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모임방
∴ 아토피 환우와 그 가족이라면 누구라도 모임을 주체할 수도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친목을 다지고 정보도 나누고... 어렵게 생각말고 그냥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면 금새 오래된 친구같은 기분이 들겁 니다. 간혹 상업적인 목적을 위해 모임을 주체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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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목 : 조언 및 병원 추천바랍니다.

kjy3190

등록일: 2004-03-30 05:55:53 , 조회: 696

저는 아기 때문에 아토피에 관심이 많았지만 2개월 전 눈가가 부어서 알러지인줄 그냥 무심히 넘겼는데

계속해서 더 퉁퉁 붓고 볼과 턱에 동그란 모양으로 조직이 다른(습진처럼 보이는) 병변현상이 생기는 것을 보고

제가 아토피일 것이라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대학원 논문 관계로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인정하기가 너무 싫었지만 32세에 왜 내가? 지금은 도리어 제 건강 (면역체계 이상)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아기 발라 줄려고 사용하기 시작한 쿨링 로션과 솔루션 그리고 로고나 제품으로 기초라인을 바꾸었고

현재 클로렐라를 복용하며 하루 30~40분정도 걷기와 조깅을 하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눈가와 동그란 병변에는 락티케어 라는 제품(아기 때문에 처방받아 집에 있는)을 밤에만 약간 바르고 있으며 상태는 거의 없어졌다가

눈두덩이와 눈가가 붉어 지면서 부풀어 오르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샾에서 물건만 주문하고 꼼꼼히 읽어보지 않았는데 제가 직접 아토피안이 되니 아이가 겪었을 고통과 아토피안들의 고민과

고통을 마음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곳의 글을 읽어보니 처음에는 저처럼 얼굴의 예민한 부분에만 생겼다가 온 몸으로 번진 경우가 많은 것 감습니다.

저같이 초기인 경우 어떨게 관리해야 하는지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울산에 사는 저에게 혹시 울산분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병원을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 기나긴 아토피와의 동행을 시작하게 될 저에게 많은 조언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사람은 건강할 때는 건강의 소중함을 모른다고 하지요. 무슨 일이든 자신이 겪어보지 못하면 이해하지 못한다지요?

저는 그 말에 지금처럼 동감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제 멀쩡했어도 오늘 아플 수 있는 나약한 인간임을 그리고 건강 앞에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음을 절감케 합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 모든 분들께 건강의 축복이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민진엄마

울산분이시라니 괜시리 반갑네요. 저야 잠깐 머물고 있는 뜨네기입니다만... 아직 초기시라니 기본적으로 먹거리 조심하시고 물도 신경써서 많이 드시고 지금처럼 운동하시면서 관리하시면 될거 같아요. 지금은 봄이라 예민할수 있거든요. 제 친구도 나이들어서 알레르기 비염에 걸려서 고생하더라구요. 근데 계절적인게 많은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엘리델이라는 연고는 초기에 사용하면 좋대요. 그리고 특히 눈처럼 예민한 부위에 바르도록 나온 연고이구요. 피부과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받으시고 처방받으세요. 좋아지면 그만 발라도 되고 비스테로이드이니까 안심하셔도 되구요.
저는 저희애땜에 이른 아침부터 이렇게 컴에 앉아있네요. 어제 첨 엘리델 발라줬는데 아주 초기증상인곳과 불탄 고구마였던 얼굴에 발랐는데 아침에 보니 양호하네요. 이걸로 조금이라도 잡혔으면 좋겠는데....

2004/03/30 09:10

kjy3190

좋은 정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역시 울산은 저와 남편의 직장관계로 머물고 있답니다. 엘리델이라는 연고 처방을 어느 병원에 가면 받을 수 있을런지요? 게시판을 읽어보니 신제품이라 처방이 가능한 병원이 아직 드문 듯 하여 여쭙니다. 혹, 여기 글을 올리기 그러시면 제 핸드폰으로 연락부탁드립니다. 018-560-3190 이구요. 제 아들은 이제 19개월이랍니다. 역시 아토피로 고생하는 녀석을 새벽녁부터 쿨링로션으로 연신 문질러주었답니다.

2004/03/30 09:52

민진엄마

저는 남구 달동에 살고 있구요. 달동에 있는 현대백화점 쪽문앞쪽에 바로 횡단보도가있는데 그걸 건너서 보면 4층에 강남 피부과가 있거든요. 돌아가는 코너에 있으니 잘 찾으세요. 2-6층까지 다 병원만 있어요. 거기서 처방받아서 지하1층 약국가시면 돼요.

2004/03/30 16:43

kjy3190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인터넷으로 뒤져서 김 모 피부과에 갔다가 엘리델은 의료보험수가가 비싸서 처방할 수 없으며 아주 심한 경우에만 사용해야하고 과잉진료로 의보에서 처리된다는 한국의료계의 문제점에 대한 넋두리만 듣고 와서 그런지 민진어머니의 글이 너무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2004/03/30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