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계동 동혁이 아빠 |
등록일:
2000-02-17 17:33:40 , 조회:
1,889 |
아토피 연구소란의 보습제에 대한 글을 읽고 제일 효과가 좋다는 비타민 E오일을 사서 바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들 동혁이는 지금 8살인데 3 - 4년동안 앓다보니 그동안 상태가 계속 악화되어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희대 한방, 피부치료로 유명한 헌인마을의 헌인의원, 경기도 주안에 있는 한의원, 동네 몇군데 피부과전문의 등을 쫓아 다녔으나 별 효과는 없고 계속된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으로 4 - 5살때는 연고를 하루 이틀만 바르면 나았는데 지금은 아주 심합니다(동네 피부과에서도 이렇게 심한 환자는 처음이라 그럴 정도이고 경희대에서 피검사를 하니까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가 일반인보다 3배 이상더 심하다고 함)
연고가 마침 다 떨어져서 애가 다시 심해지길래 어제 동네 약국에서 비타민 E 오일을 달라고 하니까 유한양행에서 나온 그랑페롤 400을 주길래 만원을 주고 샀습니다
(꼭 100% 비타민 E 오일이어야 된다고 했는데 이약이 100%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
동네 약사는 비타민은 다 100%라고 하는데 설명서를 보니까 0.03%는 뭐다 하는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래 캡슐형으로 되어있는 성인 복용약인데 아토피 연구소 설명글대로 캡슐을 깨서 얼굴하고 등, 다리 등 몸에 발랐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아이 엄마가 자기도 놀랐다고 합니다
피부가 촉촉하고 가렵지도 않고 약간 좋은 향기가 난다고 집에 온 영어선생님에게까지 애가 자랑을 할 정도로 만족해하던구요
오늘로 이틀째인데 등의 울퉁불퉁했던 딱지도 약간 매끈해졌다고 합니다
가려움 느끼는 것도 많이 줄었고요
아직 이틀째니까 정확한 장담은 할 수 없지만 기존의 다른 보습제보다 효과는 더 좋은 것 같으니 보습제를 뭘로 쓸까 고민하는 아이 부모에게는 권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부터는 몇몇 분들이 효과있다고 추천한 에포감을 사서 먹일 계획입니다
동네약국에 물어보니까 한독약품에서 나온 에포감이 있는데 가격이 50,000
이라고 하여 너무 비싸 사지 않고 대신 아는 사람을 통하여 다른 약국에서 병원에서 들어올 때의 도매가격으로 사기로 하였습니다 ( 28,000 정도)
앞으로 병원 연고는 절대 바르지 않으면서 보습제로는 비타민 E 오일을 바르고 에포감을 복용하면서 경과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참고로 에포감 약값이 그래도 만만치 않은 것 같아 한독약품에 전화하여 에포감이 공급되는 병원을 물어보니까 웬만한 병원에는 다 공급된다고 하였습니다
에포감을 한 번 복용해 보고 효과가 있으면 근처 가까운 병원에서 에포감을 사는 것이 보험적용이 되니까 약국보다 훨씬 저렴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다음에 다시 치료 경과 올리겠겠습니다
### 제가 구구절절이 내용을 적은 것은 완치나 효과 있다는 분들의 글을 읽을 때 약품명이나 제조회사를 말하면 괸해 오해받을까 간략히 적어 답답함을 느낄때가 있어 상세히 적었습니다.
저는 최근에 신입생이란 글로 회원 가입인사를 했고 J은행에 근무하고 있는 은행원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병원만 다녀 이쪽 아토피 치료에는 왕 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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