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ney2050 |
등록일:
2011-05-11 18:14:26 , 조회:
4,058 |
안녕하세요 가입하자마자 글을 쓰게됩니다. ^^
26살이 될때까지 아토피란걸 달고 살아왔습니다..
여기..글들을 보니... 저보다 심하신 분들도...꽤 있는것 같아요..
전 아토피가 얼굴에 눈 주변에 약간 있고 목이랑 팔, 다리 접히는 부분이 제일 심해요 ^^
정말 채식과 운동을 병행하며 근 몇년 간 아토피 관리를 했었는데, 많이 호전되었었어요 헤..
근대 그래도 과자나 가공식품 같은걸 많이 먹으면 올라오긴 올라오더군요;
그리고 일종의 노이로제 같은것도 있었어요.... 대인기피증까진 아닌데 비슷하게...
아토피 있는 사람중엔 그냥 당당하게 나 아토피 있다고 자연스레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 거의 상대방이 먼저 말하지 않는 이상 비밀로 숨기거든요..
근대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가든..누구를 처음 만나게되면 아토피 있으세요? 이러거나 아토피 단어만 나와도 ..뜨끔;.....하는게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지긋지긋한 아토피가 완치가 되는 방법이 없나 하고 여기던차 소개로 운화한의원 이란데를 알게 되어서 갔습니다..!
뭐 매커니즘이 심장의 기운을 강하게 하여서 몸 속의 독이 각질로 벗겨내는 그런 방법이라는데 완치가 되어서 나중엔 음식안가려도 된다고하길래 너무 기뻐서
이번달까지.. 거의 7개월을 한약을 먹었죠.. 특이한건 아토피는 보습이 중요하다고들 하잖아요..
근대 여기 한의원에선 한약으로 독소를 각질로 벗겨내는데 보습제를 덧발라버리면 독소가 나오지 않고 몸속으로 자꾸더 들어가니까 절대 스킨도 암것도 바르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7개월동안 거의 취업준비하면서 집에만 있었습니다 암것도 못바르고..
그리고 이 한약을 먹으면 독소가 숨어있다가 나오기때문에 아토피가 없던 부위도 병변이 나타나게 된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없던 부위 배가 사타구니 같은데도 아토피가 발생했는데
아 이제 여기 숨어있던게 드러나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죠;;;
근대 7개월이나 먹었으면 조금이라도? 변화가 나타날법도 한대 항상 비슷한겁니다 .. 오히려 점점심해지는듯한;;;
한의원가면 항상 똑같은소리만 했죠.. 잠깐 단식했을때 피부가 좋아졌을땐 약을 먹어서 좋아졌다고하고 좀심해져서갔을땐 약을 먹어서 독이 드러나는거라고하고;
이제 부모님도 저도 지쳐서 한의원을 안가기로 했어요.. 하하,...
그리구 이제 서양식 병원에서 양약으로 치료를 하는 방향으로 할까 요즘 의논을 좀 했었어요.. 아버지가 아는 분이 한국에서 아토피 분야에 제일 유명한 의사이신데
무슨 방송에 명의에도 소개되시고 대학병원 의사시라고.. 그래서 예약은 하긴했는데..
대학병원을 가려면 동네병원을 거쳐서 가야하잖아요 ~ 그래서 동네병원을 오늘 갔다왔는데 그냥 먹는약, 스테로이드 연고, 프로토픽, 몸전체 로션 이렇게 처방받았어요.
근대 대학병원을 가더라도 어차피 방식은 별반 다르지 않을거 같더군요.. 처방해주는 약 종류만 약간씩 다를뿐이고 어차피 연고, 먹는약 이렇게 처방해 주겠지요?
그리고 한가지 , 제가 중학교때 이후론 병원도 안다니고 스테로이드 연고 자체를 아예 한번도 안썼거든요.. 그래두 살만해서..
근대 이제 병원을 다니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해주는데 아토피 있는 지인이 그러더군요
"야, 너는 스테로이드를 여태까지 안썼는데, 스테로이드 연고 이제 부터 쓰면 마약에 손대는거나 다름없다고' 쓰지말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이 친구는 탈스를 했구요 .. ^^
지금은 한약때문에 없던 부위까지 다 드러나고 피부가 엉망이지만..
불과 제작년, 작년까지만해도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촉촉하고 피부가 정말 좋았었거든요. 완전 정상인 같진 않아도 아토피 아주 보일듯 말듯 건조한 정도;
여기 아토피아에 회원들이 쓴 글들만 봐도 아토피 는 완치도 아니고 중증,이거나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를 쓰겠지만..
한의원도 이미 겪어봤고 효과없었고, 서양 병원가도 스테로이드 같은것들을 조제해줄텐데..
한방양방에 의존하지 말라는 글도 봤는데..
그냥 다시 예전처럼 병원 다니지 않고 연고도 쓰지않고 식이요법과 운동을 할까 생각중이에요..
오히려 몇년 전 그때가 피부 훨씬 좋았거든요.. 괜히 한의원에 손대서 후회막심중이지만.. 돈도 몇백이나 날리고....
진작..여기 가입해서 글도 좀 보고 알아봤으면 ... 의사말만 무조건적으로 믿고 완치라는 말때문에..희망걸고..그랬건만;...
스테로이드는 여태까지 한번도 안썼는데 오늘 하루만 써도 이렇게 찝찝한데.. 그냥 서양병원도 손대지 말고 .. 내 자신이 먹는거나 운동으로 관리해 나갈까하는데..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조언좀 해주세요........혼자서 머리도 굴려보고.. 생각도 많이 하게되네요..;
두서없이 쓰다보니 글이 좀 길어졌네요....ㅠㅠ
|
|
limjjang1
moonhol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