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속 이야기
∴ 이곳은 아토피로 인한 심리적 고민, 대인관계, 사회적 차별, 연예, 결혼, 취업문제등 마음속 고민을 속시원히 털어놓는 공간입니다. 서로가 위로하고 격려하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따뜻한 희망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게시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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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오랜 고민 끝에 글을 남깁니다

등록일: 2009-09-08 09:54:50 , 조회: 628

사실 인터넷에 글 남기는 거 싫어합니다
아니 힘듭니다 한쪽 눈이 잘 아보여서 오래볼수가 없어서
그래도 글 남기는 이유는
많은 분들이 희망과 절망의 글 들을 보고 잇으니 예전에 제 모습니 생각이나서 글을 남깁니다

저도 20여년을 아토피라는 굴레속에 이 세상을 살아었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제가 스스로 한의사가 되어서 저를 거울 삼아 환자들을 고쳐주는 삶을 택했습니다
미국까지 힘들게 와서 한의사가되어 아토피를 보니 싶지않은 병입니다
아니 병이아니라 삶 자체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아토피 원인은 3가지입니다
외인 (풍 한 서 습 조 화)
내인 (희 노 애 사 비 공 경 ,식적)
불내외인 (교통사고.타박상.......)

보시는 것 처럼 삶자체 모든일들이 아토피의 원인이됩니다
원인에대한 구체적이 내용은 다음에 더 자세히 올리겟습니다

이렇게 힘든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 자기 몸을 관찰하지 않고 남의 손을 빌려 치료할수 없는게 아토피라는 것입니다
저는 환자들에게 아토피 치료 가능 하다고 물어보면 못 한다고 합니다
다만 그 환자를 이해 한다고 말하고 이런 겨우에는 이렇게 저런 경우에는 저렇게 도와줄 수 있다고 합니다

왜냐 하면 병을 치료 하려면 마음부터 치료하라고 했습니다
욕치기질 선치기심
환자의 마음을 사실 의사는 치료를 못 해줍니다
그래서 저는 환자들에세 말 합니다
마음을 같이 치료하자고 본인이 정성으로 자기 몸을 이해해라고
그리고 공부하시라고 한의학을 공부 시키고 저도 그렇게 공부 하고 있습니다
많은 아토피안들이 사실 한의학을 공부하고 자기 마음을 공부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아토피 걸린 사람들끼리 더 이해하고 도울 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도와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제 마음이 이렇다고 말씁드리는 겁니다
더 자신있께 말씀드려야 하는데 많이 겁이 나네요
도움이 될지 ......다 같이 힘을 냅시다

sura772

한의학 공부 시작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 한의과의 들어가는게 아니라,, 생활속에서,,, 공부하고싶은데
마땅히.. 무슨책 부터 봐야할지 모르겠고 인터넷 검색해서,,, 보는 것도 한정되어있고,, 공부방법을 알려주시면
좋겟네요,, 나를, 공부하고 싶네요,,

2009/09/08 10:28

mugen21

글을 읽고 마음속 깊이 와닿는게 있어서 남깁니다. 아토피를 직접 겪어보신 분이시기에 더 그 심오하고 어려운 여정을 이해하고 계신게 느껴집니다. 아토피안들은 처음엔 구김살없는 하얀 백지같은 마음이었다가 병마에 시달리면서 상당히 민감하고 예민해져버리는 악순환을 겪으면서 성장하고 살아가게 되더군요. 아마도 종이로 치자면 구겨져버리는 과정을 어릴때부터 겪기에 일반인들보다 더욱더 철이들고 진지해지고 심각해지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도 느낀점은 피부가 아무리 좋아져도 그 마음속의 구겨짐이 있는한 쉽게 자신을 자유롭게 사랑하고 아끼게 되지 못하게 되더군요. 마치 자신은 이미 세포하나하나까지 패배자이다란 그 상처부터 어우르고 편하게 위로해주고 시작할때 어떤 치료든 한걸음씩 전진할수 있었슴을 기억합니다. 아마도... 아토피를 치료하시는 한의사의 어려운 길을 가신다면 치료보다 스스로 강해질수 있도록 하는 여러가지 카운셀링과 심리학적인 조언을 해주는 방법이 정말 도움될듯합니다. 아무쪼록 어려운 길 가시는데 응원해드립니다. 아토피안들은 일종의 사이비 종교집단에게 이용당하기 쉬운 마음상태와... 사이비 상업치료제에 또한 희롱당하기 쉬운 말그대로 무장해재상태의 힘든 존재들인게 항상 마음이 아팠습니다...신뢰란게 그토록 아토피안들에겐 어렵고 어려운 현실이더군요.

2009/09/08 20:43