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egyuya |
등록일:
2006-08-03 07:33:30 , 조회:
6,762 |
아직 정상인 될라면 한참 남았지만 이 추세로 간다면 정상인으로 갈수 있을것만 같아서 후기 남겨요^^;
일단 저를 소개하자면...
15~20년동안 아토피를 앓았고, 어렸을때 뭣모르고 남용한 스테로이드로 성인 아토피로 진화한 전형적인 성인아토피케이스입니다.
몸의 혈액순환이 잘 안돼 손과 발이 무척 차거나 뜨거운경우가 많았고,
음식알러지는 과자나 빵,옥수수류 유지방류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수돗물에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여서 물이 닿으면 무척 가렵구요..
여름보다 겨울이 더 심한 케이스이지만 그렇다고 여름에 지금처럼 나아가는 적은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증상은 중증 경증사이쯤으로 추정되고,
굉장한 중증부위는 손과 발이구요. 증세가 무척 심해서 붕대나 휴지를 감지않으면 진물이 흘러 이불과 방바닥을 흠뻑 적실정도.....
(붕대나 휴지를 자주 갈아줘야합니다.)
경증은 다리 접히는 부분과 팔 뒤꿈치(왜 저는 팔 뒤꿈치에.;;;), 인중, 넓적다리 안쪽, 종아리 군데군데, 목 정도입니다.
(진물이 촉촉할정도를 경증으로 보았습니다.)
---사진기가 있음 비교사진 올리는데...디카없는 가난한 자의 설움..ㅠㅠ
1>일단 저는 일어나자마자 양파를 우린물을 한컵 들이킵니다.
양파우린물은 위장이 약한사람은 자칫 자극이 되기 쉽다고 하네요.
울 가족과 주변 지인들, 저의 추천으로 모두 먹고있는데 위 쓰리다는 사람은 없었어요.(모두 위장이 튼튼한가..)
양파는 열내는 음식이라 몸에 열이 많은사람한텐 안맞을수 있다고 들었어요.(저도 열 많은편인데 전 괜찮네요)
양파덕분인지 울엄니 고혈압도 무지 많이 좋아졌어요^^
이뇨제역할을 해서 쉬야도 줄줄나오고..
변비에도 좋아서 똥도 질질 아주 잘나옵니다!
2>씻고 나갈준비하면 30분이나 1시간쯤 걸리죠? 30분~1시간후에 밥을 먹습니다.
밥은 쌀은 빼고 현미와 콩,검은쌀,조,팥등등의 잡곡류로만 먹습니다.(엄니가 밥을 하셔서 종류가 머머있는지 잘모르겠어요;)
일주일에 한번씩은 햄같은거 적.당.히.먹습니다 (넘좋아해서ㅠㅠ)
3>밥 먹은 30분후에 감식초탄 물을 한컵 들이킵니다.
무지 배불러요;;;
감식초탄 물은 자극이 심하니까 꼭 식후에 먹으라고 하덥디다.
뭣모르고 공복시에 먹다가 죽을뻔..ㅠㅠ
입가심으로 과일 몇조각~
4>1시간후면 어느정도 소화가 되었을겁니다.
전 공부중이라 나가기 3시간전에 일어나서 이것저것 다 먹고 나갑니다..
이제 공부하러 도서관에 가야겠죠~
도서관까지 천천히 걸으면 1시간좀 넘게 걸리고 빨리 걸으면 40~50분쯤 걸립니다.
온몸의 기를 모아 숨이 찰때까지 빨리 걷습니다.
다 걷고 도서관에 도착하니 땀이 줄줄 흐르네요. 에어컨바람으로 간단히 말립니다 ㅡ.ㅡ;(잘못하면 쉰내가 날수 있음;;)
열심히 공부하고 슬슬 배가 고파오는데...
5>도서관 식당에서 싸갖고 온 도시락을 먹습니다.
다 먹고 입가심으로 커피나 바나나우유, 아이스크림도 하나정도는 먹어줍니다.
식초나 양파는 안먹습니다.
접때 싸갖고 갔다가 찔끔 흘렸는데 시큼한 냄새땜에 못싸겠더라구요;;
공부하는 중간중간에 싸갖고 온 과일을 먹습니다.
저는 토마토위주로 먹었구요. 키위랑 오렌지, 수박, 참외도 먹습니다.
6>공부를 다 마치면 밤이 되는데 집에올때도 역시 빠른 걸음으로 후닥닥 걸어옵니다.
에너지가 남으면 동네 한바퀴 휘~산책해도 좋아요.
7>집에 돌아오면 땀이 줄줄줄 흐릅니다.
미직지근한 물로 간단히 샤워를 합니다.(전 넘 더워서 찬물로 해요 ^^)
샤워 후 녹차우린물(가루녹차섞은물)로 마무리 헹굼..(물로 다시 씻지 않습니다.)
헹굼 후 수건으로 흐르는 물만 톡톡 닦아내고 선풍기로 말림~
기호에 맞는 로션등을 치덕치덕 바릅니다.
8>땀흘리고 샤워하면 목마르죠.
양파 우린물 한컵을 션~하게 들이킵니다.
9>그리고 항히스타민제 먹고 취침!(저녁 안먹어요. 다이어트중..^^;)
3개월정도 이런 생활을 했는데 진물이 줄줄 흘러 항상 붕대나 휴지를 감던 손과 발이 장난아니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갈라진부분은 다 붙고 흐르던 진물도 멈추고 어떤부위는 주름만 빼면 완전 정상피부가 되었더라구요..
요즘 가려워서 잠깬적이 거의 없어요. 아니 아예 없어졌어요.
땀빼면 씨뻘개져서 무지무지 가려운 인중도 인제 땀흘려도 멀쩡해요.
각질땜에 허옇게 된 목은 약간의 주름뿐 아예 정상이 됐구요
다리 접히는 부분은 검게 변한 색소침착과 약간의 각질만 있을뿐이구요...
암튼, 정말 신기합니다..
첨에 운동할때(저까짓것을 운동이라고 할순없지만..) 땀땜에 많이 가려웠어요.
처음에야 가렵지 참고 계속 하다보니 괜찮더라구요.
대체 제가 어떤것때문에 호전되고 있다는걸 잘 몰라서 저의 일상을 나열해보았습니다..
저한텐 잘 맞는 방법인가봐요.
아! 그리고 중요한거...
항상 물을 끼고 다녔습니다.
하루에 1리터정도 마시는데 물 반 녹차 반으로 마셨습니다.
물마시는거 첨에는 되게 힘든데 저는 양파우린물이나 감식초탄물같은걸 많이먹어서 익숙해져버렸어요^^
좋아하는 과자등은 조금씩 먹어줬어요. (안먹음 스트레스쌓여서 나중에 폭식하는 스타일이라..ㅠㅠ)
물론 예전처럼 과자 피자같은거 폭식함 또 가려울지 모르겠지만 이 생활을 아예 습관으로 길들일라구요^^
(그럼 평생 아토피두 없겠죠?ㅡ.ㅜ)
제가 심해지는 겨울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그때 다시 글 올려볼게요^^
|
|
ryussa
kwj7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