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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5-12-09 14:28:36 , 조회:
1,111 |
“아토피에 좋지 않다”또는 “아토피에 좋다”라는 주변 분들의 말로 인하여 많은 아토피 환자분들은 증상이 조금만 나빠져도 1차적으로 음식물에 의한 알레르기를 의심하게 됩니다. 그로 인하여 특정 음식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 또는 심리적 세뇌에 의한 가려움증을 느끼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알레르기를 유발하여 아토피에 좋지 않다고 알려진 식품들에 대하여 모두 알레르기를 보이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따라서 아토피 식단을 계획시 가장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는 것은 나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 (또는 환경인자)이 무엇인지와 그 위험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아미는 아토피로 어려서부터 고생을 해왔습니다. 피부는 전반적으로 건조하고 긁은 상처가 팔꿈치와 목에 남아있어 여름에도 반소매 옷을 입는 것을 싫어합니다. 아이의 식생활을 보면 아토피에 좋지 않다고 해서 우유, 닭고기, 계란, 고등어는 어려서부터 먹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알레르기 테스트를 받았는데 결과는 우유, 닭고기, 계란, 고등어 등에는 음성반응이 나온 반면 진드기와 강아지에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아미는 집에 애완견을 키우고 있었으며 침대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검사 결과로 볼 때 아미의 아토피 증상은 음식보다는 침대에 많이 기생하고 있는 진드기와 강아지를 만지는 것에 의해 심해진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아미가 아토피에 좋지 않다고 해서 먹지 않았던 식품들은 성장기에 필수적인 단백질과 인지질,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한 식품들이었습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식이 제한으로 인한 오랜 기간동안의 영양 불균형은 영이의 건강과 발육 뿐 만 아니라 면역력에도 나쁜 영향을 미쳤을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출처; 아토미 피부과, 한의원 (http://www.atom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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