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quib |
등록일:
2011-07-16 17:59:26 , 조회:
4,837 |
일주일 전에 정말 못 참을 상황이 되서 피부과에 갔습니다.
의사는 약한 스테로이드 약과 스테로이드 로션을 처방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매년 겪는 스테로이드 후폭풍을 견딜 생각을 하니,
도저히 못 먹겠어서 스테로이드 약 빼고 항히스타민제만 먹었습니다.
다행히 피부는 금세 안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처방전을 다시 보니 항히스타민제가 세 가지나 되더군요.
알레그라정(180mm 하루 1알), 씨잘정(하루 1알), 아젭틴정(하루 2알).
항히스타민제 한 가지를 강하게 처방하지 않고,
왜 세 가지나 섞어서 주나요?
이 정도 용량이면 항히스타민제가 강한 편인가요?
정말 궁금합니다.
참, 저는 아토피와 알레르기성 결막염 때문에 스테로이드 약을 먹었었는데,
좀 특이한 경우가 있었어요.
스테로이드 약 중에 소론도정, 메치론정 2가지는 동일한 성분이라고 약사가 그러던데요.
저는 소론도정을 먹으면 스테로이드 후폭풍이 더 강하게 오더라고요.
그래서 메치론을 처방하는 안과에서는 약을 끊은 후에 그나마 좀 나은 편이고,
소론도정을 처방하는 피부과에서는 약을 끊으면 심각...
처음에는 왜 그런가 했습니다.
약사는 거의 동일한 약이라고 했지만 저에게는 아니더라고요.
혹시 스테로이드 약 먹으면서 후폭풍이 넘 심하다 싶으시면
의사랑 약의 종류를 의논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병원마다 주로 쓰는 약만 쓰기 때문에,
그저 의사가 좋은 약 써 주겠지 하고 맡길 일만은 아닌 거 같습니다.
앞에서 질문한 내용에 명쾌한 답변 부탁드리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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