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성 |
등록일:
2000-03-23 15:36:15 , 조회:
572 |
안녕하세요?
3월 22일~23일 후쿠후카 치료를 받고 돌아온 아토피안입니다.
지금 막 공항에서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께 글을 올리구요.
1박 2일코스로 니와선생님을 만나볼 수 있었고 바르는 약을 얻어 왔습니다.
요번에 환자만 따지면 10명정도 되는데 모두 조금씩 증상이 다릅니다.
아주 심한 아기가 있었고, 이지호씨처럼 잘 낫지 않고 괴로와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는 주로 목과 얼굴의 붉은 기운이 있고 몸 군데군데 상처가
남아있습니다.
밤10시까지 2번진료를 받게 되는데 니와선생님이 직접 봐주어서 그런데로
믿음이 가긴 갑니다. 물론 진료 다음날에 바로 바르는 약이 잘 안 먹히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나 어느 여자분은 바로바로 효과가 나는게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간략히 요점을 정리하면,
자신이 생각할 때 정말 자기 몸 전체가 심각하다, 얼굴에 각질과 붉은 기가
너무 심하다 하시는 분은 처음부터 도시즈마즈 병원에 바로 가는 편이 좋습니다. 왜냐면 제가 이번에 입원치료를 권유받고 다음주에 다시 큰 비용을 들여서
다시 일본으로 갈 계획을 세우고 있으니까요. 전 제가 입원할 정도로 심각하다곤 생각치 않았고 안내하시는 분도 그렇게 말씀하셨거든요.
물론 비행기값이 아깝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EOA 차와 SOD 식품이 몸에 잘 맞아서 가벼운 약만 타오신 분도 2분정도 있습니다. 그래도 전 정말 부럽건데요?
이번 총경비는 695000원(왕복항공비, 호텔숙박비, 아침식사, 병원까지 가는 기타 교통비) + 110000원(제 경우를 기준으로 얼굴, 머리, 몸 상처 심한 곳 바르는 약)해서 805000원 들었습니다.
저는 다음주 목요일 그러니까 3월30일에 다시 일본에 갑니다.
대략 400만원이 든다고 하네요...휴...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전 갈렵니다. 그동안 제가 유명하다는 병원에,
한약방에, 미국에 뿌린 돈으로 웬만한 자가용 한 대는 뽑을 만한데도 낫지
않으니까요. 또 요번엔 제가 다른 환자분 3명까지 이끌고 가는 상황이
된만큼 책임도 막중합니다.
이 병으로 괴로와하는 다른 분들을 위해, 그 분들의 궁금증을 위주로
글을 쓴다고 한 번 써봤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메일 주세요. 제가 아는 만큼은 답변해 드리지요.
마지막으로 다음 주 화요일에 '선발대'격으로 일본에 먼저 떠나는
강도정씨, 이지호씨 힘냅시다. 플랜카드 붙여놓는거 잊지 마시고.
그리고 목요일에 떠나는 소영이, 김우영, 박현구씨 아기....
함께 떠나는 날까지 몸조리 다 잘하구요.
그럼 이만 줄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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