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균 |
등록일:
1999-12-26 12:13:29 , 조회:
2,052 |
자주 들어와 보기는 하지만 글은 처음 올리는군요...
제나이도 2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나서부터 계속 아토피를 앓아왔구요.
저는 20대 들어서는 아무리 심해져도 스테로이드를 쓰지 않습니다.
엄마가 약국을 하고 계셔서 그 부작용에 대한 공포감은 누구보다 컸거든요.
그래서 어렸을때에도 그다지 많이 쓰지는 않았습니다만...
고등학교때 우태하 피부과를 좀 다녔어요..
거기서 주는 로션(스테로이드가 약간 섞인)을 좀 발랐었는데 그런데로 괜찮았지요.
대학 들어가고 갑자기 좋아져서 다 나았는줄 알았는데 1학년 겨울방학때 얼굴이 거칠어지고 붉어지고 말로 할 수 없었지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단식이었습니다.(거의 10일정도를 했지요)단식하는 중에는 몸이 깨끗해졌었는데 끝나고 나서 말할수 없이 나빠졌구요...면역력이 떨어져서인지 여기저기에 포진이 생기기도 했습니다(한번 생기더니 조금 피곤하면 수시로 생기더군요)얼마나 심했던지 6개월동안 슈퍼마켓도 못 갔었어요.
그렇게 1년을 쉬니 약간 가라앉기 시작했고,그 이후에 단전호흡을 다녔는데 약간은 효과를 본듯합니다.(아토피를 가진 사람들은 성격이 예민하다고들 하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그래서 더욱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에포감을 먹고 있습니다.많이 효과를 봤어요.
먹는 도중에도 호전과 악화의 반응이 번갈아 오지만 결과적으로는 많이 좋아졌지요.제가 여름에는 반팔을 아예 못입었는데 지금은 팔다리는 비교적 내놓고 다닐만 하구요.아직 얼굴이 좀 심한 편인데..친구들 눈에는 다 좋아진 것 같다고 합니다.
참참!!많이들 쓰시겠지만 저는 아토피코 로션을 쓰거든요.학생때는 바셀린을 발랐는데 너무 끈적거리고 좀 붉어지는 것 같아서 후에 다른 로션을 발랐었어요.
아토피코는 들어오자 마자 사용해봤는데 우선 자극감이 없고 비교적 보습력도 좋더라고요.
엄마말씀으로는 아기들중에는 아토피코 로션만을 써도 낫는경우가 있대요.그리고 에포감을 사용해보면 90%는 낫았다고 하시더군요...
성인들에게도 좀더 잘듣는 획기적인 약이 나와야 할텐데요....다같이 노력하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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