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령이 |
등록일:
2000-08-28 00:39:25 , 조회:
1,652 |
저는 춘천에서 사는 대학생입니다. 아토피로 고생하면서 학교를 다니다가 올해 특히 심해져서 이번 학기에 휴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 병을 고치지 않으면 졸업을 해도 취업을 할 수 없을 것 같아 휴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병원에서 주는 약을 바르다가 더이상 효과도 없고 얼굴을 늘 벌건 상태이다가 어떤때에는 진물이 흘러서 양약을 끊고 한방약을 쓰고 있습니다.그러나 한약도 별로 신뢰가 가지는 않고 있어서 그만 먹을까 합니다.그러던중 8월 중순경에 바닷가로 피서를 갔는데 바다에 온 김에 피부에 상처가 많아(손과 발만 제외하고 온몸이 상처임)바닷물에 따갑긴 했지만 물놀이를 했습니다. 그날은 다행이 날씨가 흐려서 햇볕이 내리쬐지는 않았습니다.물놀이를 한 그날밤 전 평소와 다르게 몸을 긁지 않고 또 요즘들어 긁지않으려고 얼굴을 두드리는 일이 많았는데 그것마저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는 제모습에 저도 놀라고 가족들도 놀라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날밤은 아주 잘 잘수 있었습니다. 그다음날 더더욱 흐린 날씨였고 전 바닷물에 들어갔습니다. 바닷물에 들어간 날에는 가려움이 없었지만 집에 다시 돌아오니 다시 가려워졌습니다. 결국 목이 퉁퉁부어서 목을 돌릴수도 없는 상태에 이르렀고 팔도 퉁퉁부어서 다시 바닷가에 가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다시 간때가 8월 17일부터 25까지였는데 비도 오고 파도가 높은날은 바다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바다에 들어가지 못하는 날은 해수온천에 갔는데 해수온천이란 바닷물을 끌어서 탕을 만든 곳으로 그곳에서 몸에 바닷물을 적시고 사우나에 들어가서 땀을 빼니까 부은 팔이 거의 정상으로 돌아오고 목도 많이 가라앉고 하여튼 피부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사우나를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가 오고갔는데 여러가지 피부에 관해 좋은 얘기가 있었지만 가장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 바로 은물이라는 것이였습니다.
은을 희석시켜서 은물을 마시기도 하고 몸에 바르기도 한다는데 은은 부작용이 없어서 일단 사용해보려고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저의 증상을 보시고 3년전에 자신도 아토피로 고생했다고 하는데 병원가서 일단 안정은 시키고 여러가지를 해보다가 은물도 사용하게 되었다는데 은물로 꼭 병이 나았다고는 확실히 말할수는 없지만 지금도 은물을 사용하고 있고 다른 약은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거의 완전히 치유된 상태로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당뇨병을 앓고 있는 노모의 발에 상처가 나서 발톱이 빠진 곳에 은물을 발라주었더니 새살이 돋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은물이 상처에 좋다고 하니 또 부작용도 없는 것이라고 하는데 은물을 사용해 보신 분이 있으시면 제게 정보를 주셨으면 합니다.
바닷물을 물통에 담아와서 매일밤 잘때 세수하고 그대로 말려서 자는데 처음엔 약간 끈적이다가 조금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며칠동안은 잘때 깨지않고 자게되어서 너무나 좋습니다. 물론 정상인처럼 하얗고 뽀송뽀송한 피부를 갖기까지는 멀었지만 나빠지는 것을 막아주어서 다음주에 또 해수온천에 가려고 합니다.
글을 쓰는 도중에도 자꾸 긁적긁적대며 산만한 제 자신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여러분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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