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동맘 |
등록일:
2012-02-01 20:13:42 , 조회:
1,371 |
이번에 학교 입학하게 된 둘째 아이에게 취학통지서랑 날아온 게 예방 접종 전산등록안내서였습니다.
그동안 기본 다섯 개 정도만 맞추다 말았던 터라 심리적 압박감이 상당했습니다,
큰 애가 계란 알러지가 있어서 mmr맞춘 뒤로 아토피가 발병했던 경험이 있어서 둘째는
계란 알러지가 없었음에도 일부러 예방접종을 피하게 된 거죠.
학교 생활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알러지도 없으니 의사 소견서를 가져갈 수도 없어
결국 보건소에 가서 예방접종을 했습니다.
하루 이틀 지나더니 눈두덩이,겨드랑이, 팔 접히는쪽 등에 아토피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mmr을 맞추고 온 날 저녁부터 아이가 평소보다 덥다고 찬 물을 찾았습니다.
더운게 아니라 가려운 건가 싶기도 했지만 지나쳤는데
지금은 연고를 쓸 정도로 번지고 말았네요.
제가 소름끼치게 싫어하는 스테를 결국 발라주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변수가 없네요.
여름에 땀띠기처럼 올라오기는 했어도
보습제 바르면서 유지하다보면 서늘해질 때쯤 좋아지곤 했는데
이번엔 한겨울에 심해졌으니 말이죠.
아 예방주사가 정말 싫습니다.
걍 홍역 걸리는 게 낫지 하는 생각도 들 정도로.,.
아토피 발병 원인 중 예방주사가 있다는 사실을 직접 체험하고 나니 오싹하네요.
참고로 저희 아이는 두 살 때 중이염,다섯 살때 뇌수막염 걸려서 병원 간 거
말고는 거의 병원에 가 본적이 없을 정도로 건강합니다.
웬만해선 병원에 안 데려가기도 했지만 정말 건강한 편입니다.
혹시 그동안 건강했던 이유가 예방주사를 덜 맞춰서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항생제도 한 번밖에 안 먹였구요.
참으로 착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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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부습진만 좋아지면 좋겠어요.다행히 아이들은 아토피 재발 않고 잘 자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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