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 |
등록일:
2000-01-07 12:16:42 , 조회:
694 |
저는 올해 29세가 된 여성입니다.
이 홈페이지는 며칠전에 처음 봤구요, 제 주변에는 이런 분들이 하나도 없어서
저만 이런지 알고 많이 힘들었는데 예상외로 아토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어릴때 잠시 태열로 고생하다가 대학교때까지는 정말 너무 멀쩡하고 이쁜 피부였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회사에 입사하고서 1년이 되어가던 겨울쯤에 온 몸이 가렵기 시작하더니 지금까지 고생입니다.
초기에 치료를 했어야 하는데 저는 초기치료시기를 놓친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는 많이 나아진 상태입니다.
정말 심할때에는 저희회사의 어떤 남자직원이 제 팔을 보더니 에이즈가 아니냐고 해서 정말 충격을 받고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겸허하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욱심해지거든요.
저도 한가지 치료를 꾸준히 한 적이 없어서 .......
저는 알러지 면역주사를 3년정도 맞았습니다.
1년정도는 일주일에 한번, 그다음부터는 한달에 한번씩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도 다니고 있구요, 의사 선생님 말로는 마음을 비우고 계속 다니라고 하시는데 언제 까지 다녀야 하는지.......
올해는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제 남자친구는 피부가 너무 좋아서 보기에 민망할때가 많습니다. 게다가 결혼을 하게 되면 임신을 하게 되면 유전이 될까 두렵기도 하구요, 약도 잘 못먹게 되니까 어떻해야 할찌 두렵습니다.
몸은 조금 나아지고 있는데 이제 얼굴에 자꾸만 생깁니다.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으니 여드름이 또 심해지구요....
어디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요즈음은 경희대 강남 한방병원에서 세라믹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알고 간것은 아니구요, 저희 아버지께서 자꾸만 큰 병원을 가려고 하셔서 가게되었구요,제가 진료를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 기계가 들어와서 해보자고 하셔셔 하게 되었는데 지금까지의 경과로는 어느정도는 좋아진 상태입니다.
치료는요 가서 속옷만 입구요, 몸 여기저기 침을 맞고 세라믹을 한 20분정도 쬡니다.끝날때 쯤이면 좀 덥습니다.
병원다닌지는 한 3개월정도 되었구요, 세라믹 치료는 2개월 정도가 되었습니다.
중간에 많이 낫았다가 심해지기도 했는데 선생님 말로는 기복이 있고, 그 기복이 점차 완화되어갈꺼라고, 저는 심한편이니까 좀 장기간다니라고 하셨어요.
얼굴은 별 차도가 없는데 몸은 좀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속 경과 보고를 드릴께요.
(근데 단점은 비용이 많이 듭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번가는데 한번 치료비가2-3만원 정도 되구요, 한약까지 먹으면 (30만원정도)비용이 많이 들구요...
종합병원이라서 그런지 비용이 많이 드는것 같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1.스트레스 받지말자
2.술 먹지 말자(가려움이 아주 심해짐)
3.땀 흘리고서는 바로 샤워하자(여름에 땀때문에 더 심해지는 것 같음,너무 잦은샤워도 원인)
4.햇볕을 조심(특히 피부약을 많이 먹어서 햇볕에 아주 민감해졌슴)
피부가 괜찮으신 분들은(특히 여성들)얼굴에 자외선 차단제를 쓰세요.좋은걸루요
5.면옷만 입자 (살에 닿는 부분은)
지금은 별로 기억이 안나네요. 여러분들도 다 아시겠지만....
처음인데 너무 장황했네요. 만나게 되어서 저는 너무 기쁘구요.
치료경과를 계속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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