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모임방
∴ 아토피 환우와 그 가족이라면 누구라도 모임을 주체할 수도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친목을 다지고 정보도 나누고... 어렵게 생각말고 그냥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면 금새 오래된 친구같은 기분이 들겁 니다. 간혹 상업적인 목적을 위해 모임을 주체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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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목 : 점점 더 심해지네요

in1703

등록일: 2004-03-05 10:45:01 , 조회: 736

저의 아이가 5살 겨울에 갑자기 아토피가 시작되었답니다. 처음에는 목욕을 자주 시키면 안좋다길래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만 하고
보습제만 발라 주었답니다. 그러다가 아시는 분이 아토피로 심한 아이를 두고 있는데 데스오웬로션을 권해서 썼어요...
그런데 그게 문제더군요. 스테로이제가 함유가 되어 있어 일정시간이 지나면 나아지지 않고 심해지기만 했어요. 결국 발라도 소용이 없어
지는 형국이 되었답니다. 약을 써도 잘 듣지 않고 눈물반 속상함반 로션도 바르면 따갑다고하고 소금물 루이보스티 녹차 죽염 그리고 약...
하지만 연고는 한번쓰면 계속 강도만 쎄지고 나아지는 것이 없어 보였답니다.

그래서 맘음을 독하게 먹고 방법을 찾았는데 연구 끝에
보습제에 일반 비타민E를 섞어서 발라주었는데 정말 보습이 끝내 줬습니다.
터치미는 화장품가게에서 칠천원이면 구입이 가능한데 (큰것) 로션을 술잔에 짜놓고 헬스원에서 비타민E만 나오는것이 있는데 -만삼천원-
눈썹가위로 액체만 짜서 (3개정도) 로션과 섞어 바르니 지금까지 써왔던 보습제중에 따라올 것이 없었답니다. 이만원정도면 한달반에서 두달
정도는 쓸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지금 일곱살이라 큰편이니까 님의 아가는 조금만 쓰면 될것 같아요.

그리고 아들때문에 우연히 먹인 가시오가피가 효과가 있었답니다.
가시오가피를 조사해보니 항산화물질과 면역기능에 효과가 있더군요. 그래서 올겨울에 먹었는데
보습이 잘되고 약의 효과인듯 전에 쓰던 데스오웬을 심한 부위만 발라주었는데 염증부위가 하루만에 가라 앉았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먹거리를 조심해야합니다.
아이가 안 받는 음식이 있어요. 우리 아이는 콜라나 쵸콜릿 특히 색소가 많이 함유된 사탕류 땅콩 제과점에서 파는 빵이나 쿠키 종류는
못먹는 답니다. 제과점에서 버터나 계란 밀가루등 아토피에 안 좋은것이 함꺼번에 들어서 그런 모양이에요.

그래서 가능하면 집에서 끓인 장국종류와 나물 미역 청국장 두부 콩나물 등을 먹이죠. 육류보다는 생선을 먹이고요.
우유는 심해지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조금씩 줍니다.-성장기라서요-

아직 아토피가 심해지지 않았다면 보습을 많이 신경쓰시고 아토클리어라는 비스테로이드제를 얼굴이나 목 부위등에 쓰시고
심하게 긁어 염증이 있다면 조금 강한 약을 쓰세요.
그리고 아토피는 관리가 중요한 병이랍니다.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만이 살길이죠..

목욕은 그냥 미지근한 물에서 놀게 놔두시다가 비누 사용하지 마시고 그냥 꺼내서 위에서 말한 로션을 만들어 발라주세요.

도움이 되셨을런지.. 맘이 아파 글을 올려 봅니다. ㅜ..ㅜ

아토피 맘이랍니다.
세상에 오염이 많은건지 사람이 약해진건지
아토피 없는 세상을 꿈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