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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제목 : 성인아토피인데 6년만에 재발했어요 ㅠㅠ
 
beauty8282
등록일: 2013-06-25 11:38:59 , 조회: 4,450



후천적 아토피안입니다

고등학교때까지는 애들이 정말 부러워할정도로 여드름 잡티하나 없는 깨끗한 아기 피부였습니다.
아기피부라고 제 입으로 말하면 조금 웃기고 민망하기는 하지만 정말 친구들이 그렇게 부르면서 부러워했었어요..
그리고는 재수를 하면서 스트레스+정크푸드+과로가 겹치다보니 얼굴에 뭐가 나더라고요. 처음에 피부과에 갔을때는 지루성피부염이라고 했었어요.
얼굴에 작은 부분이 염증이 난거라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처방받은 약과 연고를 발랐지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그 염증이 났던 부위를 중심으로 염증이 점점 커지는 거에요.
그래서 다른 병원에 갔더니 아토피라고 하더라고요;

그때까지 저는 아토피가 뭔지도 몰랐었어요. 주변에 아토피안도 한명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검색해보니 불치병이다 원인을 알 수 없다 등등 여러가지 부정적인 얘기와 근거없는 치료법들이 난무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얼굴로 시작한 염증이 재수가 끝나고 수능이 다가와 스트레스가 절정으로 치닫을쯤 머리속,팔다리 접히는 부분, 목, 손까지 확대되었습니다.
가뜩이나 수능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다른데는 가릴수나 있지만 얼굴은 정말 너무 심해서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었어요..
그런 상태에서 병원의 약과 한의원의 약을 병행하며 수능을 가까스로 보았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는 수험생이었으니 외모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서 그나마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요, 문제는 대학에 들어가서부터입니다.
신입생..얼마나 앳되고 예쁠때입니까..
저는 1학년때 아토피때문에 학교를 거의 못다녔어요..
아토피가 좋아질때도 있어서 그때가 계속될 줄 알고 다니다가 또 안좋아지면 휴학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학교안가고..그러기를 반복해서 대학시절 학점도 엉망이지요.
그때부터 별거 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대학교 5학년이 될때쯤(휴학을 결국 했네요;) 차츰 나아지기 시작해서 정상적인 생활과 화장등이 모두 가능해졌습니다.

다른 아토피안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제가 무엇때문에 나아졌는지 지금 아무리 생각해봐도 기억이 안나요.
너무 많은것을 한꺼번에 해서 어느 것이 효과가 있었는지를 모르겠어요 ㅠㅠ

그때 했던걸 열거해보자면 -
생알로에를 사서 사과같은 과일이랑 갈아서 같이 먹고 또 그 껍질의 액을 얼굴에 붙이는 것도 한참했고요
당연히 과자나 밀가루등은 금지
한의원에서 지은 약
피부과에서 지은 약+주사
한의원에서 경희대에서 만든 천연화장품이라고 추천해준 한방 화장품
루이보스티
엘리델
그리고 또 무슨 열내리는 데 좋다는 한약재사다가 먹기도 했고요
암튼 별거별거 다했어요

차츰차츰 좋아져서 졸업도하고 취업도 해서 현재 직장인입니다
회사다니면서도 환절기가 되거나 생리할때쯤 되면 아토피가 올라왔지만 올라오기 시작할때 곧바로 병원가서 약먹으면
3일에서 일주일정도만 약먹으면 다 낳고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했어요
제가 아토피 조금 올라와서 신경쓰일때도 주변에서 피부 좋기만한데 왜그러냐고 할정도였습니다
제가 중증 아토피안일때 저를 옆에서 봤던 친구들도 절 보면 이제 완치된 것 같다고, 피부 너무 좋다고 했었지요
음식도 물론 막 먹었습니다
그냥 남들 먹는것처럼 다 먹었고요
특히 주말 저녁에는 밤12시넘어서까지 온갖 정크푸드들을 미친듯이 먹고 자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두달쯤 전에, 아토피가 올라왔습니다
여느때같으면 곧바로 다니던 피부과가서 약받아서 먹었을텐데, 그때 회사에서 엄청 바쁜일이 있어서 그 새를 놓쳤어요.
그랬더니 조금 더 심하게 올라오더라고요.
그래서 겁나서 피부과에 갔더니 역시 약을 지어주었습니다.
근데문제는 그 약을 먹어도 듣지를 않는거에요.
더 심해지고. 그래서 또 병원갔더니 그 의사선생님이 저를 워낙에 오래 보셔서 그런지 별 생각안하고 또 약을 지어주시더라고요.
그런데 더 심해지고.. 겁이 덜컥 났습니다.
그때부터 음식조절 6년여만에 시작했어요. 점심때 회사에도 샐러드나 과일같은거 집에서 싸와서 먹었고요,
저녁때도 집에가서 참외같은 과일이나 고구마말랭이 먹었어요. (고구마말랭이라고 아시나요. 고구마 말린건데 맛나요)
그랬더니 살이 단박이 2키로가 빠지더라고요. 야식간식을 줄이니까요. 그리고 피부도 낳아지는 듯 했는데, 한번 심해지니 계속 약간좋아졌다 확 나빠지고해서 결국 눈두덩이 얼굴전반 목까지 다 올라왔어요.
6년전의 악몽이 시작되고 있었지요.

피부과에서 의사선생님도 보시고 당황하셨나봐요.
계속 약을 먹는데도 안나아지니까요.
그러더니 주사를 맞자고 하더라고요.
우선은 주사를 맞아서 열좀 내린다음에 다른 방법을 써보자고요.
그래서 주사를 맞았는데.. 정말 심해졌는지 주사를 맞았는데도 확 안나아졌어요. 이때 '아 정말 심해졌구나'라는걸 깨달았지요.
그리고 여기 아토피아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보고, 유산균영양제와 비타민씨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그냥 영양제이고 오랜기간동안 복용해야 좋은거라서 딱히 효과를 보지는 못했어요. 계속 피부가 안내려가니깐 의사선생님이 에피세람이라고 앞에 몇분이 글 남기셨던 그 연고를 추천해주셨어요.
아직 국내에는 많이 안들어와서 구하기도 힘들고, 스테로이드만큼 효과는 있지만 곧바로 효과는 나오지 않는다고.
그렇지만 스테로이드는 오래 얼굴에 바르면 안좋으니 이걸 바르면 좋을꺼라고. 제목도 세럼아니냐고. 가격이 55.000원이었습니다. 그
걸 가져와서 그동안 사용하던 연고를 딱 끊고 이것만 열심히 발랐어요. 설명서 보면 하루에 2회나 아니면 더 - 사용해도 된다고 써있어서 퇴근해서 세수하고 잘때까지 마르는 것같으면 계속 바르고 또 덧대발랐어요.
역시 극적인 반응은 없었습니다.
작열감이 약간 있었고요. 그렇게 있다가 주말에는 아예 날을 잡고 집에 계속 있으면서 하루종일 에피세럼을 발랐어요. 자면서도 깨서 발랐고요. 그리고는 다음날 오전에 샤워하는데 세럼을 발랐던 얼굴부분이 긁히더라고요. 때처럼요.

그래서 그걸 샤워하면서 다 밀었더니(물론 때수건으로 민게 아니라 손으로 살짝만 밀어도 때처럼 밀렸어요) 염증이 있던 부분이 매끈해졌습니다.
얼굴은 매끈해지고 약간 빨갛기는 했는데 매끈해진거에요! 출근했더니 사람들이 피부 다 낳았다고 했어요.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약은 한번에 끊으면 안되고 서서히 줄여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약 처방을 계속 받았는데요 피부가 며칠있다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다시 좋아지고 다시 올라오고 .. 현재까지 이렇게 반복하고 있는데요 그 좋아지고 나빠지고 하는 중에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전에 먹던 영양제에 오메가3에 비타민d까지 먹고있고요,
참 개구리밥이라고 아시나요. 부평초라고.. 아는분이 티비에 이거 먹고 바르고 6개월했더니 아토피 싹 낳은 사례가 나왔다고 추천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당장에 검색해서 부평초 한약처럼 만들어서 하루에 3번 먹고있어요. 이게 열을 내려준다는데 약간 효과가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어제 프로폴리스랑 밀크시슬 주문해놓았어요.
염증에 좋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민간요법은 효과를 보장할수없지만 이런 영양제는 최악의 경우 아토피에 안좋아도 몸에는 좋을테니까요. 제가 식단 조절하느라고 요즘 과일하고 풀하고 고구마말랭이밖에 못먹어서 영양제는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시켰어요.
아 근데 직장다니면서,, 그것도 여자로서 얼굴에 아토피 올라온상태에서 일하기 정말 힘드네요.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부정적인 생각하면 아토피 더 올라오는 것 같아서 틈날때마다 웃고 나는 곧 나을 것이다 라고 되내이고 있어요.. 하루빨리 얼굴이 낫기를 바라며..
영양제는 여유가 있는한 아토피 낳아도 계속 먹을 예정이에요.
어제보다 오늘 얼굴이 조금 더 낳아지기는 했는데 드라마틱하게 깨끗해지길 바라는건 욕심이겠지만
대인기피증이 다시 도질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여기 사이트 들어와서 여러 글 읽으면서 마음 다잡고 있어요
사실 완치해서 후기올리고 싶었는데
여기까지만 올려놓고
낳아지면 또 올릴께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성인아토피안입니다 ㅠㅠ  


cyh0924
얼굴 아토피가 있는 상태에서 회사생활 해야 하는 상황들부터..뭐 이런저런 얘기들까지 많이 공감되요.
저는 선천적 아토피로 근 30년동안 고생중인데..이것 참.. 이녀석은 30년을 함께해도 영 정이 안가네요.
힘냅시다 우리!! (저 고구마말랭이 주문했어요 ㅋㅋㅋ 주전부리가 필요했는데 맛있을 것 같아요!)
2013/06/26 09:30
152.149.12.254
 
 
beauty8282
네 힘내요! 얼마전에는 정말 휴직까지 생각했었는데요, 다행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빨리 완치후기를 올릴수 있기를 바라며,,

참고로 고구마말랭이 저는 원래 고구마킬러라서 정말 맛있게 먹고있어요. 지금까지 한 50개정도 먹었나봐요 ㅎㅎ

간식 정말 먹고싶을때 뜯어서 먹으면 좋아요 달달하고^^
2013/06/27 15:08
112.223.134.26
 
 
skd4419
원글님 쪽지확인부탁드려요~~^^ 2013/06/28 04:17
222.106.100.40
 
 
beauty8282
제가 여기 얼마 안되서 쪽지가 있는줄 몰랐네요;;

확인하고 문의주신분들 다 답변드렸습니다^^
2013/06/29 09:19
112.223.134.26
 
 
beauty8282
참고로 부평초는 제가 구입할때만해도 한약처럼 이걸 팩으로 해서 보내주는곳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걸 저도 간편하게 먹고있었는데
문의주셔서 검색해보니 주문량이 많아서 그런지 현재 판매불가네요.. 저도 다 먹어가서 오늘 주문하려고 헀는데 걱정입니다
대신 다른곳에서 부평초비누 주문해놨는데 이것도 역시 주문량이 많아서 7월 10일이후에나 온다네요.. 방송나온게 영향이 큰가봐요..

그리고 프로폴리스나 등등 영양제는 아이허브가 제일 좋은건 아시지요? 고함량 영양제는 아이허브가 제일 저렴하고 종류도 많은데요
아이허브는 카드결제밖에 안되는데 저는 카드를 안써서.. 약간 돈 더 주고 다른 사이트들에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c는 하루에 고려은단 타블렛으로 1000mg짜리 6~10개정도 먹었는데요
분말형태가 좋다고 해서 고려은단 비타민c메가도스 3000mg짜리 어제 구입했어요
인터넷에서 사면 싸고요, 이거 하루에 한 3개정도 먹고 나머지는 일하면서 틈날때마다 타블렛먹으려고요
후기보면 시다못해 쓰다고 괴로워하셔서 어제 긴장하면서 먹었는데요
먹어보니 저는 원래 신걸 좋아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어요^^;

쪽지로 문의주셨던 것들 답변 여기에 아예 달아놓았고요

참, 에피세람 구입처요
저는 제가 6년여동안 다니던 위에 언급한 그 피부과에서 이번에 재발한게 하도 안낳으니깐 원장님이 저때문에 어디서 구해오셔서 써보라고 하신거에요. 90g짜리 55000원에 구입했고요, 엄청커서 하루종일 발라도 아직 반도 못썼어요. 원장님은 주시면서 비싸다고 미안해하셧는데 용량대비 하나도 그런생각은 안들었네요..

+ 부평초 관련해서 제가 원래 구입햇던곳에 전화했거든요
그랬더니 방금 전화와서 원래 부평초를 봄에해야하는건데 올해물량이 다 나가서 내년봄에나 한다네요..ㅠㅠ
약초 전문으로 한는곳이었는데요 한약재파는곳을 가봐야하나..걱정이에요
다행이 지금 거의 아토피 다 낳아서 그냥 부평초 없이 다른 요법으로 가야하나..고민이네요..
2013/06/29 09:27
112.223.134.26
 
 
tmdalqkq
쪽지확인부탁드려요.. 님^^ 2013/07/13 09:43
175.223.17.188
 
 
tmdalqkq
방금 쪽지보냈습니다~ 2013/07/13 10:10
211.47.115.169
 
 
skypark
저... 레이저 부작용때문에 대학병원 다니는데요 ㅠㅠ 1년 됐고요... 첨에 병원간게 아토피가 아닐까 걱정되서 갔을정도로 넘 아프고 빨갛고 건조하고 해서 갔거든요... 근데 레이저 하고 나서 이런다니까, 걍 시간 가면 나아진다고, 홍조약만 이랑 아토베리어만 줘요 ㅠㅠ 1년지나고 일반 로션 발랐다가 요새 진짜. 죽고싶은 맘이 들만큼 민감해진 피부를 확인했네요 ㅠㅠ 이제 화장은 못하는건가... 밤새 인터넷 검색질.ㅠㅠ 민감한 피부는 피부장벽이 무너저서라는데... 그렇게 검색하다가 에피세럼 알게 되서 들어왔어요...

이거 바르면... 민감피부가 치료가 되는건가요?
예전 피부로 돌아가고 싶어요 ㅠㅠ
예전엔 아무거나 발라도 괜찮았는데 ㅠ ㅠ
저는 아토베리어 바르는데, 에피세럼은 다른건가요?
어느 의사는 또 에피세럼은 그냥 피지오겔이랑 같은거라고 그랬다더라구요 ㅠ ㅠ
가격도 비싼데 아토베리어랑 별반 차이 없으면 어쩌나 싶어서요 ㅠ ㅠ

요샌 진짜 정신병 걸릴꺼 같아요... 약국 건강상담사는 자기는 자가혈 치료 부작용으로 홍조 나타났는데 스피루리나 먹어서 6개월 만에 나았다고...
그래서 먹어볼까 하는데요... 역시 이것만 가지고는 안되지 싶어서요 ㅠㅠ

답답한 맘에 글이 길어졌네요 ㅠ ㅠ에휴...
2014/05/24 07:41
219.241.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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