이 없는 일을............나는 희안하게도 독이 생기고 어쩌고 저쩌고 피부가 이런가?
여러~~ 생각이 들던데- ............여튼......... 나만 불쌍하고, 억울한거죠.......

암만 생각해도....... 아토피 그 자체는 제 인생의 한이 될듯 싶네요....

인간이란 참...... 한쪽에선 엄청난 개발을 하고, 온갖 환경을 어지럽히는 짓은 다하면서
한쪽으론 자기 몸은 건강해야 된다면서 무농약 채소 가꾸고 앉았고..........

여튼.... 지구상에서 아토피라는 병이 단순 감기보다 더 잡기 쉬운 병이 되는 그날이
속히 왔으면 합니다..........

힘들고,슬플때 우는 놈은 3류다,

아무리슬퍼도, 참으려고 하는놈은 2류다.

그냥 웃어버리는 ,그놈, 그놈이 1류다.

생각해보면, 식이조절을 해야 하는 질병은 아토피 뿐만 아닌것 같습니다.
신장병,, 염분 제한해야 하지요.
고혈압,, 역시 염분 및 지방조절,
당뇨병,,, 인슐린 조절 해야지요.
그외 무슨 효소가 몸안에서 생성되지 않아 평생 특이 제조된 우유만 먹어야 되는 환우도 있구요.

이래저래 따지면 먹을것 맘껏 먹을 수 있는 사람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저도 한때는 우울 모드였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우리 아토피안들은 특정 음식을 못먹는 것이 아니라 ,
정크푸드(쓰레기 음식)을 못먹는것이니,,,, 음,,,, 태생이 귀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위안하고 있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구요.

그저 조심 조심 하면서 살아보자구요... 화이팅!!!!!

2006/10/04 12:18
211.211.12.143

rkdwltn24

그맘 진짜 공감가네여 ... 제가 지금 그 심정이거든요 .. 저번에 낳는가해서 좋아라 했드만 참나 ..

전 학교랑 안맞ㄴㅏ봐요 학교갈때쯤되면 얼굴이 미친년이 되여 .. 넘무너무 속상합니다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06/10/08 20:06
58.239.38.133

chesca1009

요즘 제가 하는 말이랑 어쩜 똑같은가요........ㅜ.ㅜ
정말 아토피..저도 인생의 한이 됩니다..

보통 사람들처럼 살아보는게 소원입니다.................
소원.......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06/10/09 23:08
222.100.3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