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inyou77 |
등록일:
2014-04-28 14:03:15 , 조회:
1,804 |
38살입니다.
7년전에 성인아토피가 처음왔고,
3년전부터 운동으로 아토피는 밀어 냈는데, 술만 먹으면 배와 등쪽이 가렵고 좁살만한게 올라오더라고요.
올해 타지방 발령받고 스트레스도 받고, 술도 좀 먹고 해서인지 3월에 심해 졌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한의원에 갔습니다.
(예전에도 한의원 치료를 했는데, 가족이 한의사라 치료시켜줘도 술먹고 놀고 하니 잘 안낫더라고요. 그래서 미안해서 말안하고 혼자 한의원에 갔죠)
치료한지 2주째부터 온몸이 각질 덩어리입니다.
한의사 말로는 3달 만에 낫는다고 하네요. 병명은 모낭염.
4주차 배와 등이 태선화가 오고 검붉은 색입니다.
6주차, 팔에 진물이나고 온몸으로 번지네요.
온몸이 염증덩어리입니다. 정말이지 괴롭습니다. 얼굴도 그렇고 다 뒤덥어 버리네요.
한의원에서 시킨거는 무조건 땀빼고 스테로이드 연고 쓰지말고 보습도 하지말고 오로지 땀만이 모든걸 해결한다 였습니다.
저도 등산으로 아토피를 많이 몰아냈기에 찬성했습니다만,
하지만, 무지막지한 땀빼기와 보습제 사용안하는게 오히려 독이되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렇게 낫는 사람도 있다지만
삼개월이 아닌 1년 이상 봐야 했기에 한의원 치료 그만 두었습니다.
가족이 있으니 먹여 살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병원가서 스테주사 맞고 연고 먹는약까지 받았습니다.
급할때는 무조건 끄고 보라네요.
그 한의사가 맞지 않다는건 아니지만, 진물이 나기 시작하니 치료가 너무 오래 걸릴거 같아 포기하게 되네요.
일이년 술 끊고, 한방 양방 병행하며 치료 해야 겠습니다.
스테로이드 안쓰고 삼개월 지나면 치료는 거의 완료라던데,
온몸에 올라온거 가라 않히고 할라면 최소 육개월일건데 참 괴롭습니다.
한달에 몸에 아드반탄 15G짜리 하나도 안썻는데 좀 아쉽네요. 언제 다시 그때로 돌아갈지요.
그래도 직장을 나가야 해서 무리하게 탈스시키는 한의원은 비추입니다.
물론 그 분도 이렇게 될지 몰랐겠죠.
제가 안가는게 더 낫겠죠. 아마 그 사람도 올라오는거 보고 무서웠을 겁니다.
사람따라 치료가 달라져야 하는데, 아직 경험이 없어서 인거 같은데 조금 아쉽네요.
가실려거든 시간을 둔채 조금씩 치료하자는 한의원 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네트웍 한의원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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