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토피아 |
등록일:
1999-10-19 10:08:54 , 조회:
4,498 |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스테로이드를 정기적 혹은 상용하게되면 피부의 표피와 진피내에 스테로이드는 잔류해 축적되게 됩니다. 그 스테로이드는 혈액에 녹아 들어가 스테로이드의 혈중농도는 높은치로 유지됩니다.
본래 체내에서 생성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피드백 기능이 작용해 일정치를 유지하도록 되어 있어 스테로이드의 혈액농도가 낮은치를 유지하게 되면 뇌에 있는 혈중농도센서인 시상하부는 CRF(부신피질호르몬 방출요인)을 뇌하수체에 보내고, 그 지시를 받은 뇌하수체는 ACTH(부신피질자극호르몬) 을 혈액중에 분비해, 부신피질에서 스테로이드를 혈액중에 분비하도록 촉진합니다. 스테로이드는 과잉증가하게 되면 이번에는 시상하부나 뇌하수체가 감지해서 CRF와 ACTH의 분비가 억제되어 일정치를 유지하도록 되어 있는것입니다.
결국 피드백기능이라고 하는것은 스테로이드의 혈중농도가 높은때 그 농도를 낮게 하고 , 스테로이드의 혈중농도가 낮을때는 그 농도를 높게하여 자동적으로 조절하는 기능인것입니다,
스테로이드를 계속사용하게 되면 스테로이드의 혈중농도는 항상 높은치로 유지되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부신에 스테로이드를 분비하게 하는 지시가 행해지지 않고 이 상태가 장기간 계속되게되면 부신은 위축을 시작, 스테로이드를 분비하는 기능은 저하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스테로이드제의 사용을 중지하게 되면 스테로이드 혈중농도가 저하되게 됩니다. 거기서 우리 몸은 피드백기능을 작용해 , 부신은 스테로이드를 분비하도록 촉진하는 지시를 내리게되는데, 곤란하게도 부신은 위축해서 그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 곧바로는 작동하질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힘으로는 피부의 염증을 억제하는것이 불가능하게 되어버려 부신피질기능저하증이 나타나게 되는것입니다.
따라서 피부의 혈관투수성은 항진하여 IgE항체가 생성되고 호산구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백혈구의 일종)등의 염증세포는 혈관의 밖으로 나와 발열, 가려움이 증가해 분비물이 증가합니다. 이 상태로 부종이 일어나 피부상태가 한층 악화되면 질퍽질퍽한 이탈현상의 특유한 상태로 되는것입니다.
이 상태는 스테로이드제의 사용을 중지후 곧바로 나타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만 보통 중지후 바로 나타나게 됩니다. 돌연 전신에 염증이 일기시작해 거기서 냄새와 함께 진물이 나오고 피부는 검붉게 부어 올라 각질이 전신으로 퍼져 상상을 불허하는 몸으로 변해갑니다. 기분도 마음도 미칠지경이지만 가려움이 하루종일 계속되어 정말로 생지옥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탈기에는 스테로이드가 저하되기때문에 MSM (색소세포자극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어 피부가 색소침착을 일으킵니다.)
이런 상태가 사람에 따라 차가 있지만 3-6개월 이어집니다. (1년이상 연속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만) 또한 사람에 따라 차가 있지만 일정 기간을 두고 2-3회 반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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