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지단지 |
등록일:
2014-03-12 13:40:14 , 조회:
3,445 |
일단 한의원에서 받아온 약은
물약과 허브유산균.
그리고 피부면역을 높여주는 엠플과 유산균 스프레이였습니다.
책을 읽어보시면 좋습니다만
제가 간추려 말씀드리자면..
아토피는 면역불균형에서 비롯한 가려움과 염증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원인은 몸속에 있기때문에 환경을 깨끗하게 하고 음식을 조심한다고 해서 낫는것이 아니다.
인체의 면역은 1차 자연면역과 2차 혈액면역이 있는데
1차 면역은 점막과 피부의 면역력이고
2차는 혈액의 면역이다.
1차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이니
2차 면역력이 강해질수밖에 없는데
약해진 피부로 혈액면역이 올라오니 붉고 가려운 증상이 나오고 밤에 특히 더 심해지는것.
연구끝에 개발해낸 약이 2차면역을 낮추면서 1차면역을 강하게 만들어준다.
정확하진않지만 대략 이렇습니다.
아토피는 음식알러지와는 다른 병이기 때문에 특정음식을 가릴필요가 없으나
수입 밀가루, 방부제 항생제가 들어간 음식.. 인스턴트는 먹으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책을 읽어보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되니 꼭 한번 읽어보세요.
아무튼 저는 책을 읽고 확신이 생겼기때문에 믿고 따르기로 했습니다.
관련해서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미흡하게나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이제 대망의.. 증상심화과정..........
1월.
얼굴이 심하게 붓고 까지고 진물에
제평생 보지못한 증상이 미친듯이.. 정말 미친듯이 나오더군요.
매일 울었습니다.
눈은 붓고 쳐지고.. 눈썹 거의 다 빠지고
눈 밑에 주름이 아주 진하게 생기고
두피에 얼굴에.. 각질과 진물과 극심한 가려움증과
너무너무 힘든시간이였습니다.
몸은 그렇게 심하지않았는데
목과 어깨, 배, 등 엉덩이 팔.. 상체는 그낭 아토피로 순식간에 뒤덮혔습니다.
정말 누울수도 엎드릴수도 없고..
귀에서 진물이나오고 뒷목에서도 진물, 이마 얼굴에서 진물이니..
생각해보시면 베개를 베는것이 불가능하죠...
잠을 잘수가없었어요.
제 평생 이렇게,, 힘든시간은 처음이였습니다.
씻는것도 힘들고 움직이는것도 힘들고
가만히 숨만쉬면서 고통을 느껴야하는 아주 지옥같은 시간이였습니다.
2월.
각질이 앉으면서 극심한 가려움.. 몰골도 말이 아닙니다.
밤에 잘때에도 진물이 나오고
사타구니까지 점령을 했으니 그 불편함은 이루 말할수없고...
눈 밑에 주름은 심해지고
눈썹은 더 빠지고
태선화가 심해지고
.. 1월달처럼 까진듯한 고통이 심하진않았지만
극심한 간지러움과 따가운 괴로움은 이루말할수없습니다.
급격히 체력도 떨어지면서..생활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1분 1초 고통을 2개월째 느끼고있자니
몸도 마음도 너무너무 힘듭니다.
매일 눈물 눈물.
3월.
지난 2개월동안 매일 집에서 싸이클타며, 반신욕하며 땀을 빼려고 노력했었는데
이제는 20분씩만 싸이클을 타고 반신욕을 해도 땀이 잘 납니다.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서
정말 갑자기. 증상이 아주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검고 붉었던 염증으로 혈액이 덜 올라오면서 색이 옅어지구요..
3일째 숙면을 취하고있습니다.
겨우 3일째 숙면중이지만
이 기쁨은...!!!!!!!!!!! 이제 정말 나아가는구나.. 이거 뻥 아니였구나..
나.. 나을수있구나 ㅜㅜㅜㅜㅜㅜㅜ
제 애인도 요며칠 제 얼굴이 예전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사실 외모가 많이 흉물스러워서
이거 안낫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돌아오는것같아서 다행이라고..
물론 눈썹이 나지도 않았고
눈밑에 주름이 깊게 나있지만. 붓기가 빠지고 얼굴 색이 옅어지면서
이제 나으려는 기미가 보인다고 ..
제 몸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제 날씨가 따뜻해지면 밖으로도 운동다니고
강아지랑 산책도 하고.. 치료중이더라도 활동적으로 생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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