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rk |
등록일:
2000-02-29 21:04:10 , 조회:
1,148 |
<스테로이드 끊는 지혜로운 방법>
스테로이드(정,주사,연고)를 쓰시다가 스테로이드의 위험성을 알고 갑자기 끊었다가 죽을 고생들을 하는 분을 많이 봅니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그냥 중단하는 것 만큼 어리석은 방법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스테로이드(정,주사,연고)를 모르고 사용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그 위험성을 알았다 하더라도 먼저 침착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를 갑자기 끊는 것은 마약을 쓰다가 끊는 만큼 엄청난 고통을 가져오게 되며 아토피도 반드시 크게 악화되어 아토피 치료를 더 어렵게 만듭니다.
1. 주사(정제)의 경우: 먼저 의사와 의논하여 주사량을 서서히 줄이고 간격을 서서히 늘리도록 합니다.
그럴 때 반드시 아토피 악화현상이 나타나는데 겁을 내지 말고 두가지 방법을 씁니다.
첫째, 미지근한 물목욕을 하루 3∼5회 하는데 물에는 아무것도 타지 않습니다.
물온도는 감기걸리지 않을 정도로 낮추고 온 몸을 담급니다.
<참고> 반신욕하다가 명현현상으로 죽을 뻔했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이는 물온도를 덥게 했기 때문입니다.
아토피체질은 거의 대부분 열체질인데 물을 덥게하니 몸속의 체온이 더 올라가서 고통의 극치를 당하는 것입니다.
외국의 예를 보면 그냥 미지근한 맹물에서 하루 3,4차례 물장난하고 놉니다.
그리하면 열체질의 체온도 낮추고 피부에 수분도 보습되는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악화현상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스테로이드가 아주 약하게 들어있는 보습제를 사용합니다.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가면 스테로이드가 없는 보습제만을 씁니다.
사람에 따라서 아토피를 끊는 기간은 1달에서 6개월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끊어서 크게 악화시키는 어리석음은 피해야 합니다.
2. 연고의 경우: 스테로이드연고는 주사와 정제 못지 않게 강력합니다.
스테로이드는 미국 7단계(Gronp I ~ VII) 일본 5단계(Gronp I ~ V)로 분류 되어 있는데 효과나 부작용이 I단계가 가장 강력합니다.
대부분 연고는 7단계 분류로 볼 때, Ⅰ단계에서 Ⅴ단계에 해당됩니다.(아토피 피부염 치료통계 - c 참조)
그러므로 연고 역시 갑자기 끊으면 큰 부작용과 아토피 악화현상이 대부분 나타납니다.
끊는 방법은 주사/정제와 마찬가지로 순한 연고로 바꾸고 바르는 양과 횟수를 줄어가면서 목욕법과 스테로이드 보습제를 쓰다가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일반 보습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의 뒤집어지는 고통이 있으므로 너무 빠른 속도로 끊으려고 애쓰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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